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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흥보가 <가난타령> 연구

Title
판소리 흥보가 <가난타령>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Poverty Taryeong" of Pansori "Heungboga"
Authors
김은영
Issue Date
2007
Department/Major
대학원 음악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판소리는 1964년 12월 24일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었으며, 2003년 11월 7일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세계무형유산걸작’으로 선정되어 이제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공유하는 자랑스런 문화유산이다. 판소리『흥보가』는 사설의 내용에서 중국의 고사나 싯귀를 인용한 것이 비교적 적을 뿐 아니라, 서민의 애환을 서술하고 묘사한 대목이 풍부하여 가장 한국적이라고 한다. 본 연구는 판소리 5바탕 중『흥보가』의 대표적인 대목으로 꼽히는 <가난타령>을 대상으로 하여 음악적인 내용을 살펴보는 것이다. 판소리에 대한 연구가 음악학계에서도 다양한 측면에서 연구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흥보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가난타령>에 대한 연구는 미진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흥보가 중 <가난타령>은 사설의 구성이 애절하여 ‘듣는 이로 하여금 눈시울을 적시게’ 할 정도로 진정성이 높다고 평가 받는다. <가난타령>은 흥보 또는 흥보처가 부르는데, 이들의 의식 수준에서 가난상을 여과 없이 진솔하게 표출하고 있다. 본고에서 필자는 음악적인 연구가 미진한 <가난타령>에 대한 음악적 연구를 본고의 목적으로 삼았다. <가난타령>의 음악적 내용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 유파, 명창의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동편제와 서편제로 구분하여 살펴볼 것이고, 또 같은 제 안에서도 시대를 대표하는 세 명창을 정하여 명창별로 사설과 선율을 분석한 다음 비교해 볼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가난타령>을 통해 나타나는 각 명창별 차이점과 공통점 그리고 동편제와 서편제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대상으로 하여 음악적 내용을 살펴보았다. 필자가 이 연구를 위해 선택한 것은 동편제의 송만갑, 이화중선, 박록주, 박초월2와 서편제의 임방울, 박초월1, 박동진 6명창의 취입 음반이었다. 그리고 이들을 대상으로 사설과 선율을 채보하여 비교ㆍ분석해 보았다. 사설의 비교를 위해 이를 8단락-제1단락(가난한탄Ⅰ), 제2단락(복의 기원), 제3단락(가난상 묘사), 제4단락(가난 한탄Ⅱ), 제5단락(흥보처 자결타령), 제6단락(흥보 만류), 제7단락(흥보 자결타령), 제8단락(흥보처 만류)-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사설의 비교ㆍ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설에 있어서 동편제와 서편제에는 차이점이 있었다. 동편제 송만갑, 이화중선, 박록주, 박초월2는 8단락 중 총 3단락 또는 4단락으로만 구성되어 있었으며, 서편제는 8단락 중 6단락 또는 7단락으로 사설이 구성되어 있었다. 동편제에서는 가장 음반취입 시기가 빠른 송만갑의 사설이 중심을 이루었고 서편제에서는 시기가 빠른 임방울의 사설이 중심을 이루고 있었다. 본고에서 대상으로 한 음반취입 연대를 보면 임방울의 취입년도보다 송만갑의 생몰년이 40년이나 빠르다. 동편제에서는 송만갑의 기준을 이루고 있지만 그 후대 이화중선, 박록주, 박초월은 서편제의 기준이 되는 임방울의 사설의 일부를 본인의 노래에 첨가하여 부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둘째, 박초월은 다른 명창과 달리 <가난타령>을 두 번 부르는데 그 중 <가난타령>2는 동편제 사설에 가까웠으며. <가난타령>1은 서편제 사설에 가까움을 알 수 있었다. 선율은 사설의 유사성을 토대로 단락별 비교·분석을 하였는데 결과를 간략히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장단은 여섯 명창 중 송만갑, 이화중선, 임방울은 빠른 진양(세마치)장단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박록주는 중모리 장단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박초월, 박동진은 느린 진양조를 사용하고 있었다. 둘째, 구성음에서는 여섯 명창 모두 계면조의 특징을 지니고 있었으며 본청인 f나 완전4도 아래인 c음으로 종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송만갑에서는 f음이 중심이 되고 클라이막스에서는 c음으로 지속음을 내는 특징을 가진 것을 볼 수 있었다. 이화중선은 길이가 짧고 간결하며 클라이막스 부분이 다른 명창에 비해 짧게 표현된다. 박록주는 유일한 중모리 장단으로 제5장단에서 클라이막스가 나타났고, 뒤에 나오는 임방울처럼 f나 c로 종지하는 곳이 많았다. 박초월<가난타령2>는 진계면으로 클라이막스에서 c로 지속음을 내는 특징을 보였다. 임방울은 전반적으로 f나 c로 종지하는 곳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박초월<가난타령1>은 진계면으로 c나 f로 종지를 하며 클라이막스를 표현할 때 제 17장단처럼 c에서 f로 완전4도 상행을 하는 걸 알 수 있었다. 박동진은 음폭이 넓고 클라이막스의 표현이 두드러짐을 알 수 있었고 제22장단이 클라이막스인데 a♭음까지 높은음으로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처럼 <가난타령> 사설과 선율을 비교ㆍ분석한 결과 동편제와 서편제를 대표하는 여섯 명창에게서 공통되게 발견되는 것은, 요즘의 <가난타령> 과 진양장단의 속도에 따라 차이점을 보인다는 것이었다. 곧, <가난타령> 의 시대적인 변이양상을 명창들의 소리 특징을 통해 추론할 수 있었는데 <가난타령>은 후대로 올수록 더 다양한 사설을 첨가시키고 다양한 기교(다루)를 사용하여 부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Pansori was designated as important intangible cultural asset No. 5 on December 24, 1964, and later on November 7, 2003, it was selected as UNESCO "Mankind Oral Literature and World Intangible Masterpiece Heritage". Now, Pansori is our proud cultural asset shared not only among Korean people but also throughout the world. Pansori "Heungboga" is said to be of the most Korean style because its story seldom borrowed Chinese old stories or poems, while having rich descriptions and expressions of commoners' grief and pleasure. This study reviews "Poverty Taryeong" of "Heungboga" or one of the 5 model Pansoris, focusing on its musical contents. Despite