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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재 가야금 창작곡 비교 연구

Title
이성재 가야금 창작곡 비교 연구
Other Titles
A Comparative study of composer Lee, Sung-Jae's music for Gayageum
Authors
안주영
Issue Date
2010
Department/Major
대학원 음악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문재숙
Abstract
한국음악은 일제 강점기라는 역사의 단절과 문화 왜곡의 시기로 인해 ‘국악’과 ‘서양음악’을 다른 기준으로 바라보며 서양음악 작곡가들은 서양의 새로운 소재 개발과 음악 흐름에 영향을 받는다. 이들 작품의 소재는 서양의 작곡기법에 민족적 특색을 나타나는 우리 전통 음악 요소를 사용하여 자신들만의 새로운 ‘창작 음악 어법’ 양식을 개발하게 된다. 국악계 역시 1939년 김기수의 <황화만년지곡>을 효시로 새로운 창작 국악의 장르가 개척되는 역사가 전개된다. 이후 1960년대에 ‘새로운 국악 만들기’ 작업이 활발해졌다. 이렇게 시작된 국악 창작은 국악 작곡가뿐만 아니라 서양 작곡가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본 연구는 창작 국악 곡 중 서양 작곡가 이성재가 처음 국악 곡을 작곡한 <대금과 두 대의 가야금을 위한 “음악”(“Music" for Daegum and Two Gayagums, 1968)>과 협주곡 형태인 <가야금과 현을 위한 “도드리3번”- 개정판(“Doduri No.3” for Gayagum and Strings(revised), 1990>, 가장 최근에 작곡된 독주곡 <가야금과 장고를 위한 “어머니의 품안으로”(“Longing for Mana” for Gayagum & Jangko, 2004)>의 작품을 통해 가야금 창작곡이 서양 작곡가에 의해 어떤 형태로 변화되어 표현되었는지 한국 음악적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1. <대금과 가야금을 위한 “음악”> 특징 첫째, 총 2악장으로 음계와 선율 구조상 서양의 ‘현대 음악 작곡 기법’에 의해 된 것으로 현대 창작 음악바탕에 우리 전통악기인 대금과 가야금을 활용한 것으로 이해된다. 둘째, Ⅰ악장은 대금의 3음계(B♭-D♭-E♭)와 가야금의 7음계를 바탕으로 ‘미분음’이 나타나며, Ⅱ악장은 화음 형태로 진행된다. 소박한 단선율로 ‘여백의 미’를 표현한다. 셋째, 연주주법은 서양 기법 양식인 악상기호와 스타카토, 하모닉스가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미분음’을 표현하고자 Ⅰ악장에서 전통적인 연주기법인 추성, 퇴성, 농현 시김새가 사용되었다. 넷째, 연주자로 하여금 ‘제2의 창작’을 부여하는데 ‘시나위’ 형태와 유사하게 주어진 음과 박자 안에서 연주자 임의대로 변화시켜 연주되는 부분이 Ⅱ악장에 나타난다. 2. <가야금과 현을 위한 “도드리”> 특징 첫째, 전통음악인 정악 <밑도드리(수연장지곡)>와 <윗도드리(송구여지곡)>의 박자형태와 동일한 6/4박자로 3박자 계통의 곡이다. 음과 음의 구조가 완전 4도 상행 진행, 단3도 하행 진행되는 기본 동기가 제시된다. 7음계 사용과 선율구조 흐름상 ‘현대적 음악 기법’에 의해 작곡되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리듬 형태에 있어 정악 <밑도드리(수연장지곡)>와 <윗도드리(송구여지곡)> 곡에서 많이 나타나는 셋잇단음표(□), 꾸밈음 (□), 리듬 형태가 사용 되었다. 셋째, 연주기법은 한 음을 눌러 여러 음을 내는 주법, 역안법, 농현, 퇴성 시김새를 활용한 왼손 주법과 연튀김의 오른손 주법이 활용된 전통적인 연주기법, 두 음(화음)을 동시 에 뜯는 주법과, 화음을 오른손, 왼손 서로 교차하며 연주하는 현대적 기법이 사용 되었다. 리듬 (♪□-□-□) 변화로 인해 산조의 ‘자진모리’와 ‘휘모리’ 에서 나타나는 긴장과 이완의 관계가 연주기법에 있어서 ‘전통적인 음악 기법’ 형태로 나타난다. 넷째, 작곡가의 설명처럼 우리나라 <도드리> 음악의 흐름을 재현하려는 의도에서 E♭ 조성의 본 곡이 연주 흐름상 정악에서 <밑도드리(수연장지곡)>와 <윗도드리(송구여지곡)>의 조성 A♭으로 변형된다. 즉, 왼손 농현의 활용으로 떨지 않아도 되는 ‘미’음이 ‘떠는 음’ 형태로 변형되었기 때문에 조성이 변화되었다. 다섯째, 도드리란 “되도는 것” 즉, 돌아든다는 말이니 반복의 뜻으로 풀이되는데, 이 특징이 표현된 곳은 제18~24마디 선율이 축소된 형태로 제99~102마디에 나타난다. 3. <가야금과 장고를 위한 “어머니의 품안으로”> 특징 첫째, 4개의 악장으로 음계 구조는 우리나라 전통 음계인 5음계를 사용하였다. 주제 선율과 박자, 리듬의 변화에 따라 제Ⅰ악장 A-B-A´-B´-C, 제Ⅱ악장 A-A´-B-A´´, 제Ⅲ악장 A-A´-B-A´´-A´´´, 제Ⅳ악장 A-B-A´로 형식이 구분된다. 