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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계층 별 영어교육열과 교육격차에 관한 연구

Title
한국사회의 계층 별 영어교육열과 교육격차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English Education Fever and Education Gap among Social Classes in Korean Society: In terms of Cultural Reproduction Theory
Authors
남혜령
Issue Date
2011
Department/Major
대학원 사회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최샛별
Abstract
Educational fervor is one of the most distinguishable characteristics of Korean society and Korean educational culture alike. Through the modernization period to the current era, the perception grew in Koreans’ minds that higher education will lead to more increased social status. 1990’s witnessed deepening marketization of the educational sector, along with the globalization drive. In Korean society, this led to more and more yearning for acquiring higher English ability, as English was believed to be the world's most influential language. This phenomenon was given support by the Korean government as well, the government encouraging the use of English and quality English education as what strengthens the ‘national competitiveness.’ English ability meant a means for higher job opportunity, not alone the social power and capital that guarantees one’s climbing up the social ladder. In this respect, this study aims to explain the structural causes of the deepening phenomenon of yearning for English education in Korean society, drawing upon the characteristics from the uniqueness of the Korean history, linuistic imperialism, and the cultural reproduction theory. This study asserts that there is a correlation between the phenomenon of educational fever and the educational gap between different regions and social classes. This will be further explained by investigating in-depth studies of English education in the private sector. Also, this study argues that among variety of causes contributing to the educational gap, familial background is the most significant variable. Familial background is defined in terms of parents’ socio-economic status, an economic and emotional support for a child, perspective plans for child education, parents’ will to improve child education, and active participation in education-related activities. By conducting interviews of 452 parents of elementary school 3rd graders and analyzing the data, this study draws three main findings. First of all, the level of parents’ perception that early education and private English education is important showed high among all classes. However, the actual capacity of carrying out child education showed higher in upper classes which had more resources and willingness for more support. This is defined as “educational stratification,” and class gaps in private education better proves in qualitative terms such as education method, rather than quantitative terms implied in frequency and hours devoted to education. This class gaps also led to the huge gaps in funding for private education between different classes. This study argues that educational stratification can be seen as a strategy of 'defensive investment,' that aims to keep the status-quo of the specific class, and thereby discouraging the lower class’ coming in. Second, apart from the financial support and socio-economic status of the parents, this study argues that familial background is another crucial factor that leads to the variance in the education divide among classes. The more parents are of higher class, the more willingness and support they show for children’s education. This kind of support is exemplified in attending education-related activities and acquiring information on children education, whose information in most cases was exclusively shared within certain classes. The reason for these efforts of parents lies in their perception that the key to the child's English ability comes from parental support, interest and educational investment. This, in turn, shows that English ability is acquired not by individual capacity alone, but by the level of parental interest, support and investment in education, which this study regards as a kind of social capital. The level of parental support and investment in child education has a substantial relationship with parents’ experience in private education and parents’ academic backgrounds. This implies that the level of parents’ academic background is inherited to a child as a cultural capital. Third, this study claims that the regression analysis conducted is in accordance with the study’s main argument that parental investment in a child’s English education, parents’ socio-economic status, parents’ expectation and performance in educational activities all had a positive correlation with the variance in child's English ability over classes. This also supports cultural reproduction theorists’ claims that parents’ high