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신부전증 환자의 혈중 세로토닌 농도에 관한 연구

Abstract

세로토닌 (serotonin, 5-hydroxytryptamine)은 관상동맥을 포함한 심혈관계와 혈소판 기능에 관여하는 vasoactive agent로서 최근 혈액투석의 생체적합성 (biocompatibility) 및 사구체 신염과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만성신부전증 환자에서 세로토닌은 허혈성 심질환 및 소양증의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되어있으나 Kerr와 Argiles 등 (1992)은 만성신부전증 환자들에서 혈중 세로토닌의 농도가 정상 대조군에 비해서 의의있게 증가 된다고 하였고, Steyn 등 (1992)은 이들 환자에서 혈중 세로토닌의 농도가 감소되어 있었다는 상반된 보고를 하여 혈액투석 및 복막투석을 받는 환자의 혈중 세로토닌의 농도와 작용에 관해서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많이 있는 상태다. 이에 저자는 이화여자 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내과에서 치료중인 환자중 투석치료 이전의 만성신부전증 환자 10명, 혈액투석 환자 35명 및 복막투석 환자 10명에 대하여 효소면역측정법 (EIA; enzyme immunoassay)으로 혈청 세로토닌 농도를 측정하고 HPLC (high performance liquid chromotography)방법으로 전혈 세로토닌 농도를 측정하여 정상 대조군 20명의 농도와 비교하고 혈중 세로토닌의 농도와 소양증의 정도 및 허혈성 심질환 유무와의 상호 연관성을 연구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혈액투석 환자군의 혈중 세로토닌 농도는 정상대조군에 비하여 통계학적으로 의의있게 감소되어 있었으나 (p<0.01), 투석치료 이전의 만성신부전증 환자와 복막투석 환자군의 경우는 정상대조군과 통계학적으로 의의있는 차이가 없었다. 2. 혈액투석 환자의 전혈 세로토닌 농도와 말초혈액내의 혈소판수 사이에는 통계학적으로 의의있는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p<0.05), 그외의 다른 임상지표와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3. 혈액투석 환자에서는 투석도중 시간의 경과에 따라 전혈 세로토닌 농도는 의의있는 감소 (p<0.01)를 보인 반면 혈청의 세로토닌 농도는 의의있게 증가되어 있었다 (p<0.01). 4. 허혈성 심질환과의 관계는 허혈성 심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전혈 세료토닌 농토가 허혈성 심질환이 없는 환자에 비해 의의있게 증가되어 었었다 (p<0.05). 5. 소양증 여부에 따른 세로토닌 농도의 차이는 없었다. 이상의 결과에서 만성신부전증 환자 중 혈액투석을 받은 환자에서 혈중 세로토닌 농도가 감소되는 것은 혈액투석 환자의 혈소판수및 혈소판의 기능장애와 관련이 있으며, 혈액투석 환자에서는 허혈성 심질환의 존재유무와도 상관이 있을 것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투석 이전의 신부전증 환자에서 세로토닌 농도가 증가되지 않는 이유 및 혈액투석 중의 혈청 농도의 증가와 혈소판 활성화에 따른 혈소판의 세로토닌의 유리 가능성에 관해서는 계속적인 연구가 필요 하리라고 생각된다.;Serotonin (5-hydroxytryptamine) is a vasoactive agent that influence coronary arterial tone during platelet aggregation and deposition and high levels of serotonin contribute to hypertension in some patients. In addition, serotonin has recently been implicated in the pathogenesis of ischemic heart disease. The serotonin status of patients in chronic renal failure is not clear. Although there were several reports about the concentration and role of serotonin in chronic renal failure patients, no concordent data were available only with the results of possible relationship with hypertension and pruritus in these patients. We studied 55 patients with chronic renal failure (CRF with conservative treatment (n=10), hemodialysis (n=35), continous ambulatory peritoneal dialysis (n= 10)), compared with normal healthy groups (n=20) in order to investigate the level of whole blood and serum serotonin according to the different modality of renal replacement therapy and also to know the possible association with the presence of ischemic heart disease and pruritus. 1. The levels of serotonin decreased significantly in hemodialysis patients (serum ; 58±22 ㎍/ml, whole blood ; 5.6±3.6 ㎍/dl) compared to normal control group (serum ; 151± 45 ng/ml whole blood ; 6.8±2.9㎍/dl, p<0.01) and CAPD patients (serum ; 134±26㎍/ml, p<0.01). 2. The whole blood serotonin levels in hemodialysis patients showed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the peripheral blood platelets count (r=0.3295, p<0.05) 3. In hemodialysis patients, serum serotonin concentration increased significantly with the time of dialysis (p<0.01), although whole blood serotonin concentration showed constant level during dialysis and significant decrease after termination of dialysis (p<0.01). 4. Whole blood serotonin levels of hemodialysis patients with ischemic heart disease increased significantly compared to the patients without ischemic heart disease (7.1±3.4 ㎍/dl vs. 4.9±2.3 ㎍/dl, p<0.05). 5. There were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in serotonin concentration in relation to the presence of pruri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