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차 교육과정의 10학년 과학 교과서 지구과학 영역에 나타난 과학의 본성 변화

Abstract

This study assessed the representations of nature of science (NOS) in high school science textbooks (main concerns are scientific inquiry section and earth science section) and the extent to which these representations have changed during the past three curriculums. Analyses focused on the empirical, tentative, inferential, creative, theory-driven, and social NOS, in addition to the myth of scientific method, scientific theories and laws, and the social and cultural embeddedness of science. A total of nine textbooks, including three curriculums, three publishing companies, were analyzed. Textbook sections were scored on each of the target NOS aspects on a scale ranging from -3 to +3, which reflected the completeness (Informed versus naive), and manner (explicit versus implicit). In scientific inquiry section, from fifth to seventh curriculums, total sum of NOS has increased three times and the page portion of the this section has also increased eight times. As a result, NOS representations per page decreased about half. The number of represented NOS aspects has been increased one point seven times and naive representations are removed. Therefore, as time passed, NOS representations are being informed in this section. In the section of earth science knowledge section, the textbooks fared poorly in their representations of NOS. Irrespective of subjects and curriculums, NOS representations per page are less than one. These numbers are much less than that of scientific inquiry section. With a few exceptions, scores either did not change or decreased over the past three curriculums. And tentative, social NOS, and the social and cultural aspects of NOS are mainly represented. All in all, from fifth to seventh curriculums, representations of NOS are get better in scientific inquiry section. However, in earth science knowledge section, textbooks fared poorly in their representations of NOS. Assessment and evaluation strategies, and policies should be required if substantial changes are expected in the ways of representing NOS in science textbooks.;본 연구의 목적은 제5차 교육과정부터 제7차 교육과정까지 10학년 검정 과학교과서 3종(교학사, 금성출판사, 지학사)의 과학의 탐구 영역과 지구과학 내용 영역 나타난 과학의 본성의 표상 방법 및 형태와 변화를 분석하는 것이다. 분석을 위해, Abd-El-Khalick et al. (2008)이 사용한 점수 채점 기준틀을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이 기준틀을 이용하여 -3, -2, -1, 0, 1, 2, 3의 점수로 열 가지 관점의 과학의 본성을 분석하였다. 과학의 탐구 단원에 나타난 과학의 본성 변화는 다음과 같다; 제5차 교육 과정에서 제7차 교육 과정까지 표현된 과학의 본성의 총 합계가 3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교과서 내용 중 과학의 탐구 단원에 대한 페이지 할당 역시 8배 이상 크게 증가하였다. 그러므로 한 페이지당 나타난 과학의 본성의 비율은 0.5배 정도로 감소하였다. 과학의 본성의 관점 표현은 1.7배 정도로 다양해졌고, 특정 관점에 대해 비구조화된 표현도 없었다. 따라서 제5차 교육과정에서 제7차 교육과정에 이르는 동안 과학의 본성에 대한 표현이 보다 구조화되어가고 있다고 판단된다. 지구과학 내용을 전달하는 단원에 나타난 과학의 본성 표현의 총합계는 교육과정의 변천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을 뿐, 결과적으로 유의미한 증감은 없었다. 교과서 한 쪽 당 나타난 과학의 본성의 표현 정도(비율)는 교육과정과 영역에 관계없이 1 이하로 교과서의 할당량에 비해 과학의 본성이 적게 전달되고 있었다. 표현된 관점은 과학의 탐구 단원과 마찬가지로 가변적, 사회적 상호작용, 사회·문화적 맥락에서의 과학의 본성을 제외한 대부분의 관점들은 언급되지 않거나 암시적으로 표현이 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향후 과학과 교과서에서는 과학의 본성에 관한 다양한 관점의 명시적이고 구조적인 표현을 통해, 과학의 본성에 관한 입체적인 이해를 도와야 한다. 또 과학의 탐구 영역에 과학의 본성에 관한 단원을 새로이 만들어 과학의 본성에 대한 내용을 직접적으로 전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