level of cultural and social capital based on the high economic capital deepens and outlasts a child’s higher English ability, contributing to a stratification of English education. This study, by analyzing the perception and performance of parents of elementary schoolers, concluded that the private education and English education are becoming stratified in variance with parents’ socio-economic status. And most importantly, the parents’ educational support and willingness as the critical factor plays a crucial role in the dynamics. Also, the study draws an implication that English language ability is in strong relations with parents’ economic capital, which consolidates and reproduces the structure of the ruling(upper) class. English ability could be seen as a significant symbolic capital that enables the reproduction of ruling classes in Korean society. Also, the fact that the English ability as a cultural capital is acquired through parents’ financial support explains that it is an external factor that comes into play, rather than an internal factor of an individual.;한국사회와 한국의 교육이 갖는 특성을 설명함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개념이 바로 교육열이다. 다른 사회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한 현상인 한국사회의 높은 교육열은 교육만 잘 받으면 누구라도 출세할 수 있다는 암묵적인 믿음으로부터 기인하며, 이는 한국인들이 근대화라는 역사적 과정 속에서 기존의 신분 체제의 붕괴와 교육을 기반으로 한 엘리트들의 계층 상승을 목격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인식이다. 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장의 논리에 맡겨지기 시작한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한국사회에서 교육열은 사교육 시장의 팽창으로 표출되어 왔으며, 여기에 세계화의 확산이 가세하면서 특히 영어교육에 대한 열기가 점차 달아올랐다. 또한, 영어를 중심으로 한 언어제국주의의 팽창에 힘입어 영어의 중요성은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이름하에 국가적 차원에서까지 강조되어 왔다. 이에 따라 한국사회에서 영어 구사능력은 사회적 성공의 필수요건으로 간주되는 일종의 커다란 상징권력으로 자리 잡았고, 전 국민이 영어를 잘 해야만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 연구는 이처럼 심각한 수준의 영어교육 열풍이 식지 않고 지속되고 있는 원인을 구조적으로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이에 대해 한국사회가 겪어온 역사적 특수성과 언어제국주의 이론과 함께 부르디외로 대표되는 문화적 재생산이론을 통해 설명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의식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한국사회의 교육열과 영어교육 열풍이 계층 및 지역 간 교육격차 심화에 일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영어 사교육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함으로써 교육격차의 전개 양상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또한, 분석 과정에서 교육격차의 형성과 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중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자녀의 미래 계획 및 교육적 개선 노력, 자녀에 대한 경제적·정서적 지원, 자녀교육 관련 활동을 포함하는 가족 배경을 중요한 변수로 설정하였다.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45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결론들을 도출하였다. 첫째, 조기교육과 사교육 및 영어교육의 중요성은 부모의 계층과 상관없이 모두 높게 인식하고 있었던 반면, 자녀교육을 실천함에 있어서는 상층일수록 더 많은 교육적 노력과 투자를 해왔다는 점이 밝혀졌으며, 이러한 현상은 ‘교육적 계층화’로 개념화될 수 있다. 특히, 사교육에 있어서 계층 간의 격차는 교육 시간과 횟수와 같은 교육의 양적인 측면보다 교육방법과 같은 질적인 측면에서 두드러졌으며, 이는 계층 간의 상당한 사교육비 격차로 귀결되었다. 이와 같은 교육의 계층화는 상층이 자신의 계층적 지위를 유지하고 다른 계층의 상승 이동을 재제하기 위한 방어적 투자 및 차별화 전략의 결과로 이해할 수 있다. 둘째, 이와 같은 사교육 계층화를 형성하는 원인에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이외에도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의 적극적인 관여와 같은 가족 배경이 중요하게 작용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계층이 높아질수록 자녀에 대한 지원 정도가 높아졌으며, 부모가 자녀교육과 관련된 외부 활동에 참여하는 빈도 역시 더 잦아졌다. 이러한 부모의 적극적인 노력은 대개 교육정보를 얻기 위한 활동과 관련되어 있었으며, 교육정보는 대개 계층 간에 배타적으로 전유되고 있었다. 이 같은 부모의 적극적인 교육적 지원과 노력은 부모의 관심과 노력, 그리고 교육적 투자가 자녀의 영어실력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부모들의 인식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이러한 인식은 영어실력이 개인의 능력을 통해 습득되는 자질이라기보다는 부모의 관심과 교육적 투자를 통해 만들어지는 일종의 자본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자녀의 교육경험과 자녀교육에 대한 투자 정도는 부모의 과거 사교육 경험과 학력 및 영어실력과 상당히 유의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부모의 문화자본인 교육정도가 자녀의 문화자본으로 전수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셋째, 자녀의 영어실력 격차를 설명하기 위한 모델을 구성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영어교육에 대한 투자는 물론이고,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자녀에 대한 부모의 기대 수준, 그리고 부모의 교육적 역할 실천이 모두 자녀의 영어실력 차이를 유의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문화재생산론자들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자녀의 영어실력 격차 및 영어교육의 계층화가 부모의 경제자본을 기반으로 하여 부모의 문화자본 및 사회자본(부모의 교육적 관여 및 노력 정도)을 통해 더욱 심화되고 지속된다고 결론지을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자녀교육에 대한 인식과 실천을 분석함으로써 한국사회의 사교육 및 영어교육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계층화되고 있다는 점을 드러내고, 이것의 배경에는 부모의 교육적 지원과 노력이 주요한 변수로 자리 잡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이를 통해 영어실력은 부모의 경제자본과 밀접한 관련을 맺으면서 지배체제의 존속에 기능하는 일종의 문화자본적 성격을 갖는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한국사회에서 계급재생산을 가능케 하는 중요한 상징자본인 영어실력이 부모의 노력과 투자라는 개인 외적인 요소를 통해 획득될 수 있다는 사실은 결과적으로 한국사회에서 영어교육에 대한 투자 및 영어교육 열풍이 쉽사리 잦아들지 않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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