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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시아 제바르 작품에 나타난 여성의 침묵과 목소리

Title
앗시아 제바르 작품에 나타난 여성의 침묵과 목소리
Other Titles
Le silence et la voix des femmes dans L'amour, la fantasia et Ombre sultane d'Assia Djebar
Authors
안지은
Issue Date
2011
Department/Major
대학원 불어불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송기정
Abstract
본 논문에서 다룰 작품은 앗시아 제바르Assia Djebar의 자전적 소설 시리즈의 초기 두 작품인 『사랑, 기마행진 L'amour, la fantasia』와 『술탄의 그림자 Ombre sultane』이다. 두 작품에서 앗시아 제바르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가지는 두 가지 중점적인 역할을 제시하고 있는 바, 그것은 역사 다시쓰기와 여성연대 형성이다. 『사랑, 기마행진』는 처음으로 자전적 요소를 담고 있으며 자기 분석을 통한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노력이 드러난 작품이며 자전적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술탄의 그림자』는 여성연대와 여성의 해방을 그린 작품이다. 자전적 이야기를 작품에 담기까지, 앗시아 제바르는 언어, 문화, 글쓰기 등에서 많은 갈등을 겪었다. 여성들의 문학 활동이 금지된 사회에서 가명이라는 가면을 쓰고 글을 쓸 수밖에 없었으며, 특히 침략자의 언어인 프랑스어로 글을 쓴다는 사실은 그녀로 하여금 절필을 선언하게 하였다. 그러나 제바르는 영화를 만들면서 위와 같은 갈등을 해소할 수 있었고, 작가로서 자신이 해야 할 의무를 찾아내게 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먼저 아랍 여성으로서 글쓰기, 곧 전통의 금기를 위반하는 작품 활동 과정에서 드러난 갈등과 그 내적 갈등을 해소시키기 위한 작가의 노력을 살펴볼 것이다. 제바르의 작품에는 그 동안 어떤 역사도 밝히지 않았던 여성들의 이야기가 주요 주제로 드러난다. 식민지배와 더불어 가부장제라는 이중적인 지배 속에서 여성들은 이중의 유폐를 당했고, 따라서 여성들의 이야기가 빛을 보지 못했었다. 즉, 여성들의 침묵은 침략자들 뿐 아니라 남성중심적 가부장제의 아랍 남성들에 의해 강요된 것이었다. 가정 내 남성의 대표인 아버지와 남편은 여성들에게 공간적, 신체적, 언어적으로 유폐된 삶을 강제한 인물들로서, 가족의 공간인 '집'과 개인적 공간인 '방'은 그 감금을 상징하는 기호로 기능한다. 앗시아 제바르의 아버지가 투영된 작품 속 아버지는 자유를 허용하는 아버지와, 전통적 인물로 자유를 구속하는 이중적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즉, 자유로운 사고방식의 아버지는 앗시아 제바르에게 교육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그녀로 하여금 글을 쓸 수 있게 해 주었으며, 베일에서 해방시켜 주었다. 그러나 그는 동시에 아랍 사회의 가부장적인 아버지이기도 하였다. 그는 딸에게 감정 표현을 금지하였고 여성으로서의 정숙함을 요구했다. 이처럼 극단적인 이중성을 가진 아버지는 앗시아 제바르만의 글쓰기를 완성시키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남편의 이미지는 아버지의 이미지보다 더 극단적인 모습을 보인다. 부부관계는 경제적 개념으로 맺어져 있으며 남편은 아내의 몸을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앗시아 제바르는 남편의 폭력에 의해 고통 받는 여성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함으로써, 아랍 사회의 부부관계를 고발하고 있다. 아울러 베일이라는 사회적 도구 속에 갇힌 여성들과, 감정표현이 금지된 상황 속에서 울부짖음과 외침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는 여성들의 고통을 폭로한다. 이렇게 유폐되고 구속된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는 앗시아 제바르를 통해 빛을 보게 된다. 그 동안 발표된 작품들은 결국 하나의 목소리로 귀결되는데, 그것은 숨겨지고 은폐되었던 여성들의 목소리이다. 여러 여성들의 다양한 이야기는 앗시아 제바르의 작품에 진정성을 부여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이제 여성들의 목소리가 가진 힘이 강조된다. 그것은 우선 기록되지 않은 역사를 기억하는 힘이다. 전쟁을 기록하기 위해 동행한 침략자, 남성들은 겉으로 보이는 승리의 순간과 전리품 수확의 기쁨을 표현할 뿐이다. 반면, 여성들끼리 전해 내려오는 속삭임과 온 몸에 새겨진 기억은 남성들이 기록하지 못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여성들이 체험한 생생한 기억은 진정한 역사를 재구성한다. 여성들의 목소리는 또한 여성 연대를 결속시킨다. 남성들과의 대화가 부재하는 상황 속에서 여성들은 자신들의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듣고 나누며 각자의 상처를 보듬는다. 여성들의 이야기는 주로 앞마당patio나, 공중목욕탕hammam에서 이루어지는데, 그 이야기는 침묵에 가까운 속삭임으로만 전달된다. 그녀들의 이야기는 서로의 의식을 각성시키기도 한다. 감금된 삶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살아가던 여성들은, 혁명적 의식을 가진 다른 여성들에 의해 인간으로서의 주체성을 가져야 한다는 의식을 갖게 되기도 한다. 앗시아 제바르는 『천일야화』이야기 속에서 그 역할이 간과되었던 세헤라자드의 여동생 디나자드의 역할에 주목하면서, 그녀가 언니를 죽음의 위협에서 벗어나게 한 것처럼, 아랍여성들을 감옥과도 같은 유폐된 삶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것이다. 앗시아 제바르의 작품은 이처럼 속박된 여성의 삶을 고발하고, 그들의 이야기와 목소리를 재조명한다. 앗시아 제바르가 이와 같이 지난 역사가 주목하지 않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찾아가는 과정은 침략자의 언어인 프랑스어를 사용하면서 단절된 아랍 여성들과의 관계를 재정립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Assia Djebar, une des premières écrivaines algériennes à écrire en français a tenté de révéler pendant près d'un demi sièle d'écriture, la situation des femmes de son pays si longtemps niée par l'Histoire. Dans ses oeuvres, elle parle de la souffrance des femmes, d'aïeules claustrées et de témoignages de la guerre. En leur redonnant la parole, Assia Djebar les émancipe. L'enjeu est donc de comprendre