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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의 "에티카"에 나타난 욕망과 자유

Title
스피노자의 "에티카"에 나타난 욕망과 자유
Other Titles
Desire and Freedom in Spinoza's Ethics
Authors
홍서연
Issue Date
1995
Department/Major
대학원 철학과
Keywords
스피노자에티카욕망자유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인간을 어떻게 보는가는 철학에서 중요한 문제이다. 전통 형이상학에서는 인간을 신체보다는 이성으로 규정하였고 그것을 인간의 본질이라고 생각하였다. 스피노자는 신체성에 기반하여 인간의 본질을 욕망으로 본다. '자기 보존의 욕구(conatus)'라는 개념으로부터 출발하여 인간을 기본적으로 정서(여기에는 욕망도 포함된다)와 지성을 가진 존재로 파악한다. 자기보존의 욕구는 바로 욕망에 다름아니다. 여기에서 정서와 지성은 긴장 관계에 놓여 있다. 정서는 인간의 자기보존의 욕구를 저해하고 인간을 노예화할 수 있으나, 지성의 능력에 의해 그로부터 해방된 자유로운 존재일 수 있다. 스피노자에게는 이러한 예속을 극복할 수 있는 궁극적인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그것은 지성이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사물의 본질인 자기 보존의 노력을 신체성에 기반하여 보지만, 스피노자의 체계에서는 신체와 정신은 둘이 아니다. 따라서 스피노자에게는 지성 역시 욕망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본질이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내재주의 형이상학이 바탕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스피노자에게 인간은 세계의 본질인 '신 즉 자연'의 양태이다. 신 즉 자연은 세계의 내재적 원인이자 동력인이며 인간의 정신에 한해서는 형상인이기도 하다. 신체로서의 인간이나 정신으로서의 인간이나 모두 신 즉 자연의 변형이자 표현이며 양태이다. 이러한 세계는 생성의 세계이며 그 이전까지의 형이상학과 같이 자연과 신체가 정신에 의해 폄하되지 않는 세계이다. 따라서 스피노자에게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개체들이며 개체들은 곧 신체였으며, 그 개체의 본질은 욕망이라고 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한 욕망은 단지 인간만의 본질일 뿐만 아니라 모든 개체적 존재자들의 본질이기도 하다. 이렇게 볼 때 욕망은 형이상학적 함의를 갖게 된다. 즉 역동적인 생명의 발현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신체는 이에 반대되는 정서를 가질 수 있는데, 그와 같은 정서를 극복하는 것이 지성의 역할이다. 지성은 인간을 예속으로부터 해방시키며 자유롭게 한다. 『에티카』는 욕망과 지성이 역동적으로 상호 긴장을 유지하면서 결국 자유에로 나아가는 책이다. 지성은 결국 신 즉 자연을 인식함으로써, 즉 신에 대한 지적인 사랑으로써 신과 하나될 수 있다. 신에 대한 사랑이란 신을 직관함으로써 얻는 기쁨인데, 신에 대한 직관은 신이 개체들의 원인임을 인식하는 데에 있다. 사물의 원인을 상상력에 근거하여 표상할 때에는 결코 필연적 원인, 진정한 원인을 인식할 수 없지만 지성은 상상력과는 달리 진정한 원인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진정한 원인은 필연성의 인식에 다름아니며, 스피노자에게는 필연성의 인식이 곧 자유이다. 스피노자는 이를 '기쁨'으로 표현함으로써 끝까지 신체에 대한 긍정을 거두지 않는다. 이처럼 스피노자에게 인간은 전체로서의 역동적인 세계 안에서 세계와 함께 존재하며 생동하는 존재로 그려지고 있다.;The main purpose of this dissertation is to interpret actively Spinoza's conception of what man is. The key to this problem is the 'conatus' which is endeavours of individual things to persist in their own beings. This endeavours is desire. According to Spinoza, desire is the essence of the Individual, and everything existences as the individual and bodily being. Spinoza's man is the being who has affects and intellect. Affects contrary to our nature diminishes the power of activity in our body and enslaves man, but the power of the intellect liberate man from them. And this intellect is not different from body. This view is based on the metaphysics of immanence. Man is the mode of 'God as nature' which is immanent cause. efficient cause and formal cause in so far as the mind itself is eternal as far as it is the expression of God. Nature which is a product or expression of God is not devaluated as in traditional metaphysics. Desire is not only the essence of man, but also the essence of every individual thing. Spinoza thinks real being is individual, and its essence is desire. Nature itself is an Individual, composed of all modes of interaction. In this reason, desire implies metaphysical significance. That is, desire is a power or force of being, emanation of dynamic life. Finally, man can arrive at the highest good by intellectual love of God which is delight accompanied by understanding the essence of God as a cause by intellect. This understanding is to comprehend the necessity of productivity or power of God. Spinoza's philosophy is one of the most radical attempts to construct a pure ontology, with a single infinite substance, and all beings as the modes of being this substance, and his view on man based on this attempts. This view provides the ground to interpret the man and the world positi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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