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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용계의 마음의 철학

Title
왕용계의 마음의 철학
Other Titles
Wang Lung-hsi's philosophy of mind
Authors
김경희
Issue Date
1995
Department/Major
대학원 철학과
Keywords
왕용계마음철학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왕용계는 인간과 세계를, 운동의 힘이라고 할 수 있는 '기(氣)'를 중심으로 하여 통일적으로 바라본다. 인간의 몸과 마음은 모두 '하나의 기[一氣]'가 드러내는 두가지 양태이다. 몸은 형질성을 드러내는 '기'이며, 마음은 영명성을 드러내는 '기'이다. 그런데 '영명한 기[靈氣]'는 형질성과는 달리 어디에도 장애되지 않고 어디에든 깃들 수 있는 투과성을 지닌다. 왕용계의 철학은 마음이 가진 이러한 성질에 착목한다. '영명한 기'는 빛과 같아서 자신의 발현을 통해서 모든 사물들이 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한다. 왕용계는 이러한 마음의 능력을 '양지(良知)'라고 부른다. 그가 추구하는 것은 마음이 양지에 의해서 생성하고 변화하는 자연의 흐름과 직접적으로 만나는 순간이다. 그의 심학은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마음의 조건을 탐구한다. 양지는 본체와 작용이라는 두 측면을 지닌다. 본체는 '무(無)' 혹은 '허(虛)'를 그 특징으로 한다. 양지는 밝은 거울과 같이 '무'를 본체로 해서 모든 사물들을 무차별적으로 현시할 수 있다. 만약 마음이 본체의 '무'를 보존하지 못하고 '전요(典要)' 즉 일정한 규정을 가진 준칙에 고착되면, 다양한 사물들을 있는 그대로 현시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전요'뿐만 아니라 의념[意] 역시 왕용계가 경계하는 대상이다. '무'의 본체에 근거를 두지 않는 의념은 그것의 지향성으로 인해 특정한 사물에 집착하거나 응체되기 쉽다. 따라서 모든 의념들은 반드시 '무'의 본체에 뿌리를 두어야 한다.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하나 있다. 양지의 본체는 모든 작용으로부터 분리되어 있고 외부 세계로부터 고립되어 있는 정지태가 아니라는 점이다. 본체와 작용은 모두 분리불가능한 하나의 양지에 속한다. 본체는 한 순간도 멈추지 않는 작용을 통해서만 보존될 수 있고, 작용은 본체의 '무'에 근거해서만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다. 본체와 작용을 시간적 선·후로 구분될 수 없다. 마음에는 변화하는 만물과 직접적으로 만나는 '양지'와 달리, 결과의 유용성을 목표로 하여 사물에 분별과 계산의 인위적인 조작을 가하는 '지식(知識)'이라는 능력도 있다. 왕용계가 보기에 '지식'은 변화하는 세계의 흐름과 직접 만날 수 없고, 그 흐름이 남긴 그림자와만 관계할 수 있다. 그래서 그는 '어린아이의 몽매함[童蒙]'과도 같이 일체의 '지식' 활동에 물들지 않는 '혼돈'의 마음 속에서 참된 인식의 가능성을 발견한다.;The main theme of Wang Lung-hsi(王龍谿)'s philosophy can be characterized as the unification of man and the world through Ch'i(氣). According to him, body and mind are two modifications of the same Ch'i. Body is Ch'i expressed as corporeity, while mind is Ch 'i expressed as spiritual consciousness. His philosophy concentrated particularly on the latter, for it is unobstructed by anything, and has transparentness penetrative into everything. The mind as spiritual Ch'i is often compared to light, which makes, through self-radiating, everything appear as what they are. The faculty of mind like this is called 1iang-chih(良知). What Wang Lung-hsi seeks for is the moment that here and now liang-chih encounters directly flux of the world. His philosophy is to research conditions of mind making it possible. Liang-chih has two aspects, substance and function. Substance is characterized by the idea of Nothing(無), emptiness, quiescence, or calmness. It means all beings can appear by the function of liang-chih based on the substance, which is not attached to anything. If mind can not preserve Nothing of the substance, and remain anchored to unchangeable norm, then it is impossible to reveal various things as what they are. The volitional idea(意) of mind as well as unchangeable norm are what Wang Lung-hsi is on alert for. When the volitional idea of mind is not based on the substance, it tends to be attached to specific thing, owing to its property of intention. Thus all the volitional ideas must be based on the substance, Wang asserts. Now, one important point we should note is that the substance of liang-chih is not vacant state that is divided from any functions and isolated from the external world. The substance and function all belong to indivisible one - The faculty liang-chih. The substance can be preserved only through the functioning never pausing for a moment. Only in so doing, the function can work unobstructedly on the basis of Nothing of the substance. One should not be considered as temporally prior to the other. Apart from liang-chih, there is the faculty of understanding in mind, which differentiate and calculate things for usefulness. Wang Lung-hsi thinks that mind can not encounter flux of the world by the understanding, but only deals with shadow of it. Rather, he stresses the importance on jeuvenile ignorance that is chaotic mind not obstructed by understa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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