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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원주의와 심신인과의 문제

Title
환원주의와 심신인과의 문제
Other Titles
Reductionism and the Problem of Mind-body Causation
Authors
현남숙
Issue Date
1993
Department/Major
대학원 철학과
Keywords
환원주의심신인과ReductionismCausation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마음과 몸은 서로 다른 속성을 갖는다. 마음은 시공간적 위치를 갖지 않는데 반해 몸은 사유성을 갖지 않는다. 한편, 마음과 몸간에는 인과적 작용이 일어난다. 심신관계를 나타내는 우리의 일상언어적 표현들이 이러한 직관을 반영한다. 데카르트 (L. Descartes)는 마음과 몸간의 관계를 설명함에 있어서 마음과 몸은 다른 속성을 갖지만 인과적으로 연관될 수 있다는 상호작용론(interactionism)을 제안했다. 그러나 서로 다른 속성을 가진 것들이 어떻게 인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가? 물을 마시고 싶다는 의도가 어떻게 컵을 잡는 동작을 야기할 수 있는가? 이러한 물음은 '심신인과의 문제' (the problem of mind-body causation)라고 불리우는 것으로 오랫동안 철학자들에게 '형이상학적 수수께끼'가 되어왔다. 과학의 발달로 유물론이 현대의 지배적인 패러다임이 됨에따라 심신인과도 다른 종류의 인과와 마찬가지로 물리세계 내에서 설명하려는 시도들이 있어왔다. 유물론에 따르면 어떤 시간 t에 한 원인을 갖는 모든 물리적 사건들은 t에 반드시 물리적 원인을 갖는다. 따라서 심성적 사건도 유물론적 틀 내에서는 물리적 원인과의 관계에서 해명될 것이 요구되었다. 그런데 유물론적 견해에서 보자면, 데카르트의 상호작용론은 역설적 상황에 부딪치게 된다. 마음의 인과적 작용을 부정하면 부수현상론이나 제거주의로 귀결될 것이고, 마음의 인과적 작용을 인정하면 물리페쇄원리를 어겨서 이원론으로 귀결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직면해서 마음과 몸은 서로 구분되는 속성을 가졌으면서도 인과적으로 상호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존재론이나 설명 구조를 찾으려는 시도들이 있어왔다. 김재권(J. Kim)은 데카르트의 이원론이 갖는 역설을 심성실재론이나 유물론 중 어느 하나도 부정하지 않는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그는 이것을 보이기 위해 먼저, 심적 속성은 두뇌 속성에 수반 또는 실현되지만 전자는 후자로 환원되지 않는다는 데이빋슨(D, Davidson)이나 퍼트남 (H. Putnam)의 비환원적 유물론을 비판한다. 비환원주의하에서는 마음의 인과력을 인정하면 데카르트의 이원론으로 귀결될 것이고, 마음의 인과력을 부정하면 부수현상론이나 제거주의로 귀결되리라는 것이다. 다음으로, 이와같은 역설을 피하면서 심적 속성의 인과적 역할을 주장하기 위해 '수반적 인과론'을 제안한다. 심성상태들간의 인과나 심성상태와 두뇌상태간의 인과는 그것들의 실현토대인 두뇌상태들간의 인과에 환원을 함축할 정도로 (강하게) 수반한다고 한다. 심신인과의 정당성을 그것의 실현토대인 물리적인 것들간의 인과가 갖는 정당성에 근거해서 설명하려는 것이다. 그는 수반적 인과론이 적용될 수 있는 마음의 영역을 내적 (internal) 심성적 상태 즉, 그것의 발생이 과거나 미래에 관한 것이나 상태가 발생하는 유기체나 구조밖에 존재하는 어떤것도 함축하지 않는 심성적 상해에 제한해서 사용한다. 수반적 인과론을 심신인과를 설명하는데 충분한 이론인가? 그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내적 심성상태에 대해서는 그렇지만 지향적 심성상태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첫째, 김재권의 주장처림 수반적 인과가 내적 심성상태에만 적용된다면 다양한 차원을 가진 인간의 마음을 설명하는데는 너무 제한적이다. 둘째, 수반적 인과의 적용 범위를 지향적 심성상태로 확대한다 하더라도, 수반적 인과는 표상, 거짓믿음, 비존재성에 대한 심성상태를 설명하는데는 적절하지 못하다. 세째, 내적 심성상태에는 수반적 인과론을 적용하고 지향적 상태와 같은 비내적 심상태에는 또 다론 유형의 설명 모델을 적용한다면, 이와같은 환원 모델과 비환원 모델이 어떻게 정합성을 가지고 관련될 수 있는지가 대답되어야 할 것이다. 최근 내용론을 둘러싼 논의에서, 퍼트남과 버지(T. Burge)는 심성상태는 두뇌상태만이 아니라 언어적, 사회적 환경에 의해서도 결정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수반적 인과론도 앞서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려면 두뇌상태만이 아니라 환경적 요소도 포함할 수 있을 정도로 수반토대가 확장되어야 할 것이다. 심신관계 및 심신인과관계를 나타내는 설명 개념으로서의 '수반'은 이와같은 새로운 접근엔 의해서만이 그 유용성과 의의가 부각될 수 있을 것이다.;Mind and body have distinct properties. Human minds have thought, but Human bodies have extension. On the other hand, There are causal connections between mind and body. Such as intuitions are reflected in commonsense experience. The great philosoper, L. Descartes, proposed mind-body interactionism that mind and body have distinct properties, but there are causal connections between them. But, how do this distint properties interact causally each other? For example, how does a intention to drink a glass of water cause a movement to seize the glass? The question has been called 'the problem of mental causation', and it has been 'metaphysical puzzle' to many philosophers. Owing to a development of science, materialism has become a persuasive paradigm. In proportion that materialism has become a overriding paradigm, there has been attempts to explain mental causation on the ground of physical causation. According to materialism, all events that have an cause at any time t must have a physical cause at that time, a mental event must have a physical cause. Thus, in Descartes's interactionism. if mental substance is acknowledged, dualism follows, if mental substance is refused, eliminativism follows. J. Kim intends to solve Descartes's paradox in a way to refuse neither mental realism nor materialism, To show it, first, he criticizes non-reductive physicalism of D. Davidson and H. Putnam. According to him, if we insist mental causation under non-reductive physicalism, Descartes's dualism follows, on the other hand , if we refuse mental causation under it, epiphenomenalism or eliminativism follows. To insist mental causation with avoiding this paradox, J. Kim proposes the supervenient causation. The causation between mental states or the causation between a mental state and a physical state supervene (strongly) on the causation between physical states. He applies supervenient causation to internal mental state whose occurance does not imply anything about the past or future, or anything existing other than the organism or structure to which the states occur. Is the supervenient causation sufficient for elucidating mental causation? In my opinion, the supervenient causation is relevant to some mental states, but it isn't relevant to all mental states. First, the supervenient causation is restricted in elucidating various kinds of demensions of mind. Second, though the realm of supervenient causation extends to intentional states, it isn't relevant to representational states, false believes, and non-exist objects. Third, if J. Kim applies non-reductive model to non-internal states such as intentional states, reductive model to internal states, he need to explain how reductive model and non reductive model are able to be consistent. Recently, in discussion about the theory of content, H. Putnam and T. Burge proposed that mental states are determined by not only brain states but also linguistic and social circumstances. The theory of content suggests the way which supervenient causation will advance. If supervenient base extends enough to include linguistic and social parts, the supervenient causation will be persuasive model in elucidating comprehensively mental caus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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