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Elderly Couples’ Retirement Decision

Abstract

본 연구는 중고령자 부부의 은퇴와 노동 참여 결정 요인에 대한 분석으로 Stock and Wise(1990)의 OV 모형(The Option Value Model)을 통해 측정된 자신과 배우자의 은퇴 인센티브를 주요 변수로 사용하였다. 은퇴의 인센티브란 은퇴를 현재 시점에 하지 않음으로 얻을 수 있는 가치를 의미하며 최적화를 통해 도출된 은퇴 최적년도의 은퇴할 때 얻을 수 있는 기대가치에서 현재 은퇴할 때의 기대가치를 제한 것으로 정의된다. 본 연구는 은퇴 인센티브 변수를 측정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국민 연금 제도 등을 고려하여 모형을 재설정하였으며 할인율의 변화에 따른 은퇴 인센티브의 변화를 측정하였다. 주자료는 국민 노후 보장 패널 자료의 1차 년도와 2차 년도를 결합한 것으로 만 50세에서 64세의 부부를 분석 대상으로 설정하였으며 Pooled Probit 및 확률효과 분석 등의 다양한 Panel Data 방법론이 사용되었다. 실증 분석은 크게 은퇴 결정 분석과 노동 참여 결정 분석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두 분석은 유사하지만 주목적에 따라 분석 대상과 종속 변수의 설정의 차이가 있다. 분석에는 자신과 배우자의 은퇴 인센티브 및 건강, 나이, 근로 소득 등을 설명 변수로 추가하였다. OV 모형을 통한 은퇴 결정 분석을 노동 참여 결정 분석으로 확대하는 시도는 은퇴 인센티브의 요소인 미래 기대 소득의 현재 가치와 국민연금의 현재 가치가 노동 참여 결정에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가설로 출발하였다. 분석 결과, 은퇴의 인센티브는 실질이자율에 따라 증가하는 것으로 측정되었으며 평균적으로 만 54세를 극대값으로 하여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분석의 결과로 자신과 배우자의 은퇴 인센티브는 남성의 은퇴를 낮추는 요인이었으며 여성의 은퇴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를 노동 참여 결정 분석으로 확대하자 자신과 배우자의 은퇴 인센티브는 통계적 유의성이 매우 증가하였으며 남녀 모두 자신과 배우자의 은퇴 인센티브가 클수록 노동 시장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은퇴 인센티브를 국민연금의 부문과 미래 소득 부문으로 분리하여 분석하였으며 노동 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각 요소의 영향력에 대한 측정과 해석은 제도적, 경제학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This article empirically examines the effects of the Korean National Pension on elderly couples’ retirement decisions. The main variable is “retirement incentive” which defines the benefits a person receives by postponing retirement. To calculate it, an “option value” model by Stock and Wise (1990) has been adopted. The option value model is based on one person’s utility function of labor and leisure. We use the Korean Retirement and Income Study (KReIS) data designed by the National Pension Service. In the KReIS, 8000 men over 50 years of age were surveyed in 2005 and 2007. This paper focuses on how financial incentives affect spouses’ retirement behavior. This paper tries to extend the option value analysis to labor force participation. Retirement incentives are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retirement decisions but have significant spill-over effects on labor force particip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