둘째, 서양 작곡가지만 한국 전통음악의 특징적 요소들을 각 악장마다 삽입하고자 하는 작곡가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가령, ‘농현’과 ‘전성’, ‘퇴성’과 ‘추성’의 시김새를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Ⅰ악장 중간 부분에는 어릴 적 불렸던 ‘동요(ex, 산토끼)’의 멜로디(선율)가 사용되어 서정적인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표현 했다. 셋째, 전통 장단을 사용하지 않고 서양식 리듬으로 나타낸 것을 장구가 연주하며, 가야금 독주 악기와 서로 맞물려 장구 장단이 연주되어지는 과정 속에서 ‘민요’의 특징인 ‘메기고 받는’ 형태가 나타나 전통장단을 은연중에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넷째, 서양음악에서의 쉼표는 호흡을 가다듬고 다음 곡으로 가기 위한 휴식부에 불과하지만, 한국 전통음악은 쉼표나 길게 끄는 음 역시 음악의 한 부분으로 사용하고 포용하는 음악의 연장으로 인식한다. 작곡가는 이 부분을 ‘여백의 미’로 표현했다. 다섯째, 작곡가는 ‘우주의 생성 원리’를 리듬형태에 대입시켜 음악적인 생성원리를 표현했다. 즉, 리듬이 분할 확대되는 현상으로 음표의 줄임과 늘임의 원리가 나타난다. 연주기법은 전통주법이 주로 사용되었다. 이성재의 작품을 통해 결론을 정리해 보면 차이점과 공통점이 나타난다. 차이점은 첫째, 시대적 영향으로 음악계에 나타나는 현상이 나타난다. 1968년 작곡 된 <대금과 가야금을 위한 “음악”>은 가장 ‘현대적인’ 곡으로 새로운 소재를 활용 한 추상적인 작곡형태가 나타난 곡이다. <가야금과 장고를 위한 “어머니의 품안으로”>는 낭만주의적 색채가 가장 잘 표현된 서정적인 작품이다. 둘째, 악상기호에 의해 ‘서양음악기법’이 많이 표현된 곡은 <대금과 가야금을 위한 “음악”>과 <가야금과 현을 위한 “도드리”>이다. <가야금과 장고를 위한 “어머니 의 품안으로”>는 악상기호보다는 시김새와 장단의 흐름으로 표현되어 ‘전통음 악 기법’이 많이 사용된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셋째, <대금과 가야금을 위한 “음악”>과 <가야금과 장고를 위한 “어머니의 품안으 로”> 작품은 우리나라 전통 악기만을 사용하여 연주된 곡인 반면, <가야금과 현을 위한 “도드리”>는 서양악기와 함께 연주된 점이 다르다. 넷째, <가야금과 장고를 위한 “어머니의 품안으로”>는 우리나라 전통음계인 5음계 가 사용된 반면, <대금과 가야금을 위한 “음악”>과 <가야금과 현을 위한 “도 드리”>는 서양의 7음계를 사용한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공통점은 첫째, 전통 장단은 사용되지 않았다. 장단 대신 독주 악기와 반주 악기가 서로 맞물려 연주되어지는 과정 속에서 장단의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둘째, 연주자로 하여금 ‘제2의 창작’을 시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어 연주자 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맛’을 충분히 표현하여 ‘재창조’ 되도록 표현되었다. 셋째, 서양음악에서의 쉼표는 호흡을 가다듬고 다음 곡으로 이어가기 위한 휴식부 에 불과하지만 한국 전통음악은 음악의 연장으로 인식하여 작곡가는 이 부분을 ‘여백의 미’로 나타낸다. 넷째, 개량된 악기보다는 전통악기를 사용하였으며, 최소의 리듬을 사용하여 연주법에 있어 풍부한 감정이 표현 되도록 최대한 전통 기법인 시김새를 활용했다. 상기의 연구결과에서 보듯 작곡가 이성재는 서양음악 작곡가로서 ‘한국적 음악 요소’를 충분히 이해하고 반영하여 한국음악 창작곡을 다수 작곡하였다. 이성재의 음악은 한국적 정서와 요소가 최대한 반영된 가장 한국적인 음악을 작곡하려고 노력하였으나, 그의 작품은 ‘현대 음악 기법’ 양식을 바탕으로 하여, ‘전통음악 기법 양식’이 결합 된 것으로 볼 수 있다.;Korean music is classified into 'Korean traditional music' and 'Western music' since severance of history and cultural distortion through Japanese Ruling Era of Korea. Composers of western music are influenced by new subject matters and the trend of current western music. They developed their own 'creative style' which is a mixture of Western compose style and Korean traditional one. Since (1939, Kim, Gi-su), the history of 'Creative traditional music' has been started. Then 'Composing new style of korean traditional music' has become a popular trend in 1960s. These kinds of 'Creative traditional music' influenced not only Korean traditional music composers but also Western style composers. Through Western style composer Lee, Seong jae's three works; Lee's