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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안공간의 특성 및 현황에 관한 연구

Title
국내 대안공간의 특성 및 현황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Characteristics and Current Practice of the Alternative Spaces in Korea
Authors
정소라
Issue Date
2005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조형예술학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This study is about characteristics and current practice of the alternative space that was born as the direct results of social and historical transformation evolving around the late 60’s post-modernism and social conditions including counter-culture movement. I attempt to point out problems of alternative spaces in Korea and suggest some ways for the activation based on the analysis of current practice of alternative spaces. The today’s art museums or galleries mainly employ the display mechanism based on modernism. The so-called abstract arts, the modernism arts in formalism that arose from the art theories of self regulation, self satisfaction and purism, gave a direct birth of white and neutral display space that was symbolized as ‘white cube’. But in the late 1960’s, the concept of exhibition space has been changed by the social, cultural circumstances and the emergence of post-modernism. In this period, the counter-culture movement occurred and postmodernism led to the expansion of the concept of art with the blur of art genre’s boundaries. Moreover, some artists included conceptual artists raged against galleries and museums, and the entire art world, including general art exhibition practices, commercial reproductions and art marketing. Therefore, some artists realized that they needed to have some spaces for their own exhibition as well as for their operation system places. In this background, the alternative space was born in London and New York in the late 1960’s. The alternative space is generally defined as a nonprofit organization which is ‘alternative’ of both art museums and commercial galleries. The alternative space has some characteristics. First, its concept reflects anti-establishment attitude. Second, it is the place for experimental art such as conceptual art, site-specific art, performance art and video art. Third, the purpose of creating alternative spaces was not based upon profit making since it is mainly for non-profit organization, not for a commercial gallery. Finally, it is directly related to site-specific art which means that the circumstance of places motivated artwork as a result. Based on the analysis of such characteristics described above, I researched domestic and international alternative spaces. Alternative spaces in America have been reinvented for thirty years. Now they’re trying to develop various programs for both emerging artists and audiences. Alternative spaces in England are supported systematically by government. Besides, a number of institutions were established for an art consulting that look for spaces suitable for exhibitions instead of artists, have appeared. Alternative spaces in Asia including China, Japan and Hong Kong appeared later than occidental alternative spaces. But they don’t try to develop only domestic but also international networks of alternative spaces. In 1999, the first alternative space was introduced in Korea and many alternative spaces run in Korea now. But they’ve managed alternative spaces focusing only on the aspect of non-profit operation and they seem to be a lack of critique about Institutions. Therefore, this thesis proposes several important ways to broaden its experience. First, everyday spaces like warehouse, factories, schools, café and houses should be converted into alternative spaces for various artworks such as site-specific arts. Second, alternative spaces should try to get closer people and organize education program and event. Third, they should continue to pioneer new media and controversial subject matters and give more opportunities to emerging artists. Therefore, they have to make an own rule in selecting artists. Fourth, each alternative space should play its own role through the specialization and differentiation of character of exhibition spaces. And alternative spaces in Korea should support different genre and various artists. Finally, they need to develop ways to raise funds from enterprises and personal sponsors, for independent administration. In my opinion, when alternative spaces try to make a constant effort to create more efficient alternative to the majority, they can contribute to art world.;본 논문은 반문화 운동을 비롯한 1960년대 말의 사회적 상황 및 포스트모더니즘으로의 이행이라는 사회적, 역사적 맥락 속에서 생겨난 대안공간의 특성 및 현황에 관한 연구이다. 