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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정여행의 가능성에 대한 연구

Title
국내 공정여행의 가능성에 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about Domestic Fair Travel : In the Feminist Implications of ‘Walking’ tourism
Authors
노선이
Issue Date
2011
Department/Major
대학원 여성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조순경
Abstract
This research examines interactions and relationships among tourism actors concentrated on nowadays domestic eco-tourism to identify the possibility of domestic fair travel as an alternative to existing mass-tourism. Recently, the stereotype of masculine tourist image has been broken due to the constant increase of female tourists. On this encouraging trend, this paper is written in the need for concrete and detailed analysis of eco-tourism predominant among female tourists. Therefore, I try to show the possibility of domestic fair travel by investigating diverse actors of walking-tourism and their interactions and relationships on the basis of feminist approach about sustainability, interaction, and relationships. The contents of my research are described below. First, as the paradigm of sustainability has been spreading globally, the concept of ‘Fair travel’ has been appeared in domestic tourism. This trend has been accelerated as the ‘Fair travel’ concept combines traditional eco-tourism and green tourism. The recent trend of walking-tourism can be a good example of this phenomenon. Walking-tour courses such as Jeju Olleh and Jirisan Dul-lae-gil have been developed nationally and tourists increasingly use these roads. Although the scope of domestic eco-tourism, represented by walking-tourism, has been widened, it is hard to conclude all tourists participated in eco-tourism are actors of fair travel. Walking-tourism can be fair-tourism just when its sustainability and relationship-oriented perspectives are emphasized. Second, I would suggest ‘Choraster’, which pursue interaction, as an alternative to the image of ‘Flâneur’ defined within the traditional tourism paradigm. The concept of ‘Flâneur’ does not include concern on the real life of tourist destinations, yet includes shallow interests on artificial event and sightseeing. Thus, this concept is not suitable to fair travel. However, ‘Choraster’ concept makes it possible to redefine tourists as actors with interactive subjectivity beyond gender segregation. When people consider Fair travel with ‘Choraster’ concept, each actors’ perception and followed interaction and relationships can be identified more clearly. Third, by specific examination on actors’ experiences which realize the value of fair travel, this paper would explain how and on what way the eco-friendly and relationship-oriented nature of fair travel be revealed in domestic walking-tourism. Nature environment and co-existence with diverse life can be maintained by promoting each actor’s eco-friendly practices in the position of herself/himself. In specific, using public transportation, reducing trash, and minimizing the number of tourists can be examples in the context of tourism. These practices could be beneficial not only for environment, but also for each tourist. In fact, those efforts let individual has a chance to introspect and heal herself/himself within deep and close interactions with other actors. Fourth, female actors participating walking-tourism understand the value of fair travel and mutual-reciprocity. Female tourists are less reluctant to use public transportation compared to men. Also, they prefer tour spots where many other female tourists visit. In addition, females try to secure their safety at tourist spots by sharing information and experiences about fair travel with other female tourists via on- and off-line network such as internet. Furthermore, females’ preference on small-scale trip or travelling alone often makes it easier to obtain subjectivity and intense social relations with other diverse actors during travel. It is true that female tourists are not free from patriarchal ideologies and often treated as ‘extraordinary women’, but empowered women have power to resist against this kind of judgment. Fifth, the fair travel, which is different from traditional mass-tourism, contributes to the economy of tourist spots and foster social relationship among tourist actors. These aspects of fair travel are helpful to construct feministic horizontal network. Actors interacting face-to-face during travel can build continuous relationships even after their trips end. This has possibility to foster multiple relationships with diverse actors beyond one-to-one relationship and promote alternative network at tourist spots. This type of relationship pursue horizontal feministic network regardless of social status, age, and gender of tourists, local people, and tour planner. This research theorizes the