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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음"의 定義 可能性에 對한 硏究

Title
"좋음"의 定義 可能性에 對한 硏究
Other Titles
Is "Good" an indefinable property?
Authors
金惠淑
Issue Date
1979
Department/Major
대학원 철학과
Keywords
좋음정의 가능성철학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Moore의 '자연주의적 오류'의 개념은 'A이면 B이다, A이면 C이다, 고로 B이면 C이다'와 같은 논리적 오류는 아니다. Moore가 자연주의적 오류로서 의미하는 것은 다음 세가지 것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첫째는 비윤리적 명제에를 추론하는 것, 둘째는 비윤리적인 언사(term)와 윤리적 언사를 동일 시하거나 혹은 윤리적 언사를 비윤리적 언사로 정의하는 것, 세째는 정의할 수 없는 개념을 정의하는 것. Moore는 이 셋을 명확히 구분해서 말하고 있지는 않다. 때로는 이 셋을 모두 말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는 그의 논의의 전개과정에서, '자연주의적 오류'란 정의할 수 없는 개념을 정의하려는 시도를 가리킨다고 말할 수 있다. 즉 정의할 수 없는 속성인 '좋음'을 어떤 식으로든(자연적 속성으로든 옮음과 같은 비자연적 속성으로든) 정의하는 것은 자연주의적 오류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 자연주의적 오류의 개념이 타당한 것이기 위해서는 '좋음'이 정의될 수 없는 단순한 속성임을 밝히는 일이 선결 문제가 된다. Moore에 의하면 정의란 복합적인 것을 단순한 부분들로 분석하는 것으로서 '좋음'은 '말'(horse)처럼 부분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의될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이때 복합과 단순을 어떠한 기준에서 나눌 수 있는지 Moore는 말하고 있지 않다. 즉 복합과 단순의 기준에 따라 동일한 것이 복합적인 것이 될 수도 있고 단순한 것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복합, 단순에 대한 논의로서는 '좋음'이 단순한 것이라는 것을 밝힐 수가 없다. Moore는 또한 좋음과 노랑을 유비시켜 좋음이 노랑처럼 단순한 속성임을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좋다"와 "이것은 노랗다"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그 차이는 우리가 두 명제를 배우는 과정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두 명제의 차이는 Moore로 하여금 비자연적 속성과 자연적 속성으로 좋음과 노랑을 구분케 하지만 좋음이 노랑과 같은 자연적 속성이 아니라고해서 그것이 비자연적 속성이라는 결론은 나오지 않는다. Moore는 그럼에도 좋음은 비자연적 속성이라고 주장하는데, 이때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봉착한다. 노랑과 같은 자연적 속성은 그것을 지각할 수 있는 감관이 우리에게 있지만, 비자연적 속성이라는 것이 있다해도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아는가 하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Moore는 직각적으로 알 수 있다(directly perceive)고 하지만 과연 그런가에 대해서는 논의의 여지가 있다. 이렇게 직각적으로 밖에는 알 수 없는 비자연적 속성인 좋음과 무엇을 좋게 만드는 속성(좋음이 아닌)인 자연적 본래의 속성의 관계를 Moore는 필연적인 것으로 본다. 그러나 그 관계는 필연적임에도 분석적은 아니고 종합적이라고 함으로써, 결국 "좋다"를 술어로 하는 명제는 선험적 종합명제라는 결론에 이른다. 우리가 Moore의 이 결론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Moore의 자연주의적 오류의 개념은 타당한 것이 못된다. 그것은 또한 Moore가 "좋음"이 분석될 수 없음을 보이기 위해 끌어들이는 분석의 방법이 '좋음'에 대한 분석과 '형제'에 대한 분석 사이에서 생시는 모순을 해결치 않고서는 정당화 될 수 없다는 데서도 드러난다.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결론에로 무어를 유도한 것은 '좋음'을 속성으로 간주한 그의 존재론적 분석이다. "좋다"가 어떠한 식으로도 정의될 수 없다는 것과 속성을 가리킨다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현대의 윤리이론가들은 "좋다"가 어떤 비자연적 속성을 가리킨다는 것을 주장하지 않고도 "좋다"가 서술적(descriptive) 언사로서 정의될 수 없음을 말한다. 즉 서술과 평가는 '定義'라는 관계로는 연결될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Urmson은 '좋다'라는 말은 등급을 매기는 기능을 가진 것으로 다른 서술적 언어로는 환원될 수 없는 것으로 본다. 이렇게 한 언어가 갖는 기능을 중시하는 것은 Here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그에 의하면 '좋다'의 정의적 의미는 서술적 의미보다 앞서는 것으로서, '권하다'는 것이 그 정의적 의미라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언어행위 분석은 '약속하다', '보고하다'등의 수행적 동사에는 들어맞는 것일지라도 '좋다'의 경우에는 그 의미의 일부만을 조명한 것에 불과하다. 무엇을 권한다는 의미없이도 "좋다"를 사용하는 경우가 우리에게는 많기 때문이다. '좋다'가 갖는 일부기능을 마치 그것의 의미인듯 말하는 것은 Searle에 의하면 사용과 의미를 흔동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그렇다면 사용과 의미의 관계는 무엇인가? 비언표적 힘(illocutionary force)과 의미와의 관계가 밝혀지지 않는 한 사용과 의미를 혼동했다는 비판의 근거는 약하게 된다. 그러나 Urmson과 Hare에 대한 비판이 자연주의 입장을 정당화해주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자연주의적 입장을 제도적 사실과 자연적 사실(brute facts) 이라는 개념에 의해 옹호해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즉 우리 제도의 맥락 안에서 "A는 좋다"라는 명제는 "A는 C, D이다"라는 명제로부터 나올 수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제도의 맥락 안에서 "식품가계 주인이 내게 감자를 배달해 주었다"는 사실 안에 "나는 그에게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제도적 사실이 들어있는 것과 같다. 