발생배경을 중심으로 살펴 본 대안공간의 특성과 국내외 현황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국내 대안공간의 역할과 기능을 모색하고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현재까지도 주류를 이루는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전시되는 방식들은 대부분 서구의 모더니즘적 사고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예술의 자율성, 자기 충족성 그리고 순수성의 원리에서 비롯된 형식주의 모더니즘 미술인 추상미술은 화이트 큐브로 상징되는 백색의 중성적인 전시공간을 탄생시키며 작품에 주변 환경이나 공간이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모든 것을 배제시켜 왔다. 이러한 중성적 공간은 미술을 보는 시야를 철저하게 미술 내부로 한정시키고, 모든 맥락으로부터 독립되어 관객이 작품의 미학적 특성에만 몰두하도록 한다. 그러나 1960년대 말, 포스트모더니즘이 등장하면서 견고하던 화이트 큐브의 이미지는 해체되기 시작한다. 이 당시는 사회적으로 기성 전통과 권위에 반발하는 반문화 운동이 일어나며, 후기 구조주의 사상으로 시작되었던 포스트모더니즘은 미술과 일상 생활, 고급 문화와 대중문화 사이의 경계를 허물면서 탈중심, 그리고 다원성을 지향하게 된다. 한편 미술관 제도에 저항하려는 ‘제도 비판’이 개념미술가들을 중심으로 일어나는데 미술관에서의 전시가 이데올로기적, 역사적, 경제적, 그리고 정치적 담론을 재현한다고 보았던 이들은 기존의 제도기관과 예술 작품의 소통방식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였다. 이러한 포스트모더니즘과 1960년대 말의 사회, 문화적 상황은 결과적으로 미술관에도 새로운 개념을 요구하기에 이르러 모더니즘 미술관이 외면하였던 세속적 맥락을 직시하고, 능동적인 담론을 형성하는 장소로 변모하게 된다. 이와 같은 배경 속에서 1960년대 말, 미국과 유럽에서 새로운 공간의 필요성을 자각한 작가들 스스로 그들이 자율적으로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열기 시작하면서 잇달아 여러 대안공간이 출현하게 된다. 대안공간은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미술관과 상업 갤러리 같은 기존 전시공간에 대한 대안적인 성격과 시스템을 지닌 비영리 공간이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다. 이렇게 형성된 대안공간은 태생적으로 몇 가지 특성을 지니게 된다. 먼저, 대안공간은 미술관을 포함한 기존 전시공간의 제도적 모순을 비판하고, 그에 따른 대안을 제시하는 반제도적인 공간으로서 기능한다. 두 번째는 포스트모더니즘에 따른 다양한 실험적 미술 양식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세 번째 특성으로는 상업적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비영리적 운영 체제를 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대안공간은 장소의 특수한 조건이 작품의 중심을 이루는 장소특정적 미술과 밀접한 상호관련성을 갖는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러한 특성들을 바탕으로 하여 국내외 대안공간들의 현황을 살펴보면, 대안공간이 가장 활성화 되고 있는 미국의 경우, 1세대 시기를 거쳐 시대적 환경이 달라짐에 따라 현재는 각 공간의 특성화 그리고 지역 사회나 대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역점을 두는 등 과거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대안적인 시각과 공간을 창출하려 모색 중에 있다. 영국의 대안공간들은 하나의 기관으로서 운영되는 대안공간뿐만이 아니라 비정형적인 공간에서의 전시라는 좀 더 자율적인 성격의 대안공간으로서의 개념에 충실하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정부의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정책 아래, 실험적인 미술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들이 유지, 운영되고 있으며 아트 컨설팅(art consulting) 개념으로 전시에 맞는 공간을 찾아주는 기관까지 생겨나는 등 다변화된 모습으로 대안적인 시도들을 이어나가고 있다. 일본, 중국과 같은 아시아 지역의 국가들은 서구에 비해 비교적 늦게 대안공간 문화를 유입하였는데 자국 내에서의 발전 못지 않게 아시아 지역을 연계하는 일종의 국제적인 미술네트워크에 관심을 갖고, 이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의 경우, 1999년, 미술계가 원활하게 순환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아래 몇몇 미술인들의 자생적 의지로 대안공간이 생겨나기 시작하여 현재 그 규모와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국내 대안공간들은 기본적으로 신진 작가 지원 또는 실험적 작가 발굴이라는 취지를 두고 작가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전시의 장르적 특성을 보면 사진 및 설치 미술 그리고 미디어 아트가 주류를 이루며, 내용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대체적으로 사회적 담론이나 개인의 정체성을 담은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한편, 국내의 대안공간은 아직까지는 전시 기획 자체에 비중을 두어 그 밖에 교육 프로그램과 같은 대중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은 활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그리고 국내 대안공간의 운영재원은 설립 당시 운영위원회의 출자금이나 공동 기금을 바탕으로 하여 매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나 다른 재단의 후원을 보조적으로 받는 경우가 일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국내의 대안공간들은 실험적인 작가와 전시를 대중에게 선보여왔으며 이로 인해 국내 미술계를 다양화 시키는 등 일부분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대안공간에 대한 개념적 정립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고, 미술계 내부에서는 ‘대안적’ 기능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대안공간들은 비영리성이라는 운영적 형식에만 초점을 맞추어 내용적인 측면에서 기존 기관 및 제도에 대한 비판적 정신이나 ‘대안성’이 결핍된 공간들도 존재한다. 이에 국내 대안공간의 활성화를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일상적인 공간들을 대안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대안공간이 지닐 수 있는 장소 특정성은 맥락으로서의 미술을 보여주는 전시공간으로서 실험적이고 다양한 전시 기획을 가져올 수 있게 한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둘째, 대중과의 친화성 모색이다. 이를 위해서는 대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전시와 연계되는 다양한 프로젝트의 개발이 필요하다. 셋째, 실험적인 미술의 수용 및 비제도적인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좀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것이다. 기존의 보수적인 제도적 기관에서 수행하지 못하는 실험적이고 동시대적인 미술을 열린 자세로 받아들이고, 사회, 정치적 이슈들을 담아낼 수 있는 전시의 기획이나 심포지엄을 통해 새로운 담론들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넷째, 대안공간들 스스로 각 공간들의 성격을 구체화 시켜서 다른 공간들과의 차별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재원을 조성하는 루트를 다양화 시킬 필요가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것처럼, 국내의 대안공간들은 앞으로도 기존 제도에 대한 하나의 ‘대안’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미술계의 상황과 문제점을 되짚어 보고 실제적인 대안성을 창출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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