first korean traditional style song <"Music" for Daegeum and Two Gayageum, 1968>, <"Doduri No.3" for Gayageum and Strings(revised), 1990> and the his latest solo song <"Longing for "Mama" for Gayageum & Janggo, 2004>, this study will analyze how Gayageum's creative music has been changed of influenced and what kind of new musical techniques has been developed by Western style composers in a point of Korean traditional musical view. 1. Distinctive feature of <"Music" for Daegeum and Two Gayageum, 1968> First, It was divided into two movements and composed with 'modern western composing style' and using Korean traditional instrument Daegeum and Gayageum. Secondly, The first movement is based on Daegeum's 3rd musical scale(B♭-D♭-E♭) and Gayageum's 7th scale, so that microtone is appeared. The second movement use chord form and 'Beauty of empty space' is appeared by its naive style. Thirdly, The style of rendition : Using Western musical motif sign, staccato and harmonics. Korean traditional music's techniques are also appeared as 'chuseong', 'toiseong', 'nonghyeon' and 'sigimsae' at the first movement. Fourth, It grants performer '2nd creation'. The impromptu part is appeared at the second part and it is very similar to 'Sinawi' in ways of scale and melody. 2. Distinctive feature of <"Doduri No.3" for Gayageum and Strings (revised), 1990) First, It has triple time tune which is same measure as traditional chamber music 'Jeongak'; and . Its basis motif is shown as perfect fourth's upward motion and minor third's downward motion. It is considered that it is composed with 'modern musical techniques' by its melody and its heptatonic scale. Secondly, Its triplet(□), ornament(□), rhythm is also found in traditional chamber music and . Thirdly, Its performance technique is a mixture of Korean traditional style(such as pushing one string to make several tone, nonghyeon, toiseong and yeontwigim) and modern style (as making chords, and crossing over with both hands). Its variety rhythm(♪-□-□) makes tension and relaxation which is also shown in korean traditional musical style. Fourth, Composer's purpose that reproduction of 's musical flow makes a change of tone from E♭ to A♭ like the connection between and . Fifth, 'Dodri' means repetition. The melody between 18 measure~24 measure is repeated into 99 measure~ 102 measure in miniature. 