View : 33 Download: 0

들뢰즈의 초월론적 경험론에서 '기호(signe)' 개념에 관한 연구

Title
들뢰즈의 초월론적 경험론에서 '기호(signe)' 개념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Sign as the genetic point of aesthetic experience : study on the Transcendental Empiricism of Gilles Deleuze
Authors
정보람
Issue Date
2008
Department/Major
대학원 철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There have been various ways to explain the condition of aesthetic experience in the history of epistemology. However, most questions raised in aspects of knowledge theory could not have been examined aesthetic experiences meaningfully because they have concerned them as a special kind of knowledge. Gilles Deleuze tries to overcome these approaches with his creative notion of the 'sign'. The concept of the sign in the thought of Gilles Deleuze has to be conceived more of an ontological notion, than of traditional notion of semiotics or semiology. The sign, as the generic point of our experience, is related to the domain which can only be sensed with the faculty of sensibility in Transcendental empiricism. As criticizing the Kant's notion of the transcendental, the condition of 'possible' experience, Deleuze redefined it as the genetic principle of 'real' experience. He focuses how things are becoming sensible to us rather than the given sense data itself, with the concept of 'intensive quantity' in Kant's principle of 'Anticipation of Perception'. And called the point we notice this differences in intensity as the sign. Deleuze draws out this process of the synthesis in sensibility as the 'passive synthesis of time'. The synthesis in Kant, apprehension and reproduction, was the role of imagination under the control of legislating faculty of understanding. But according to Deleuze, this active synthesis is based on the 'passive' synthesis in sensibility. He gives the way we get the sense data from the sign and synthesize them in the form of time by explaining the relation between habit, memory and the perception. With this creative interpretation of the synthesis, Deleuze tries to bind two separate aesthetics of Kant which includes the theory of sensibility (Transcendental aesthetic) and the theory of beauty and art (Aesthetics). According to him, the sign as the departing point of aesthetic experience is hardly noticed under normal circumstances due to our habit and memory which are always shadowing on our perception, but is apparently coming up to the surface in experience of artworks which forces our sensibility to function out of the control of understanding. In Transcendental empiricism of Gilles Deleuze, aesthetic experiences are not conceived as falsification of reality but understood as a moment of value in terms of epistemological point of view, which revealing the transcendental condition of our experience.;본 논문에서는 예술을 통한 심미적 경험의 인식론적 의미를 해명하기 위해 ‘기호’ 개념을 중심으로 들뢰즈의 철학을 살펴본다. 들뢰즈에게 있어 기호는 기존의 기호학 전통에서 다루어졌던 방식과 다르게 언어적 의미와의 연관이라는 한정을 넘어서는 포괄적인 개념으로서, 존재론적 의미를 지닌다. 본 연구에서는 들뢰즈 감성론과의 연관 하에서 기호에 접근함으로써 경험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감성의 고유한 역할을 드러내고, 이를 바탕으로 심미적 경험이 발생하는 과정을 설명하고자 하였다. 초월론적 경험론이라는 명칭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들뢰즈 철학은 칸트의 초월론철학을 재평가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칸트가 감성을 독립적인 능력으로 파악하서도 지나치게 수동적인 능력으로 상정함으로써 경험의 종합을 적절히 설명하지 못했다고 보는 들뢰즈는 ‘초월론적인 것’을 추상화된 경험 가능성의 조건이 아니라 실재적 경험의 발생 원리로 규정하고, 이를 감성적 대상을 구성하는 내적 차이들의 변별적인 관계를 통해 해명한다. 경험은 시공간이라는 형식에 위치 지어진 감성적 대상이 주어지는 데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미세한 감각적 차이가 일정한 강도에 도달하여 감성에서 종합됨으로써 비로소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들뢰즈는 이처럼 강도의 차이에 의해 포착되는 대상을 ‘기호’로 규정하고, 이를 통해 감성의 고유한 영역이 있음을 주장한다. 초월론적인 것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바탕으로 들뢰즈는, 칸트에서 경험의 종합을 이른바 감성에서의 수동적 종합으로 재구성한다. 등질적인 공간의 연속으로서의 시간을 감성의 보편적인 형식으로 전제하고 이를 채우는 직관의 경험적 대상에서 출발하는 칸트의 종합과 달리, 수동적 종합은 실재적 경험 안에서 발생하는 기호가 시간이라는 원리에 따라 어떻게 감성적 대상으로 주어지는가를 설명하는 과정이다. 칸트에서 의식의 통일성에 근거한 능동적 종합으로서 포착과 재생이라는 상상력의 작용을 경험적 종합이라고 할 수 있다면, 포착과 재생이 가능하기 위한 감성 차원에서의 수용 과정을 설명하는 수동적 종합은 의식되지 않지만 칸트적 종합을 근거 짓는다는 의미에서 초월론적 종합이라고 할 수 있다. 들뢰즈의 수동적 종합에서 시간의 단초로서의 현재는 강도의 차이를 포착하는 ‘습관’을 통해, 현재가 성립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의 근거로서의 과거는 이러한 습관의 보존으로서 ‘기억’이라는 기제를 통해 각각 구성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처럼 감성의 고유한 대상으로서 실재적 경험을 구성하는 기호는 감성이 지성의 습관에 종속된 채로 작동하는 일상적인 경험 안에서는 잘 포착되지 않으며, 경험적 대상에 종속되지 않은 감각 자체가 제시되는 심미적 경험 안에서 나타난다. 들뢰즈에 있어 예술 기호는 경험적 대상에서 이끌어낸 인식론적 허구나 가상이 아니라, 습관과 기억에 의해 드러나지 않은 감성의 고유한 영역을 탐색할 수 있게 하는 계기로서 실재성을 지니게 된다. 이와 같이 초월론적 경험론이라는 기획 안에서 들뢰즈는 기호 개념을 통해 실재적 경험을 구성하는 감성적 종합을 해명함으로써 칸트 철학에서 미학의 영역을 포괄하지 못했던 좁은 의미의 감성론을 확장하여 양자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심미적 경험의 의미를 밝히고 있다.
Fulltext
Show the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일반대학원 > 철학과 > Theses_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