various researches into Pansori from diverse perspectives, few preceding studies have focused on "Poverty Taryeong" or core of "Heungboga". Since the story of "Poverty Taryeong" was plotted to be pathetic, it is sad enough to "have the audience close to tears". "Poverty Taryeong" is sung by Heungbo or his wife who candidly expresses their poverty-stricken life. This study focuses on "Poverty Taryeong" to analyze its musical contents. For an objective analysis, it would not be sufficient to review a certain school of Pansori or a certain master singer's. Thus, this study divides Pansori into Eastern and Western schools and samples each three master singers representing their schools. Then, stories and melodies are analyzed comparatively among master singers and between schools. To this end, the researcher sampled the discs containing 6 master singers: Song Man-gap, Lee Hwajungsun and Park Cho-wol (II) for Eastern school and Lim Bang-wool, Park Cho-wol (I) and Park Dong-jin for Western school. Thus, their stories and melodies were sampled for the comparative analysis. First of all, the stories were all divided into 8 parts: Part I (lament of poverty 1), Part II (wish for a fortune), Part III (description of poverty), Part IV (lament of poverty 2), Part V (Heungbo's wife's Taryeong for suicide), Part VI (Heungbo Stops His Wife), Part VII (Heungbo's Taryeong for suicide) and Part VIII (Heungbo's Wife Stops Heungbo). The results of comparatively analyzing the stories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stories are different between Eastern and Western schools. All three Eastern school master singers' stories consist of 3 or 4 parts out of 8 ones, while those Western school master singers' stories consist of 6 or 7 parts. In case of Eastern school, the story sung by Song Man-gap who was first to publish his disc prevails, while that by Lim Bang-wool prevails in case of Western school. Song Man-gap published his disc 40 years earlier than Lim Bang-wool. Thus, while Song Man-gap's story has prevailed in the Eastern school, Lim Bang-wool's story has been added up by Lee Hwajungsun, Park Rok-joo and Park Cho-wol. Second, unlike other master singers. Park Cho-wol published "Poverty Taryeong" twice; her "Poverty Taryeong 2" story is close to Eastern school's, while her "Poverty Taryeong 1" story is similar to Western school's. The results of comparatively analyzing the melodies of "Poverty Taryeong" can be summed up as follows; First, Song Man-gap, Lee Hwajungsun and Lim Bang-wool use rapid Jingyang (Semachi) rhythms, and Park Rok-joo uses Jungmori rhythms and Park Cho-wol and Park Dong-jin use the slow Jinyangjo. Second, all 6 master signers use Gyemyonjo, while tending to terminate each paragraph of story with the basic sound 'f' or 'c' sound just below the perfect 4 chords. Song Man-gap's melody is centered about 'f' sound but 'c' continuant at the climax. Lee Hwajungsun's melody is short, simple and shorter at climax than other master singers'. Park Rok-joo who uses Jungmori rhythms solely expresses the climax at the 5th rhythm, while terminating with 'f' or 'c' sound like Lim Bang-wool. Park Cho-wol's "Poverty Taryeong 2" which uses Jingyuemyon is characterized by 'c' continuant at the climax. Lim Bang-wool's melody is primarily terminated with 'f' or 'c', and Park Cho-wol's "Poverty Taryeong 1" using Jingyuemyon is terminated with 'c' or 'f', while expressing the climax with the perfect 4 chord upwards from 'c' to 'f' as in the 17th rhythm. Park Dong-jin's "Poverty Taryeong" features wide interval and outstanding climax. The 22nd rhythm is his climax, rising up to 'a flat'. As discussed above, "Poverty Taryeong" sung by the 6 master singers representing Eastern or Western school of Pansori differ in terms of Jinyang rhythm tempo. Namely, this study could infer about the changes of "Poverty Taryeong" over time by analyzing those master singers' characteristics. More diverse stories have been added up to "Poverty Taryeong", while it has been sung using more diverse techniques (D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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