단지 좋다 의 경우에는 그 말이 발생하는 제도의 맥락이 매우 다양할 수가 있고 그 말이 가정하는 제도가 후자의 매매의 제도처럼 명확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차이로 지적될 수 있겠다. 그러나 "A는 좋다"가 "A는 C, D이다"란 사실 안에 있다고 해서 둘의 관계가 논리적으로 동가인 것은 아니다. A가 C, D이면서도 좋은 A라는 결론을 끌어낼 수 없게 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언제나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A는 C, D이다. 그러므로 A는 좋다"라고 할 때 그 모든 이례적 상황을 열거할 수는 없다.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A는 좋다"와 "A는 C, D이다"의 관계는 선험적인 필연적 관계라고 할 수도 없고, 또 "A는 좋다"와 같은 가치평가 명제는 서술명제와는 다른 기능을 지니기 때물에 위의 두 명제는 서로 환원될 수 없다는 견해도 받아들일 수가 없다. 여기서 본인은 우리 제도의 맥락 안에서 "A는 좋다"란 제도적 사실은 "A는 C, D이다"라는 자연적 사실 안에 있다고 말하고 싶다. 만일 그렇지가 않다면 우리에게는 의사소통의 길이 있을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이 뒷받침되기 위해서는 '사실'에 대한 보다 발전된 접근이 요구된다고 생각한다.;The Naturalistic Fallacy is not a logical fallacy, but a fallacy of defining something that cannot be defined. Moore argued that it is a naturalistic fallacy to define good an something else, i.e. natural properties or non-natural properties. This notion of the naturalistic fallacy is untenable until we can accept that good is an indefinable property. If Moore asserts that good is an indefinable non-natural property, he should admit that the judgment "A is good" is an a priori synthetic judgment. We cannot hold, however, the concept of a priori synthetic judgment. This difficulty is resulted from his assumption that good is a property. But we cannot regard good as a property. A non-natural property is not a property. So we must give up the Moore's ontological method of analysis. We may take the way of linguistic analysis instead. Hare and Urmson characterize the meaning of "good". They emphasize the function of the word. Urmson's approach is to show that "good" is used as grading word, while Hare maintains that "good" is used to perform the act of commending. But according to Searle, they confused the use of a word with its meaning, or its illocutionary force with its meaning. Then what is the difference between the two? Searle does not argue further. If the relation between the two can not be explained, Searle's argument that speech act analysts confused the use with the meaning may not be so cogent that the problem remains unsolved. But the arguments against non-naturalists like Hare and Urmson, even if they are acceptable, do not justify the Naturalism. To defend the naturalistic stand, notions of the institutional fact and the brute fact may be useful. As in the context of our institutions, the instutional fact "I owe the grocer such-and-such a sum of money" consists in such brute facts("brute" in comparison with the above fact) as "The grocer supplied me with a quater pound of potatoes, "He left a quater pound of potatoes at my house, "so in general it may be the case that the fact "A is good" consists in the fact "A is C and D," in the context of our institution. Bu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institutional fact and the brute fact is not a logical equivalence. For there may be always some extraordinary circumstances. We cannot enumerate all the extraordinary circumstances and say that A is good only if there are not such circumstances. I suggest a wary of defending the Naturalism by arguing that fact and value could not be devided into two distinct categories. But this argument depends on a further study of the notion of 'fact', which is beyond the scope of the present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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