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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자기용서 상태 척도 타당화

Title
한국판 자기용서 상태 척도 타당화
Other Titles
Validation of the Korean Version of State Self-Forgiveness Scale
Authors
배소현
Issue Date
2010
Department/Major
대학원 심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안현의
Abstract
While much previous research has focused on forgiveness, very little is known about self-forgiveness. The reason why less work has been done on examining self-forgiveness is the lack of a measure to assess self-forgivenes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validate the Korean version of the State Self-Forgiveness Scale(SSFS-K) that is based on Wohl(2008)’s the State Self-Forgiveness Scale(SSFS). At first, 17 items were translated and confirmed through back-translation by bilinguists. As a preliminary test result, 1 item contaminating the whole internal consistency was eliminated. The collected data from 732 adults including university students in Seoul and Daegu were used to analyz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SSFS-K which consisted of 16 items. The results showed that SSFS-K had reasonable internal consistency reliability (.872) and spilt-half reliability (.811). Exploratory factor analysis and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revealed a 2-factor structure to the self-forgiveness data: ‘PUNITIVE’ and ‘POSITIVE’ self-forgiveness state. The correlation analysis was conducted to confirm concurrent validity, criterion-related validity and discriminant validity. The explicit self-forgiveness item("As I consider what I did that was wrong, I have forgiven myself")as a concurrent validity check had a strong correlation with SSFS-K(r=.709, p<0.01). There were meaningful negative correlations of self-forgiveness with guilt(r=-.443, p<0.01), anxiety(r=-.515, p<0.01), and depression(r=-.439, p<0.01), while self-acceptance had a positive correlation with self-forgiveness (r=.468, p<0.01). The lack of correlation between forgiveness trait and self-forgiveness implies that SSFS-K measures not forgiveness trait toward others but self-forgiveness(r=-.045). The results of this study thus suggest that theSSFS-K has good psychometric properties as a measure of self-forgiveness for Korean.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were discussed along with some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nd therapy.;용서는 가해자를 용서해주는 것(giving forgiveness)과,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용서 하는 자기용서(self-forgiveness)로 나눠볼 수 있다(Enright, 1996). 이 중, 타인 용서에 실패했을 경우는 대인간 관계문제를 일으키지만, 자기용서는 자기내적 과정 이므로 자기용서의 실패는 자기내적 파괴와 고통을 불러오기 때문에 심각하다 (Horsbrugh, 1974; Hall & Fincham, 2005). 자신을 용서하지 못했을 때, 해결되지 못한 자기 증오와 죄책감은 부정정인 자아상을 형성하고, 이는 자기 체벌의 일종인 자기 파괴적 생각과 행동으로 표현된다(Osuch et al., 1999; Nelissen, 2009). 따라서, 자기용서는 죄책감 및 불안, 우울 등 자기 처벌적 정서와 행동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개인의 심리적 건강을 위해 이루어 져야 하는 중요한 작업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대부분의 연구는 피해자의 입장에서 가해사건과 가해자를 용서하는 데에 국한되어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여러 타인용서 연구자들은 추후 연구에서는 죄책감과 자기 처벌적 정서와 행동, 생각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내담자를 도와 줄 수 있는 자기용서검사가 개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박종효, 2006, 재인용; Thompson et al., 2003; Wohl, 2008). 임상 및 상담 장면에서 내담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하고 각 내담자에게 맞는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혹은 자기용서 상담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측정하기 위해 자기용서 상태 수준을 측정하는 도구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각 개인의 자기용서 상태가 어느 정도인가를 측정할 수 있는 Wohl(2008)의 자기용서 상태척도(The State Self-forgiveness Scale:이하 SSFS)를 한국 실정에 맞게 번안하고 유용성을 확인하고자 한다. 