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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中有景' 형상표현 연구

Title
'人中有景' 형상표현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f the Expression of Form in Renzhong-youjing(人中有景) : Centering on Wang Fuzhi’s Zhang Zhai Theory of Poetry
Authors
임서령
Issue Date
2011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오용길지순임
Abstract
Considered inseparable in the East, painting and poetry register artistic achievement and inspire spirituality. This spirituality is an aesthetic ideal world for both painting and poetry. Despite the distinction between painting as spatial, and poetry as temporal, the two correspond through the notion “A poem is in a painting, a painting in a poem” from China, which has been the feature of oriental painting. In the East painters bring about resonance beyond the visible and literal through liberal imagination, an essential element of artistic spirit in traditional and modern painting. As art inspires all people and arouses sympathy, the key to artistic creativity is emotion. My art gives form to the inner self and voice of women through lyrical emotion. Based on lyricism my work involves poetic elements such as metaphor, trope, and symbol connotatively. My study certifies how principles of creating poetry can be applied to the creation of paintings. This study involves an analysis of the concepts of poetry creation, and principles for its creation, centered on Zhang Zhai Theory of Poetry, underscoring emotion as the key to poetry creation, by Wang Fuzhi, a philosopher and scholar of the late Ming and early Qing Dynasty. Based on this study, my dissertation analyzes how the concept of poetry creation is similar to that of painting creation, and how poetic elements are reflected in painting creation, to investigate the validity of the expressive methods and means of poetry in my painting. Accordingly, this study examines the five principles of poetry creation raised by Wang Fuzhi, ‘qing’(情), ‘xinghui(興會), and ‘xianglian’(現量) in terms of the nature of creation, and ‘yishi’(意勢) and ‘qingjing’(情景) in terms of artistic structure and its association with painting creation. The term ‘qing’(情) refers to the emotion evoked by painting and poetry. It is the motivational force of creation for painters and poets, and the true nature of artistic creation, echoing the notion “A poem is in a painting”. The term ‘xinghui(興會) refers to aroused creation through which a thing becomes one with the self. It is the impulse for artistic creation, and as motivational force in painting is significant in revealing the authenticity of a painting. The term ‘xianglian’(現量) refers to creative intuition demanded by the artist, raising the significance on a painter’s sincere, experimental depiction through his perception. The term ‘yishi’(意勢) Wang Fuzhi presented as an artistic structure refers to the artistic constitution a painter adopts in the process of concretizing his will within creation. A painter has to adopt a harmonious composition to concretize his mind, filled with emotional and creative inspiration. This is important since painting aims to reveal forms visually. The term ‘qingjing’(情景) refers to the idealistic state attained through the application of the above four elements. It is a state in which a creative subject’s mental state or emotion harmoniously corresponds with an external object’s appearance or landscape. Renzhong-youjing(人中有景) is when a landscape appears in a depiction of a figure, while jingzhong-youren(景中有人) is when a figure appears in a depiction of landscape, each emphasizing harmony among figure and landscape, and that true beauty is revealed when two accord with each other. This is equivalent to my expressing a state of neutralization as the highest harmony between figure and landscape in my figure painting. It is identical with my work to