dans deux ces oeuvres tirées du Quatuor Algérien, L'amour, la fantasia et Ombre sultane, la vie des femmes prisonniées du système patriarcal et de découvrir la voix des femmes qu'Assia Djebar essaye de nous faire entendre. Alors, pourquoi met-elle son accent sur l'écho de ces femmes? Avant de répondre à cette question, il faudrait d'abord comprendre la société algérienne. En Algérie, l'expression sentimentale est totalement bannie pour les femmes. Au nombre des interdictions, celle de l'écriture est sans doute la plus définitive. Compte rend de ces circonstances l'emploi de pseudonymes est devenu une nécessité indispensable pour toute écrivaine. Assia Djebar utilise ce pseudonyme depuis son premièr roman, La Soif. Cela lui permet d'écrire et d'éviter les reproches de son père. Mais après avoir publié ses quatre premières romans, elle a cessé d'écrire, car elle souffrait du conflit intérieur que représentait l'acte d'écriture dans la langue de l'occupant. Ce silence a été pour Assia Djebar l'occasion de s'exprimer à travers le petit écran. Par la mise en scène de ce film qui s'intitule La Nouba des femmes du mont Chenoua, elle a enfin pu non seulement renouer avec ses racines, sa langue et les femmes de cette terre algérienne, mais aussi trouver son rôle en tant qu'écrivaine. Elle transmet en français le passé et les mémoires collectives des femmes algériennes que l'Histoire baillonait depuis des siècles. Elle se libère du carcan des obsessions coupable d'avoir emprunté la langue des envahisseurs, et se jette dans l'écriture autobiographique. L'amour, la fantasia, et Ombre sultane sont les premiers jalons d'une oeuvre autobiographique, dont l'analyse offre tous les éléments de réponses à notre questionnement. Sous la colonisation française, la femme algérienne souffrait d'une double oppression, celle du Français après celle de l'Algérien. Le père et le mari furent les principaux ferments d'une tourmente qui se trouvait au sein du foyer. Le père est le geôlier de ses filles et ne leur permet pas de sortir. Dans la vie conjugale, la femme n'est qu'un objet sexuel pour le mari, et elle n'a pas le droit à la parole. Même dans l'espace le plus privé, celui de la maison ou de la chambre, les femmes vivent cloîtrées. Les yeux des hommes ne quittent pas les femmes sous le toit. La chambre est aussi un espace de tabou. La chambre du frère et de l'aïeule ne sont pas ouvertes aux petites filles. La chambre du couple dans Ombre Sultane, n'est qu'un espace de la violence, plein de tension où le viol est permis. Le voile est aussi le moyen de contraindre la liberté des femmes. Les femmes n'ont même pas le droit de s'exprimer. Le cri, le murmure et le chuchotement ne sont que des moyens permis pour les femmes. Ainsi, sous le diktat des hommes, les femmes souffraient des oppressions spatiale, physique et verbale. Assia Djebar révèle la souffrance des femmes, et fait entendre la voix de ces femmes algériennes qui joue double rôle; celle qui réécrit une histoire authentique, et celle qui fait ressentir de la sororité. Elle comprend que les chuchotements et les expériences des femmes sont les véhicules d'une Histoire qui demande à être écrite. Elle souligne aussi la voix libératrice qui console les femmes. Dans le patio et le hammam, elles se parlent, s'écoutent, et se réconfortent. Cette voix éveille la conscience. Comme dans Les Mille et Une Nuits, Dinarzarde réveille sa soeur Shéhérazade pour lui raconter des histoires et éviter la mort, les femmes deviennent leur double; elles se protègent. Assia Djebar recherche cette histoire enfouie des femmes dans une quête identitaire. En réétablissant avec les femmes un lien qui a été tranché par l'emploi du français, elle retrouve les sources de ses racines et une identité qui lui est prop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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