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및 저산소 배양에서 사람 태반융모이식편의 조직 생존에 대한 연구

Abstract

태반은 모체와 태아를 연결시켜 태아 성장과 임신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기관이다. 최근 자궁-태반 간 순환 감소로 인해 유발되는 만성적인 저산소증으로 인한 태반의 손상이 전자간증 또는 자궁 내 태아 성장 지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지면서 저산소 상태에서의 태반의 특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사람 태반융모이식편을 정상산소 상태와 저산소 상태에서 배양하고, 조직의 생존 여부와 그 정도를 평가하여 봄으로써 태반 저산소증에 대한 시험관내(in vitro) 실험 연구에 있어서 사람 태반융모이식편을 이용한 배양 실험 기법이 정당화되고 유용성이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화여자대학교 부속 목동병원에서 제왕절개술로 분만한 임신 37주 이상 정상 임산부의 태반 조직 9예를 대상으로 Hematoxylin & Eosin (H&E) 염색에 의한 광학현미경 관찰, 배양 시기에 따른 젖산 탈수소효소(lactate dehydrogenase, LDH) 측정, 및 세포자멸사(apoptosis)를 나타내는 TdT-mediated dUTP nickend labelling (TUNEL) 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H&E 염색된 절편을 광학현미경을 이용하여 관찰한 결과, 시간에 따른 배양 후 세포 통합성의 소실은 관찰되지 않았다. 젖산 탈수소효소 분석에 의해 측정 비교된 9개의 태반 이식편의 정상산소 상태와 저산소 상태에서의 배양 후 시간 별 평균 조직 생존률을 비교해 볼 때, 두 군 사이에 통계학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정상산소 상태와 저산소 상태의 태반융모이식편의 조직 생존률은 두 군 모두 배양 후 24시간까지는 61-67%를 유지하다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차 감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세포자멸사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시행한 TUNEL 분석 결과, 정상산소 상태와 저산소 상태의 두 군의 배양 후 시간별 모든 샘플에서 음성 소견이 관찰되었다. 이상의 결과로, 본 연구를 통하여 태반 저산소증에 대한 시험관내 실험 연구에 있어서 사람 태반융모이식편을 이용한 배양실험 기법의 과학적 타당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태반의 저산소증과 관련된 산과적 질환의 발생 기전을 규명하는데 유용한 연구 기법으로 사용될 것으로 생각된다.;Placenta plays a vital role in fetal growth and maintaining pregnancy by connecting fetus to the maternal component. Recently, placental injury due to chronic hypoxia by decrease in uteroplacental circulation was found to be one of the predisposing factors for preeclampsia and intrauterine fetal growth restriction. Thus, studies related to placental characteristics in hypoxic state are on-going. This study was designed to find out the feasibility of in vitro human placental explant culture by the assessment of the tissue viability of human placental explant cultured in normoxic and hypoxic conditions using microscopic examination, LDH assy and TUNEL assay Placental villous explant tissues obtained from 9 cases of normal term pregnancies were incubated in normoxic (20% O2) and hypoxic (2-5% O2) condition. The results were as follows : 1. By light microscope, all of H&E stained sections in normoxic and hypoxic culture showed intact villous integrities without definitive syncytial sloughing and fibrinoid necrosis as time elapsed. 2. Tissue viability of LDH assay during 6,24,48,72 hours of placental villous explants showed over all 52.3%-67.6% and didn't show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normoxic and hypoxic culture. Tissue viability in both groups maintained 61-67% for the first 24 hours and eventually decreased with time. 3. TUNEL assay showed over all negative findings in normoxic and hypoxic culture at different time periods. So placetal cell apoptosis was not observed in any samples. In conclusion, in vitro human placental explant culture is a useful and feasible technique and we expect it will play an essential role in determining the underlying factors of obstetric conditions related to placental hypoxia in future stu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