sustainable value of fair travel and explains how it would be realized within the context of domestic walking-tourism in the context of tourist actors’ perceptions and experiences. To be specific, I try to reveal the relationship-oriented perspective of fair travel by analyzing relationships among female tourists participated in fair travel and visualizing their actions and subjectivity. In addition, this paper justifies the development of domestic tourism in a sustainable way and its positive effect of domestic tourism by identifying tourists’ contribution on the economy of tourist spots. Finally, I try to show the potential for domestic fair travel by analyzing walking-tourism, which is relatively small compared to other domestic tourism but have potential to evolve into a fair travel.;본 연구는 기존의 대량·대중관광에 대한 대안으로서 등장한 국내 공정여행의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현재 국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도보여행을 중심으로 하여 각 행위자들 사이에 나타나는 상호작용과 관계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최근 여성들의 지속적인 여행 참여 증가로 지금껏 통용되어 온 ‘남성적 여행자’의 통념이 깨져가고 있다. 특히 여성여행자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도보여행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이고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지속가능성과 상호작용, 관계성에 관한 여성주의 연구에 그 연원을 두고, 생태여행을 구성하는 다양한 행위자들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하여 그들 사이에 일어나는 상호작용과 관계성을 분석함으로써 국내 공정여행이 가진 가능성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이에 본 연구의 내용과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공정여행의 등장과 확산의 사회적 맥락을 짚어보고자 하였다. 전 지구적으로 지속가능한 여행 패러다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공정여행’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등장했고, 기존의 생태관광이나 녹색관광 등을 통합하면서 그 흐름을 더욱 가속화 하고 있다. 제주올레를 비롯한 둘레길 등의 도보여행 코스가 전국적으로 개발되고 이에 대한 여행자들의 이용이 점차 높아지는 최근 상황이 이를 반영한다. 도보여행으로 대표되는 국내 생태여행의 지평은 점차 넓어지고 있으나, 이들 공간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이들을 공정여행의 행위자라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따른다. 때문에 지속가능성과 관계지향성이라는 측면에서 도보여행을 분석함으써 이것의 공정여행 가능성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둘째, 기존 관광패러다임이 가지고 있었던 ‘남성적 여행자(플라뇌르)’ 이미지에 대한 비판과 대안으로 상호작용을 지향하는 여행자인 ‘코라스터’를 제안한다. 여행지의 현실에는 관심이 없고,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이벤트를 구경하고, 관찰하는 ‘플라뇌르’는 공정여행에서는 적합하지 않은 개념이다. 그러나 ‘코라스터’개념을 차용함으로써, 성별구분을 뛰어넘어 상호작용이 가능한 주체성을 가진 행위자로서 여행자를 재정립하게 된다. ‘코라스터’ 개념을 가지고 공정여행을 바라보았을 때, 각 행위자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이나 이에 따른 상호작용과 관계성이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날 수 있다. 셋째, 공정여행의 가치를 실현하는 행위자들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살펴봄으로써, 공정여행의 친환경적 특성과 관계지향적 특성이 국내 생태여행에서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는지를 분석하고자 했다. 각 행위자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실현 가능한 생태주의적 실천을 도모함으로써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다양한 생명들과의 공존이 유지된다.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쓰레기를 적게 만들며, 여행자의 규모를 소형화 하는 등의 실천이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또 이를 통한 개인의 성찰과 치유 역시 함께 나타나게 되는데, 행위자들 사이의 상호작용과 그로 인한 관계성의 획득은 여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넷째, 공정여행에 참여하는 여성행위자들은 공정여행의 지향가치와 상호호혜성을 가진다. 여성 여행자들의 경우, 남성여행자들에 비해 대중교통의 이용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국내여행 중에서도 여성여행자들이 많은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온오프라인의 네트워크를 통해 공정여행에 관한 경험을 공유하고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 수집 과정에서 여성들은 여행지에서의 안전성을 확보한다. 또 여성들은 홀로 또는 소규모의 여행경험을 통해 주체성을 획득함과 동시에 여행지에서 만나는 다양한 행위자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맺게 된다. 이 과정에서 ‘대단한 여자’로 상징되는 여성여행자를 바라보는 가부장적 시선이 존재하지만, 임파워먼트 된 여성들은 이러한 시선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다섯째, 기존 대량·대중관광과는 다른 공정여행의 현지에 대한 경제적 기여와 행위자들 사이에 일어나는 사회적 관계망의 형성은 여성주의적으로 수평적 네트워크의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 여행지에서 직접 대면하면서 상호작용을 하는 행위자들은 서로 교감하는 과정에서 일회성으로 끝나는 여행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계성을 획득하게 된다. 이는 일대일의 관계를 넘어 다양한 행위자들의 네트워크로 전이될 가능성을 가지며, 여행지에서 대안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도모한다. 이는 기획자나 여행자의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 현지인, 여행자, 기획자 등 사회적 지위나 연령, 성별 등에 구애받지 않는 수평적인 여성주의적 네트워크를 지향하게 된다. 본 연구는 행위자들의 인식과 경험을 통해 공정여행이 가지고 있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이론화하고, 이것이 국내 도보여행에서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드러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도보여행에 참여하는 다수의 여성행위자들의 행위성과 주체성을 가시화하고 이들 간에 나타나는 관계성을 분석함으로써 공정여행의 관계지향성을 이론화하였다. 이에 여행지에 대한 여행자들의 직접적인 경제적, 사회적 기여가 실현됨을 확인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방식의 국내 관광개발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고, 국내 관광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국내여행의 큰 규모에 비해 아직은 적은 비중을 차지하는 도보여행을 분석함으로써 국내여행의 공정여행으로의 변화 가능성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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