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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렴계에서의 우주와 도덕의 문제

Title
주렴계에서의 우주와 도덕의 문제
Other Titles
Cosmos and morals on the thought of Chou Lien-hsi
Authors
윤혜준
Issue Date
2006
Department/Major
대학원 철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이규성
Abstract
This thesis is the research of thoughts about Chou Lien-hsi(周濂溪 1017~1073), the founder of Hsing-ri-hsueh(性理學), mainly consists of the metaphysical and rational doctrine in North sung Dynasty(北宋). Hsing-ri-hsueh(性理學), called Neo-Confusianism, modifies its original Confusianism strongly influenced by Taoism(道家) and Buddhism(佛家). Chou Lien-hsi was not a prolific writer yet his Tai-chi-tu-shuo(太極圖說) and Tung-shu(通書) are counted as the canon not only in the Neo-Confusianism but also in the history of Chinese philosophy. In Tai-chi-tu-shuo(太極圖說) he explained ontology as a foundation of ethology. According to him, Tai-chi(太極) is the ultimate principle of human being, nature, and cosmos. But it did not remain as a metaphysical law, but comes into existence through the mysterious union(妙合) of Yin and Yang(陰陽) and Five elements(五行). As the principle of the existence of things, Tai-chi(太極) is self-sufficient, eternal, concrete, definite, unalterable, pure and good. Man alone receives the material force, according to Chou Lien-hsi, in their highest excellence. The nature of Tai-chi(太極) is the Sincerity(cheng 誠), a permanent circular movement of cosmic generation on which he was influenced by the Mean(Chung-yung 中庸). Sincerity(誠) is the substantial power which generates and flourishes all things in cosmos. And human beings like cosmos have the Sincerity(誠) as the nature. Therefore Sincerity(誠) is considered as the concept which linked cosmos and human beings. He thought that sheng-ren(聖人), the highest human being in Confucianism, becomes through complete realization of Sincerity(誠). For the way of getting Sincerity(誠), Chou Lien-hsi presented chu-jing(主靜) and wu-yu(無欲), which makes human beings come into the status of sheng-ren(聖人) situated at the equal position with cosmos. Chou Lien-hsi made an effort to apply his thought to realities of human life. So It seems that the thought of him which penetrates the relation of heaven and human being with Sincerity(誠) had a great influence on Neo-Confusianism and will make a great contribution to establishing a new vision of future world as well as modern philosophy.;환경문제, 문화적, 정치적 갈등으로 인한 전쟁과 물질주의 가치관의 난무, 인간소외와 윤리의식 상실로 인한 생명경시 등 현대 기술 산업 사회의 인류가 직면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은 차별과 대립을 세계의 구도로 파악하는 이분법적 사상에 이끌려 문명을 이룩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우주 즉 자연과 인간의 분리, 인간 욕망의 무절제는 인간의 근원인 자연은 물론이고, 인간존재 자체를 파괴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는 인간 본성에 대한 회의와 절망을 낳기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는 인간본성의 회복과, 인간과 우주 관계의 재정립에서 문제의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 더 나아가서는 이러한 철학이 현실과 괴리된 사상으로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인류가 당면한 문제의 해결을 제시하는 실용적 사상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과 우주에 대한 탐구는 물론이고, 인간 욕망에 대한 고찰과 그 욕망을 세계와의 조화를 위한 원동력으로 승화, 발현시킬 수 있는 방법론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인간 존재의 우수성을 인정하면서 우주와의 조화와 합일의 가능성을 제시한 송대(宋代) 신유가 사상의 연구는 그 역사적 중요성 때문이 아니더라도 현대적 의미에서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주희(朱熹, 1130~1200)에게 그 가치를 인정받는 주렴계(周濂溪, 1017~1073)의 학설은 성리학의 대전제인 ‘성즉리(性卽理)’의 발원처로써, 노장(老莊)사상에서 비롯된 ‘무(無)’의 개념으로 우주론의 근본을 삼고, 인간 본질에 대한 불가(佛家)적 믿음을 유가(儒家)의 현실적 수양론으로 완성시켰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만하다. 