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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제국대학과 식민지시기 중간층의 상승유동에 대한 분석

Title
경성제국대학과 식민지시기 중간층의 상승유동에 대한 분석
Other Titles
Kei-jo Imperial University: A Path to Higher Social Status for Korean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Authors
이진
Issue Date
2010
Department/Major
대학원 동아시아학연구협동과정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차남희
Abstract
경성제국대학은 1926년에 설립된 한국 최초의 근대적 종합대학이었다. 이 대학은 일본제국이 식민지시기의 조선 거주자들에게 고등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곳이었는데, 1924년에 예과가 개설된다는 소문이 돌면서부터 조선인 사회의 큰 관심거리가 되었다. 몇몇의 조선인 지식인들은 경성제국대학의 설립주체인 일본제국이 대학의 자율성을 간과하거나 침해 할 가능성을 의심하고 우려하였다. 그러나 다른 한 편에서는 조선에도 최고학부가 생긴다는 사실과 이곳을 통해 실력 있는 조선 청년이 양성될 것이라는 기대로 낙관하는 목소리가 있기도 했다. 이렇게 긍정과 부정이 뒤섞인 조선인사회의 관심을 받으면서 생겨난 경성제국대학은 폐교직전인 1945년까지 1000여명에 가까운 조선인 졸업자를 배출하였다. 이 글의 문제제기는 ‘경성제국대학에 누가 입학하여, 어떤 교육을 받았으며, 졸업생들은 어떤혜택을 받았을까?’ 라는 의문에서 출발하였다. 이들 물음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이 글에서는 경성제국대학 조선인 학생들의 사회∙경제∙문화적 배경을 조사하고 이들의 교내와 교외 활동의 내용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경성제국대학에 기존의 ‘중간층 집안’ 자제들이 다수 입학했음을 확인하였고, 학교생활을 통해 근대적 지식과 취향을 학습하였으며, 이것이 제국대학 특유의 국가주의적 성격과 맞물려 이들을 새로운 성격의 지배층으로 나아가게 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이 논문은 전통적 중간층이 근대적 엘리트층으로 나아가는 상승유동 통로로서 경성제국대학이 기능했음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 하는 근거로 학생들의 사회•경제∙문화적 배경에서 나타나는 특징과 입학 후에 획득한 사회•문화자본에서 나타나는 특징들을 검토하였다. 학생들의 사회•경제적 배경은 경성제국대학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1938년에 조사한 <京城帝國大學學生生活調査報告>에서 부모의 직업과 가정경제수준에 관계된 내용을 발췌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학생들의 다수가 전통적 양반층 자제이기보다 서기직이나 중간지주 같은 사회적 중간층 출신으로 이루어져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경제적으로도 스스로를 최상층이기 보다는 중간층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다수를 차지했던 것을 찾아볼 수 있었다. 한편, 당시 사회적 중간층의 월급만으로는 대학의 교육비를 감당하기 힘들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사회적 중간층 출신의 경우에는 이미 어느 정도 부를 축적해 놓은 집안의 자제들이 입학할 수 있었을 것임을 추론하였다. 학생들이 교내와 교외활동을 통해 획득한 사회•문화자본은 졸업생들이 쓴 자서전, 회고록, 그리고 졸업생들의 회고담이 많이 수록된 신문자료 및 출판물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학생들은 전통적 지배층이 가지고 있지 않던 다양한 종류의 근대적 혹은 서구적 문화자본을 획득했음을 확인했다. 예를 들어, 과학적 사고능력의 형성과 근대적 지식의 획득, 근대적 취미생활의 일상화 등이 이들이 획득한 문화자본에 속했다. 이런 문화자본들은 경성제국대학 구성원들 사이의 인맥, 즉 사회관계자본을 통해 강화되어서 경성제국대학 출신들만의 엘리트적 공동체를 형성했음을 확인하였다. 이 논문은 조선인학생들에게 경성제국대학이 사회적 신분의 상승유동화의 통로로서 기능했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설립주체연구에 치중되어있던 기존의 연구들과는 달리, 수용자의 입장에서 경성제국대학이 가지는 의미를 밝혀보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Kei-jo Imperial University was the first modern University established in Korea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When the University was being established, some Korean intellectuals were worried that the University’s establisher, Japanese Empire, could overlook and violate the college’s autonomy. On the other hand, some positive voices were heard with the anticipation of having Koreans educated in college in its own soil. The Kei-jo Imperial University, born among positive and negative attentions of Korean society, turned out about 1,000 Korean graduates until it was shut down in 1945. Questions like, “what kind of students got into Kei-jo Imperial University? What kind of educations did the students get? How did students benefit from graduating the University?” started out the thesis. In order to answer the questions, I analyzed the Korean students’ social, financial, and cultural background and their activities in and out of the University. Through out the study, I was able to confirm that most of the Korean students who entered the University were from middle class families, contrasting with other studies, which suggested that many of the Korean students were originally from the traditional elite class. These students acquired modern knowledge and taste through the college education. In the end, I was able to see how the modern elite of Korean society, distinctively different from the traditional one, was born. This thesis argues that Kei-jo Imperial University served as a path to the elite social class for traditional middle class Koreans. In order to support this, I compared the students’ social, cultural, and financial backgrounds with what they had acquired in social and cultural capital after attending the University. I analyzed the students’ social and financial backgrounds by looking at the occupations of their parents and each household’s financial level from the “Kei-jo Imperial University’s student survey,” done in 1938. Through out the study, I confirmed that most of the students thought of their financial level as that of a middle class. Considering the humble income of middle class families at the time, I figured that the students had to be children from middle class families that had established some degree of wealth. I analyzed the students’ autobiographies and memoirs to collect data about the social and cultural capital students had acquired during college. Through this analysis, I discovered that students were able to acquire various types of cultural capital through modern education and out of school activities. Examples of the capitals include development of scientific thinking, acquisition of modern knowledge, and practicing modern hobbies in daily basis. These cultural capitals corresponding with the social network among students created an elite community among the Kei-jo Imperial University alumni. The thesis argues that Kei-jo Imperial University functioned as a path to higher social status for Koreans students. The significance of this research is that it takes on the students’ aspect while defining the meaning of Kei-jo Imperial University, unlike many other studies that focus on the founders of the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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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동아시아학연구협동과정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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