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AL IDEOLOGY IN KOREAN POLITICS

Abstract

한나라의 이데오로기를 이해함은, 이데오로기 자체가 그 사회의 물질적·정신적 양면을 전부 반영하는 특성을 갖고있기에, 그나라 정치현상의 본질을 파악할 때 요구되는 조건이라 하겠다. 즉, 한나라의 정치를 이해하려면 정치 이데오로기의 연구가 그 지름길이라 하겠다. 이런 전제하에, 본 연구는 한국의 정치 이데오로기의 행태를 분석·정의 내리고 동시에 1948년부터 1971년의 24년에 걸쳐 나타난 한국 정치 현상과 관련시키면서 각 행태의 시간 변화에 따른 정치적 중요성을 서술·묘사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대통령에 임했던 이승만(1948-60), 윤보선(1960-61)과 현 대통령 박정희(1961-1971)의 연설문을 내용 분석했다. 여기에 사용된 방법은, 분석의 대상으로 삼고있는 일정한 다수의 변수들 간에 특정한 관계를 갖는 몇 개의 변수군을 발견하고, 그 성격을 파악 하려는 분석 기술로서, 요인 분석이며, 이로서 한국 정치 이데오로기의 행태를 밝히기 위함이었다. 자료수집은, 대통령 연설집을 주로 썼으며, 한국정치와 관련성 있는 정치적 상징 언어 즉 53개의 변수를 기준으로하여 이루어 졌다. 보다 완벽한 자료수집을 위해서, 한국동란시 유실되거나 연설집(이승만)에서 생략된 것은 한국동란 5년지와 Korea Flaming High에서, 윤보선 대통령 연설문은 서울신문에서 보충했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중요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한국 정치 이데오로기는 별개의 서로 독립된 12개의 차원으로 되어있으며, 이를 순서대로 살피면, 정신적 근대화, 물질적 근대화, 민주화, 국가안보, 친미주의, 애국심, 세계속의 한국상, 반공-Ⅰ, 헌정주의, 반공-Ⅱ, 한일 관계, 반공-Ⅲ으로서, 전체의 83.8%를 차지했다. 2. 근대화라는 이데오로기는 정신적 차원과 물질적 차원의 2가지로 발견된 제일 큰 차원들로서 전체의 1/3(34.8%)를 능가했다. 3. 이데오로기로서의 반공은 3가지 차원으로 발견되었다. 반공-Ⅰ은 북한 공산주의와 대결함에 있어 민주주의 본질인 자유를 주장하는 적극적 성격을 띄고 있고, 반공-Ⅱ는 세계 일반적 모든 공산주의에 대한 반대를 의미 했고, 반공-Ⅲ은 북한동포에 대한 의식과 나아가서는 한국 민족의 동일성을 주장하면서 동시에 북한 공산주의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4. 민족주의나 통일은 이데오로기의 차원으로서 나타나지 않았으며 이들을 암시하는 변수들이 각 다른 차원에 산재해 있다. 반면, 국산품애용이라는 경제적면을 주장하는 애국심과 국가안보가 발견되었다. 5. 한일 관계라는 이데오로기는, 상호 배타적인 변수 즉, 반일과 한일 친선으로 구성되었음이 발견됐다. 결론으로, 본 연구는, 한국 정치 이데오로기를 연구함에 있어, 3명의 대통령의 연설을 계량분석에 의한 경험적 연구를 시도해 본것으로서, 분석 결과 12개의 차원으로 나타났지만, 정치 에리트로서 대통령만을 다루었기에, 앞으로 보다더 포괄적이고 깊은 연구가 요청된다고 하겠다.;This is an quantitative study of Korean Political ideology with two specific goals : the first is to define the patterns of Korean political ideology; and the second is to describe the cross-time significance of each pattern over a period of 24 years from 1948 to 1971 with regard to Korean political phenomena. Understanding the political ideology of a nation is a necessary condition for grasping the essence of the political phenomena of that country, because it reflects both the mental and material aspects of a society with mirrowlike quality. Although political ideology is, at best, only one of the several variables that make exploration of the politics of any country possible, it provides a shortcut through which to grasp the meanings of actions and events which occur in the political arena. Under this assumption, in this study, political ideology was quantitatively measured by content analysis of public speeches of the three Presidents who have hold the office of the Korean Presidency : Syngman Rhee(1948-1960), Bo-Sun Yoon(1960-1961), and Chung-Hee Park(1961-1971). Data were collected on 53 variables for political symbols related to the Korean politics, mainly from the Collection of the President Rhee's Speeches and the Collection of the President Park's Speeches. For more complete data, Seoul Daily Newspaper, Korea in War, Korea Flaming High were additionally used. The major technique employed for this study was component factor analysis, which delineates the basic dimensions of the space composed of 53 variables. The major findings of this study are : 1. The twelve distinct and mutually independent dimensions of Korean political ideology, which accounts for 83.8% of the total variance, were delineated. They are in descending order : Spiritual Modernization, Economic Modernization, Democratization, National Security, Pro Americanism, Patriotism, World Image of Korea, Anti-Communism-Ⅰ, Constitutionalism, Anti-Communism-Ⅱ, Korea-Japan Relationship, and Anti-Communism-Ⅲ. 2. Spiritual and Economic Modernization were found as mutually distict and indepent component of Modernization and they are the two of the largest dimensions of Korean political ideology. 3. Anti-Communism in Korean politics is analyzed in three mutually independent dimensions : Positive Anti-Communism; Anti-Communism in General; and Negative anti-North Korean Communism in Specific. 4. The Korea-Japan Relationship is a ideological dimension consisting of two mutually exclusive and contradictory variables such as Korea-Japan Friedship and Anti-Japanism. This study only dealt with the political ideology of elites, especially that of Presidents, discussing the functions of ideology and cross-time significance of each dimension of Korean political ideology extensive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