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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델(G.F. Händel)의 “줄리오 체자레”(Giulio Cesare)의 인물성격과 음악과의 관계

Title
헨델(G.F. Händel)의 “줄리오 체자레”(Giulio Cesare)의 인물성격과 음악과의 관계
Other Titles
The relationship between dramatic character and music in "Giulio Cesare" of Händel
Authors
노지희
Issue Date
2010
Department/Major
대학원 음악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정복주
Abstract
본 논문의 목적은 헨델(G.F. Händel, 1685~1759)의 ‘줄리오 체자레’(Giulio Cesare) 가 작곡된 바로크 시대의 사회적 배경을 살펴보고 이 사회적 배경을 통해 오페라 대본에 나타난 인물의 성격을 분석하고 이 인물의 성격과 음악과의 관계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가 필요한 이유는 바로크의 작품인 헨델의 오페라를 현대적 시각에서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 어려움은 현대의 시각에서 근대이전의 작품은 친숙하지 않고, 현대의 사상으로는 이해되기 어려운 점이 많은데 특히 오페라는 그 어떤 다른 음악 장르보다 사회적 규범들이 많이 투영되어 있는 장르이기 때문에 오페라의 이해를 위해서는 그 오페라가 만들어진 시대의 사회적 배경의 이해가 필수적이다. 결국 사회적 배경의 이해는 오페라의 음악적 이해의 기본전제 조건을 이루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헨델의 ‘줄리오 체자레’의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18C의 바로크 사회의 특성을 살펴보고 이 사회적 배경이 오페라 대본에 미친 영향을 등장인물의 성격묘사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했다. 또한 바로크시대의 행동양식은 인물의 성격묘사 뿐 아니라 바로크시대의 음악 표현 양식인 감정이론의 토대가 되어 음악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인물의 성격에 따른 음악적 표현 특성을 살펴보았다. 연구 제한점으로 ‘줄리오 체자레’의 음악에서 모든 아리아를 분석하지 않고 인물성격을 잘 나타내는 특징적인 다카포 아리아(da capo aria)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그 이유는 당시 바로크 오페라는 다카포 아리아가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아리아 분석은 인물의 성격을 분석하기 충분하다고 여기고 아리아 분석을 통해 인물의 성격의 특징을 도출하였다. 분석 결과, 인물성격은 다음과 같았다. 줄리오 체자레는 로마의 총독으로서 영웅적인 모습으로 그려졌다. 비극의 순간에서도 차분한 성격을 유지하였고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이성적인 인물로 묘사되었다. 작품이 쓰인 당시는 봉건주의 시대였는데 그 체제에 빗대어 본다면 줄리오 체자레는 지배계층을 상징하는 인물이었다. 바로크 행동양식에서 비춰지는 것은 ‘본심위장-디씨물라치오네(dissimulatione)'이다. 그리고 흥분 가운데 예의를 지키는 ‘의식-치리모니에’가 나타났다. 이러한 면이 음악에 있어서도 잘 묘사되었다. 분노의 감정을 잘 통해하는 성격을 나타내기 위해 분노의 아리아에서도 체자레만 예외적으로 안단테 빠르기로 진행하였고, 음정에 있어서 넓게 도약하고 옥타브의 하행하는 것으로 체자레의 용감한 성격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클레오파트라는 당당한 매력의 소유자로 미를 통해서 정치적 권력을 얻고자 하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성격이 낙천적이고 당찬 클레오파트라는 음악에 있어서 대부분 알레그로 빠르기로 표현되었다. 코르넬리아는 우아한 로마의 여성으로 그려졌다. 바로크 행동양식으로는 ‘오류무시-스프레짜투라(sprezzatura)'가 인물 성격으로 그려졌다. 분노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끝까지 여러 남성들의 유혹에도 끝까지 지조를 지키는 여인으로 나온다. 음악에 있어서 코르넬리아의 우아한 자태를 표현하기 위해 대부분 느린 템포로 진행한다. 라르고와 안단테 빠르기가 아리아의 특징이다. 세스토는 처음에 자살을 시도하지만 어려운 역경을 극복하는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톨로메오를 죽이려는 계략을 펼치는 것은 바로크 행동양식인 ‘본심위장-디씨물라치오네(dissimulatione)'라고 할 수 있다. 음악적 특징은 분노의 아리아는 대부분 알레그로로 진행하지만, 세스토의 경우 안단테 빠르기를 갖는 것이 특징이다. 톨로메오는 잔인한 성격으로 묘사되었다. 가볍고 교활한 자로 그려졌다. 잔혹한 성격은 음악에 있어서 들쭉날쭉하고 분리된 멜로디와 예상할 수 없는 리듬이 특징이다. 이렇게 대본과 음악의 분석 결과 대본에서 본 인물의 성격이 음악에서 잘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relation between person's character and music in "Giulio cesare" of Händel. We need to know social background knowledge of the baroque period for understanding the pieces of Handel well. Therefore, as a theoretical background, we will understand an absolute monarchy society in 17-18C (the baroque period)>, understand patterns of behavior of feudal society in the baroque period and examine the Affentenlehre included by the baroque period. For helping to understand Affentenlehre, I conducted Descartes' Les Passions de l'âme and Affentenlehre as well as musical rhetoric theory and Affentenlehre. And in the body, I will analyze the piece, "Giulio cesare". I will divide this piece into script and music largely and in the result of analysis, I will examine if there is corelation each other. Firstly, I will examine the historical background of script for analysis of person's character and state that person's characters are different by each piece through the examples of several pieces. And I will compare and analyze the historical facts and the script contents of Nicola Franceso Haym. And I will analyze person's characters in the script. Secondly, I will examine the relation between person's character and music. I will examine the relation between aria by Descartes' Les Passions de l'âme and person's character as well as analyze the musical expression methods of aria by each person. As the result, I can confirm that person's characters in the script are shown in music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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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음악학부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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