그는『태극도설(太極圖說)』을 통해 자신의 사상구조 전체를 밝히고,『통서(通書)』에서 그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무극이태극(無極而太極)’이라는 대전제로 시작하는 우주론을 시작으로 그가 생각한 우주의 본질을 밝히고, ‘성실성[誠]’ 개념을 통해 인간이 우주와 동일한 지위를 획득하고, 인간의 가치를 확립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이와 연관하여 성인(聖人)에 이르는 방법으로 주렴계가 제시한 ‘무욕(無欲)’과 ‘주정(主靜)’이 어떠한 방식으로 인간 본성의 회복을 이루고, 마음의 즐거움을 완성하는지를 그의 인성론 전반을 통해 해명하고자 한다. 『태극도설』의 우주는 초월적 무한자[無極]에서 형성된다. 무한자는 고요함[靜]과 움직임[動]이라는 율동성으로 음[陰]과 양[陽]을 낳고, 음양의 화합과 변화로 우주 만물이 생겨난다. 이렇게 무한자가 만물을 생성하는 이치가 태극[太極]이다. 그러나 둘은 다른 것이 아니어서 주렴계는 우주의 본체[體]를 ‘무극이면서 태극[無極而太極]’이라고 상정한다. 태극은 세계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원리들을 총괄하는 최고의 이치[理]이며, 사물 세계를 떠난 초월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구체적인 현상 세계에 내재하고 있다. 모든 사람과 사물은 이 태극을 품수 받아 가지고 있는 하나의 작은 태극인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의 상호적인 원리가 상호 동일하며 또 이것은 하나로 통일될 수가 있다. 결국 일자[一者]는 다양으로 구체화되고, 다양의 세계는 일자의 세계 속에 포섭됨으로써 다양과 일자를 종합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주와 인간은 하나[天人合一]이다. 『통서』에서는 만물을 발생시키는 태극의 자발적 활동성을 성실성[誠]이라 표현하였다. 다시 말해 성실성[誠]은 사물을 생성시키고 존재를 유지하게 해 주는 일종의 생명원리이다. 이러한 성실성[誠]을 본받아서 우주의 성실성[天道]과 하나가 되고, 사랑[仁]과 의로움[義]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주체적 근거가 되는 것이 인간의 성실성[人道]이다. 즉 태극은 그 안에 가치를 담지하고 있다. 이 만물을 발생시키는 규칙적 리듬[天理]은 지극히 선[至善]하고, 우주로부터 성실한[誠] 생명력을 얻은 인간 역시 그 본성[性]이 선[善]한데 주렴계는 만물 중에서도 인간이 가장 우수한 것을 얻어 영특하여 자기 내부에 흐르고 있는[流行] 보편적이고 공통적인 이치[天理]를 인식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인간의 기질이 무한함을 말했는데 그럼에도 그 본성은 모두 하나이고, 선한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나 배워서 우주의 성실성[誠]을 온전하게 실현한 성인(聖人)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 즉 우주 안의 인간은 그 근원적 연대성을 근간으로 하되 분화된 개인으로써 기질의 차이가 펼쳐지는 것이다. 여기서 인간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그 본성에 대한 신뢰를 긍정하는 주렴계 사상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성실성[誠]의 실현을 위해 그가 제시한 방법은 마음의 단순성[靜]과 욕심을 제거하는 것[無欲]이다. 현실의 사사로운 욕심을 버릴 때 인간의 마음은 고요해지고[靜], 고요하면 밝아져서 만물의 본성을 생각[思]할 수 있다. 만물의 내면을 철저히 관찰함으로써 만물과 마찬가지로 우주의 근본 원리가 자신의 내부에 흐르고 있다[流行]는 것을 깨달아 순수하고 지극히 선한[純粹至善] 본성을 회복[復性]하면 그것이 인극(人極)이다. 즉 우주와 나의 통일성을 깨달으면 큰 즐거움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그는 통치자 역시 우주로부터 부여받은 성실성[誠]을 근본으로 한 도덕을 갖추어야 함을 역설했다. 즉 인성적 가치로써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내성외왕(內聖外王)을 통한 덕치(德治)를 주장한 것으로 인간의 본질을 인의예지(仁義禮智)와 같은 가치로 파악하고, 인간 내부에 선천적으로 존재하는 규범을 정치를 통해 실현하고자 한 성리학의 시조다운 모습이라 하겠다. 이상에서 살펴본 주렴계의 학설은 우주와 인간이 근원적으로 동일하다는 관계를 밝히고, 그 통일을 위한 인간 본성의 탐구와 현실에서의 실천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우주와 인간은 그 본성으로 성실성[誠]을 함께 가진 하나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자기실현은 우주의 끊임없는 생명력에 동참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인간과 우주의 관계 확립을 통한 인간 가치의 존중과 인간 본성의 긍정을 통한 가치실현이라는 주렴계 철학의 특징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그의 학설이 현대사회의 근본적 문제에 해결점을 제시하는 사상적 가치를 가질 수 있음을 밝히고자 하는 것이 본 논문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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