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성 산증을 동반한 중증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의 단기 예후에 관여하는 인자

Abstract

알코올성 간질환에서의 대사성 산증은 지속적인 과량의 알코올 섭취로 인한 당신생합성의 억제와 beta-hydroxybutyrate(BOHB)/acetoacetate(AcAc) 비율의 증가, 단기간의 금식으로 인한 저혈당, 인슐린 분비 저하, 유리 지방산과 케톤체 형성의 증가, 구토와 수분섭취 부족으로 인한 심한 탈수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코올성 케톤산증과 감별할 질환들로는 당뇨병성 케톤산증, 젖산증, 살리실레이트, 메탄올, 에틸렌글리콜 중독 등이 있다. 본 연구는 만성 알코올 남용자이면서 대사성 산증을 동반한 중증 알코올성 간질환을 나타내는 환자(22명)를 대상으로, 생존군(15명)과 사망군(7명)간의 임상 양상 및 검사소견을 비교하여 단기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을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1) 대상 환자군의 연령은 36-05세였으며, 성별은 여자가 1명이었고 모두 남자였다. 2) 임상증상은 의식저하, 복통, 호흡곤란, 구토, 토혈, 전신쇠약감, 식욕저하, 흉통등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신체검사 소견은 탈수, 황달, 간비대, 복수, 부종 등이었고 두 집단을 비교했을 때 유의한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생체징후 역시 유의한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3) 일일 평균음주량은 사망군이 더 많았으나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고(180 vs. 134, p=0.067) 음주기간과 총 음주량도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18 vs. 25, p=0.216; 1,275 vs 1,462, p=0.349). 4) 내원시 혈액검사소견을 비교하였을 때 동맥혈 검사에서 pH와 산염기차이가 사망군에서 유의하게 낮았다(6.73 vs. 7.09, p=0.022; -29 vs. -24, p=0.024). 혈액학적 검사에서는 헤모글로빈이 사망군에서 유의하게 낮았고(11.5 vs. 14.2, p=0.004) 간기능 검사에서는 γ-glutamyltranspeptidase(GGT), 총 빌리루빈이 사망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712 vs. 110, p=0.030; 3.5 vs. 1.1, p=0.021). 신장지능 검사는 사망군에서 크레아티닌이 유의하게 높았고(2.6 vs. 1.5, p=0.015) 무기이온 검사는 무기인이 유의하게 높았으며(10.1 vs. 2.3, p=0.012) 전해질 검사는 사망군에서 클로라이드가 유의하게 낮았다(86 vs. 95, p=0.046). 기타 검사는 사망군에서 혈당, 암모니아가 유의하게 높았고 프로트롬빈 시간이 유의하게 연장되었으며 섬유소원은 유의하게 낮았고 D-dimer가 유의하게 높았다(197 vs. 162, p=0.046; 326 vs. 75, p=0.009; 22 vs. 13, p=0.009; 122 vs. 256, p=0.035; 1.0 vs. 0.5, p=0.034). 5) 동반 질환에서는 급성신부전이 사망군에서 유의하게 많았다(p=0.021). 결론적으로, 만성 알코올남용자가 대사성 산증을 동반한 중증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내원하였을 때 동맥혈 pH, 산염기차이, 헤모글로반, GGT, 총 빌리루빈, 크레아티닌, 무기인, 클로라이드, 혈당, 암모니아, 프로트롬빈 시간, 섬유소원, D-dimer 등을 검사하는 것이 단기예후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앞으로 충분하고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단기예후와 관련 있는 인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Background/Aims: Patients with severe alcoholic liver disease and metabolic acidosis may have possible causes such as alcoholic ketoacidosis, diabetic ketoacidosis, lactic acidosis, and salicylate, methanol, ethylene glycol intoxication should be considered.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short term prognostic factors in patients with severe alcoholic liver disease and metabolic acidosis. Methods: Twenty-two chronic alcohol abusers with severe alcoholic liver disease and metabolic acidosis were enrolled in this study. Patients were divided into two groups according to their result(survival vs. death). Past medical history, physical examinations, laboratory and radiologic data at admission were compared. Results: The amount of daily alcohol intake, duration and total amount of alcohol intake were not different significantly between two groups(p=0.067;p=0.216;p=0.349). On laboratory test, arterial pH(p=0.022), base excess(p=0.024), hemoglobin(p=0.004), GGT(p=0.030), total bilirubin(p=0.021), ammonia(p=0.009), glucose(p=0.046), creatinine(p=0.015), phosphorus(p=0.012), chloride(p=0.046), prothrombin time(p=0.009), fibrinogen(p=0.025) and D-dimer(p=0.034)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Review of medical history of the patients showed diabetes(8/22), cirrhosis(5/22), hepatocellular carcinoma(l/22). Combined conditions at admission were pneumonia(7/22), sepsis(6/22), acute renal failure(5/22), rhabdomyolysis(4/22), GI hemorrhage(2/22), acute pancreatitis(2/22), ARDS (2/22), and acute myocardial infarction( 1/22). The presence of acute renal failure was significantly different between two groups(p=0.021). Conclusion: Arterial pH, base excess, hemoglobin, GGT, total bilirubin, creatinine, phosphorus, chloride, glucose, ammonia, prothrombin time, fibrinogen and D-dimer seemed to be useful parameters in predicting short term prognosis of the patients with severe alcoholic liver disease and metabolic acido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