자기용서를 정의하는 여러 연구자들은 공통적으로 자기용서를 자기 처벌적 혹은 파괴적인 생각과 느낌, 행동들이 자신에 대한 호의적인 생각과 느낌, 행동들로 바뀌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Enright, 1996; McCullough et al., 1997; Wohl, 2008). 나아가, 자기용서는 자신의 사고와 정서, 행동을 결정하는 ‘동기’가 변화하는 과정(Motivational Change)이며, 궁극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던 자신을 받아들이는 자기수용의 과정으로 보고 있다(Burton-Nelson, 2000; Dillon, 2001; Hall & Fincham, 2005; Halling, 1994; Holmgren, 1998). 자기용서를 하나의 변화과정으로 볼 때, 자신을 용서하는 것은 각 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특성으로써, 변하지 않는 특질적인 측면으로 보기 보다는 ‘지금 현재’의 자기용서 수준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Horsbrug, 1974; Enright, 1996b Hall & Fincham,2005, 재인용). 본 연구에서 번안하고 타당화 하려고 하는 Wohl (2008)의 SSFS 척도는 자기용서를 변하지 않는 특성이 아니라, 자기 처벌적인 마음이 자기 수용적으로 바뀌는 변화 과정으로 보고, 개인의 현재 자기용서 상태와 수준을 측정하려는 도구이다. 먼저, SSFS척도를 한국판으로 번안하는 과정을 거친 뒤, 서울 및 대구지역 대학생과 일반인 263명을 대상으로 예비연구가 실시되었다. 예비연구의 문항 분석 및 탐색적 요인 분석 결과, 전체 내적 합치도를 저해하고, 어느 요인에도 속하지 않는 문항 1개가 제거되어, 총 16문항으로 구성된 한국판 자기용서 상태 척도(The Self- Forgiveness Scale-Korea: 이하 SSFS-K)가 완성되었다. SSFS-K척도를 통해 자기용서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먼저 문항-총점 상관계수, Cronbach's a 계수, 반분 신뢰도 값이 신뢰로운지 확인하였다. 전체 내적 합치도(Cronbach's a)는 .872, 반분 신뢰도는 .811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보였다.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SSFS-K의 구성요인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SSFS-K는 SSFS척도와는 달리 느낌과 행동 요인, 신념 요인으로 구분되지 않고, "자기 처벌적 상태 (PUNITIVE)” 요인과 “자기 수용적 상태(POSITIVE)”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음이 확인되었다. 느낌, 행동, 신념의 요인으로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이러한 현상은 박종효(2006)의 한국판 Enright 용서 심리검사(EFI-K)의 타당화 연구에서도 나타났다. 그의 연구에서도 용서의 구인으로 Enright가 구조화한 정서, 행동, 인지영역이 따로 구분되기 힘든 하나의 요인으로 나타났다(박종효, 2006). 느낌, 행동, 생각을 논리적으로 구분하려는 서구문화에서와는 달리,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총제적이고 통합적으로 인지하려는 한국인의 문화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김기범, 2009; 최상진, 2000). 따라서, SSFS에서 이론적으로 가정한 2요인(느낌과 행동, 신념) 보다는 한국인의 자기용서 상태의 수준을 측정하는 SSFS-K에서는 자기용서과정을 통한 개인의 변화가 느낌과 행동이 변하는지, 신념이 변하는지에 대한 초점이 아니라, 자기 처벌적인 느낌, 행동, 신념들이 자기 호의적이고 수용적인 느낌, 행동, 신념들로 바뀌는지에 대한 내용적인 측면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요인 모형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표준화 계수 값 및 적합도 모두 유의미하고 양호한 것이 확인되었다. 각 하위구인의 내적 합치도(Cronbach's a) 모두 .864로 높았다. 공인 타당도의 일환으로 실시한 한 문항 자기용서 확인 척도(내가 했던 잘못에 있어 난 내 자신을 용서했다)와 SSFS-K척도의 총점간의 관계성을 보았다. 집단간 평균비교를 통해, 한 문항 자기용서 척도에서 자신을 용서하였다고 응답할수록 SSFS-K점수는 높은 것으로 보였으며, 두 척도간 관계는 .709로 유의미하였다(p<0.01). 준거 관련 타당도의 일환으로 죄책감 척도를 비롯해, 자기수용, 불안 및 우울과 자기용서간의 관계성을 살펴보았다. 자기용서는 죄책감과 -.443, 불안과 -.515, 우울과 -.439의 유의미한 상관을, 자기수용과는 .468의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다(p<0.01). 이는 자기용서라는 하나의 자기수용 과정을 통해 죄책감 및 불안, 우울 등 부정적 정서는 해결된다는 기존의 이론들을 부분적으로 설명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Bauer et. Al, 1992; Dillon, 2001; Enright, 1996b; Hall & Fincham, 2005; Holmgren, 1998 Martin, 2008; Wohl, 2008; Worthington & Rachal, 1997). 마지막으로, 자기용서 상태수준을 측정하는 SSFS-K를 타인용서 경향성을 측정하는 용서특질 척도와 변별하기 위해 두 구인간의 관련성을 확인하였다. 두 척도간의 관련성은 -.045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왔으며, 따라서 SSFS-K는 용서 특질과 같은 일반적인 타인용서 경향성 구인과는 구별되는 자기용서 상태를 측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를 통해 한국판 자기용서 상태 척도(SSFS-K)는 ‘자기용서’를 하나의 과정으로써 보고, 각 개인의 자기용서 상태 수준을 측정하는 타당한 척도임이 검증되었다. 한국판 자기용서 상태 척도의 개발로 인해, 좀 더 자기용서 관련 연구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나아가 임상 및 상담현장에서 내담자를 이해하고 상담 프로그램의 대상자를 선별하는 과정이나, 자기용서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성 검증 등에도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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