seek the beauty of harmony through the harmony of soul and matter, self and matter. As mentioned above, connection between painting and poetry presents the spirituality the artist must pursue to produce a work of art, along with a mature personality and profound philosophy. For me the beauty of harmony among painting and poetry forms the form and spirit of art, and this has not changed throughout history. Figure paintings imbued with poetic emotion have a social function if viewers experience the aesthetic beauty therein, and review themselves within it, before their emotion dries amid our rapidly changing society and culture.;동양에서 회화와 시는 서로 뗄 수 없는 깊은 관계 속에서 예술적 성취를 함께 하며 인간의 정신성을 고취시켜 왔다. 이러한 정신적 意趣의 세계는 회화와 시가 동일하게 이상으로 삼는 심미적 세계로써, 회화는 공간예술이고 시는 시간예술이라는 엄연한 구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는 畵中有詩 · 詩中有畵라는 개념을 기반으로 회화와 시가 소통과 융합을 이루며 동양회화의 특색으로서 자리 잡게 되었다. 동양의 회화는 현장의 상황을 눈에 보이는 대로 화면에 그리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것 너머의 상황과 장면에까지 뜻을 나타내도록 하여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를 그림으로 펼쳐 왔고, 이러한 예술 경계는 전통 회화뿐만 아니라 현대 회화에 있어서도 예술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동일하게 추구되는 예술 정신의 본질적 요소라고 하겠다. 또한 여기서 비롯된 예술적 성취는 모두 사람의 마음에서 발동하고 형상화되며, 마음으로 감정이입 되어 공감하는 것이므로 예술적 창작 활동의 요체는 바로 인간의 ‘情感’에 있다고 하겠다. 본 연구는 연구자의 회화작품 세계가 여성 인물의 내면을 서정적 情感으로 형상화하는 것이라고 할 때, ‘人中有景’, 즉 인물형상의 묘사 속에 객관 경물의 묘사가 내재되게 하는 표현방법을 따라 은유와 절제, 비유와 상징 등 시적표현 요소와 유사하게 함축적으로 구사하고 있는 바, 이러한 회화작품 세계에 詩歌 창작의 원리가 어떻게 수용 가능한가를 증명한 연구이다. 이에 明末 · 淸初의 사상가요, 학자인 王夫之가 詩歌 창작의 본질적 요체로 情感을 강조한 시론서인 『薑齋詩話』를 중심으로 그가 제기한 詩歌 창작의 개념과 창작원리들을 분석함으로써 詩歌 창작의 개념들이 회화 창작과 어떠한 동질성을 가지며, 회화 창작에 이러한 시적 요소들이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분석하여 연구자의 회화 작품에 대한 詩的 형상표현의 타당성을 고찰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왕부지가 제기한 詩歌 창작 원리의 다섯 가지 개념, 즉 詩歌 창작의 본질적 측면에서 ‘情’, ‘興會’, ‘現量’과 예술적 구조의 측면에서 ‘意勢’와 ‘情景’을 들어 회화 창작과의 관련성을 고찰한 것이다. 이에 창작의 본질적 측면에서 분석한 ‘情’은 ‘眞情’이 요구되는 것으로서, 그림과 시에서 情은 표현 형식만 다를 뿐 畵中有詩 회화에서도 같은 맥락에서 바탕을 이루고 있으므로, 情感은 회화와 詩歌 창작에 있어 작가가 지녀야 할 창작의 동기이며 창작의 근원적 예술 본질로서 의미를 지닌다. 또 화가나 시인이 객관 경물을 통하여 창작 감흥이 일어나게 되면 物我一體의 창작 흥취가 강렬하게 충일되는데, 이를 일컫는 ‘興會’는 예술적 창작충동으로서, 회화에서도 이러한 상태가 바로 창작의 동기가 되기에 회화작품의 진정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인이다. 그리고 왕부지가 제기한 ‘現量’은 예술가에게 요구되는 창조적 직관으로서의 예술적 지각을 말하는데, 이는 화가의 생명력 있는 지각을 통해 진실한 체험적 묘사를 하는 것에 의의를 두는 개념이다. 또한 왕부지가 詩歌 형상화의 이론으로 제기한 예술적 구조로서의 '意勢'는 화가가 작품에 대한 창작의 뜻을 세운 후, 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취해야 하는 예술적 구성을 말하는 것으로서, 화가가 아무리 정감이 가득 찬 창조적 감흥이 떠올랐다 하더라도 情感을 바탕으로 立意한 후에 화면에 구체화하기 위한 조화로운 구성으로서의 勢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됨을 말하는 것이다. 특히 회화는 창작 주체가 품은 뜻을 모두 시각적으로 형상화해야 하는 것이기에 '意勢'는 회화 창작에서 더욱 실질적으로 수용되는 개념이다. 또한 詩歌 형상화에 있어 ‘情景’은 앞의 네 가지 창작 원리가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최고의 이상 경계로서, 창작 주체의 마음 작용인 情이 외관 사물인 景과 만나 조화롭게 결합된 情景交融의 상태를 말하는데, 그 유형 중 ‘人中有景’은 인물형상의 묘사 속에 객관 경물의 묘사가 내재되게 하는 것이고, ‘景中有人’은 객관 경물의 묘사 속에경물의 형상이 드러나게 하는 것으로, 물의과 경물묘사의 상호관계에경조화로운 결합을 강조한 내용이며 이것이 서로 조화를 이룰 때 진정한 和諧美를 드러낼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는 연구자가 인물화를 제작하는데 있어서 인물과 경물의 관계가 서로 어울려 최고의 조화가 되도록 하는 中和의 경지를 이상으로 삼는 것과 같은 의미이며, 心과 物, 我와 物이 조화되어야 한다는 詩的 형상표현이론으로써 和諧美를 추구하고자 하는 것과 일치하는 내용이다. 이상과 같이 회화와 시의 연관성이 가지는 의미는, 눈으로 보이는 외형적인 소통만이 아니라 예술의 심미적인 측면에서 창작 주체가 자신의 인격과 깊이 있는 철학적 사유를 통해 작품을 제작하려 할 때 추구해야하는 내면적 정신성에 있다. 이러한 예술의 형식과 정신성을 다루고 있는 畵中有詩로서의 和諧美의 의의는 시대가 변했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급변하는 사회 문화 속에서 사람들의 정서가 메말라가고 있는 오늘날, 詩的 정서를 담고 있는 情感 있는 인물화 작품을 통해 예술의 심미성을 경험하면서 서정적 사유로써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다면 예술로서의 사회적 기능도 성취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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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조형예술학부 > Theses_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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