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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에서의 자유의 德

Title
『장자』에서의 자유의 德
Other Titles
The Virtue of Freedom in Zhuangzi
Authors
성유진
Issue Date
2007
Department/Major
대학원 철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일반적으로 『장자』하면 은유와 상상으로 가득 찬 책을 떠올린다. 장자는 기이한 나무와 거대한 새, 기이한 형체의 사람들을 등장시킨다. 그가 이들을 소재로 삼아 기발한 이야기를 하며 궤변을 일삼고 깊숙이 은거하여 세상사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철학자로 상당부분 비춰져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전쟁의 시대라 불렸던 전국시대라는 혼란한 시기를 살았던 장자의 당대 도덕비판을 살펴보면 그가 세계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를 치열하고 진지하게 고민한 철학자임을 알 수 있다. 그가 보기에 이 세상은 차별과 억압으로 가득하였으나 사람들은 고통 속에 시달리면서도 그것의 근본적 연유를 모른 채 살아가고 있었다. 본 논문은 장자가 그 차별과 억압 상황을 어떻게 비판하고 해결하려 했는지, 즉 어떻게 새로운 도덕적 가치를 제시하려 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장자에 따르면 시대의 혼란을 구제하겠다고 나서는 수많은 학파들은 그 누구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편을 갈라 분란만을 가중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주창하는 제도와 규범, 가치들로 인해 차별과 불평등이 생기며 나와 다름을 이유로 전쟁까지도 불사하는 결과를 낳았다. 장자의 관점에서는 그들과 같은 차원의 해법으로는 아무런 해결도 나지 않는 다고 생각했다. 그는 사회 속의 제약적 자유가 아니라 존재론적이고 근원적인 자유를 되찾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는 그 중 주로 유가의 도덕관을 비판했는데 그가 보기에 유가의 인의예악은 본래 인간의 자연스러운 德을 인위로 강제하는 것이었다. 여러 학파들의 쟁론은 그들이 자신의 입장만을 고수하며 시비분별을 하고 있었다. 따라서 장자는 그 고착된 앎, 편벽된 앎을 타파하기 위해 치료의 형태(a form of therapy)로 회의주의적 방법을 도입한다. 『장자』는 독특한 서술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장자는 자신의 생각을 설파하는 데에 역설과 은유의 방식을 즐겨 사용했다. 그것은 상대주의적이고 또한 회의주의적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가 이런 방식을 사용하는 것은 상대주의자여서가 아니라 사람들의 편협된 관점의 한계를 깨우쳐주고 대통(大通)의 道의 관점으로 나아가게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된다. 그러므로 장자가 자신이 대안으로 제시하는 도와 덕을 성립하기 위해 지식(知)과 언어(言)에 대해 어떤 관점을 가졌는지 고찰할 것이다. 장자가 보기에 세계는 부단히 변화한다. 그러나 고착된 인식주관은 세계의 변화를 지각하지 못한다. 이 한계파악이 장자에게는 중요한 문제였다. 이 변화의 운동을 파악하고 자기중심적 앎을 버리는 것에서 인간이 세계와 함께하는 유기체적으로 사고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본론의 Ⅲ장은 앞서 언어관과 지식에 대한 고찰을 토대로 장자의 도와 덕의 관계와 그 특유의 天개념을 살펴보고 인간이 그 속에서 어떤 위치인지를 생각해 본다. 장자에게 道, 德은 ‘스스로 그러함’이라는 말로 압축될 수 있다. 이에 반하는 부자연스러운 행위는 人爲로 이는 인간의 자유를 가로 막는 것이다. Ⅳ장에서의 그의 氣개념과 物化는 근원적 평등성의 구체적 근거가 된다. 그리고 이것을 자각하는 것에서 진정한 의미의 제약적이지 않은 자유를 획득할 수 있다. 이것은 道를 體得한 경지이다. 體道의 경지는 흔히 소요유(逍遙遊)로 표현되는 대자유의 경지이다. 체도를 위해서는 잊음(忘)의 모티브와 평정의 모티브가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자유가 소극적이고 피상적인 정신 경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치열한 현실 문제 속에서 도출된, 만물의 구체적 평등성을 발판으로 하는 적극적 자유이며 자기-변화를 깨닫고 만물과 소통하는 조화로움임을 밝혀보고자 한다. 이러한 본 논문의 연구는 장자의 비판철학적 면모를 부각시키고 인간의 비조건적이고 존재론적 자유의 의미를 찾는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겠다.;Generally, Zhuangzi has been considered a philosopher in seclusion and unconcerned with social-political realm, describing fantastic stories by an enormous bird, strange trees and characters and employing sophistry. However, we can realize that in the Age of the Warring States, he seriously and sharply thought over how one lived in this world, if looking into his criticism on contemporary moralities. In his point of view, there were full of discriminations and oppressions in this world, but people was living without recognizing where the agonies had been derived from fundamentally. In this dissertation, I argue that how Zhuangzi criticized the confused situations and resolved the philosophical and practical problems, that is, how he attempted to suggest a new moral worth or virtue. According to Zhuangzi, the argument of all philosophers and literary scholars in his days who were attempting to relieve the confusion were futile and they were increasing troubles instead. It is because of that they held fast their own views and thereby discussed the rights and wrongs. Therefore, Zhuangzi asserted that we should seek back not conditional freedom by the social system but fundamental and radical freedom. Mainly, he criticized the Confucian social virtues or view of morality. In his point of view, the Confucian benevolence(ren:仁), righteousness(yi:義,) rites(li:禮) and music(yuè:樂) were constrained the spontaneous virtue(dé:德) of man by human works(renwei:人爲). To overthrow the fixed and biased knowledge(zhi:知), hence, he induced a Skeptical method as a form of therapy. We can find a peculiar method of description which was either relative or skeptical in Zhuangzi. But It is supposed that He used this form not to be a relativist but to make people realize the limits of that point of views and then lead the view of Way(dao:道). Therefore, it is required to inquire into his attitude to knowledge and language forming the way and the virtue that he suggested as an alternative. Zhuangzi thought the world was changing over and over. But the adherent subject of cognition could not recognize the changing. Grasping this limit of awareness was a serious question for him. For, it is considered that in understanding of changing and removing the self-centered knowledge, man could think organically with world harmoniously. Accordingly, in chapter Ⅲ we observe the relation of way and virtue based upon the inquiry about knowledge and language, and also his characteristic concept of tian(天) in chapter Ⅳ. Then we think of the statue of human in that. In Zhuangzi, the way and virtue can compress into 'spontaneity(ziran:自然)'. On the contrary the unspontaneous activity is to intercept human's freedom. His concept of energy(qi:氣) and transformation into things(物化) is a concrete foundation of basic equality. This is a state of mastering the way. It is called 'a state of wandering at the great freedom(逍遙遊)' commonly. To master the way it was used motives of forgetting and tranquility in Zhuangzi. But I argue that this freedom is not just a negative mental state but a positive state using the concrete equality of all things as a stepping-stone. And also it is ascertained a harmony realizing self-transformation and communicating all things in the world. The significant meaning of this study demonstrates to bring the aspect of critical philosophy in Zhuangzi into relief and to seek a meaning of unconditional and ontological free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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