3. Distinctive feature of <"Longing for Mama" for Gayageum & Janggo, 2004> First, It has 4 movements and uses Korean traditional pentatonic scale. The movements are divided by its main melody, tempo and rhythm; 1st movement A-B-A´-B´-C, 2nd movement A-A´-B-A´´, 3rd movement A-A´-B-A´´-A´´´ and 4th movement A-B-A´. Secondly, Composer is originally western style composer. However he tried to insert distinctive Korean traditional style into each movements. For example, 'sigimsae' such as 'nonghyeon', 'junseong', 'toiseong' and 'chuseong' is shown. In the middle of 1st movement, traditional children song's melody makes its own lyric atmosphere. Thirdly, Instead of Korean traditional rhythm, Janggu performs western style rhythm. The process that Janggu and Gayageum play each other reflect 'Minyo's 'two parts sing after one another'(megigo badgi) style. Fourth, Rest means recess for the next part in western music. However, it is considered as a part of melody and continuation of the music in korean traditional music. Composer represent this as 'beauty of empty space'. Fifth, Composer expresses musical formation principle by substitution 'Big Bang' theory into rhythm form. It means rhythm's division and extension produce note's duration. Traditional style is mainly used for the performance techniques. There are few different and common features through Lee Seong-jae's works. The different features: First, each work is influenced by its trend of the times. <"Music" for Daegeum and Two Gayageum> was composed in 1968 and it has modern style by using new subjects and abstract concepts. <"Longing for Mama" for Gayageum & Janggo> is a very lyric and romantic piece. Secondly, <"Music" for Daegeum and Two Gayageum> and <"Dodri" for Gayaguem and Strings> appear western style of music a lot. Korean traditional music's techniques are often appeared in <"Longing for Mama" for Gayageum & Janggu>. Thirdly, <"Music" for Daegeum and Two Gayageum> and <"Longing for Mama" for Gayageum & Janggu> perform by using korean traditional instruments only. However, <"Dodri" for Gayaguem and Strings> performs with western style instruments. Fourth, <"Longing for Mama" for Gayageum & Janggu> uses korean traditional scale. <"Music" for Daegeum and Two Gayageum> and <"Dodri" for Gayaguem and Strings> on the other hand use western's heptatonic scale. The common features: First, traditional rhythm is not appeared. Solo and accompanists' performing replace 'Jangdan'. Secondly, performer has a chance to try '2nd creation' so that its 'traditional feelings' is expressed enough and they recreate the song. Thirdly, Rest means recess for the next part in western music. However, it is considered as a part of melody and continuation of the music in korean traditional music. Composer represent this as 'beauty of empty space'. Fourth, composer try to use traditional instruments instead of improved ones. He used minimum rhythm and traditional technique 'Sigimsae' to express performer's emotion enough. According to this study, western style composer Lee, Seong-jae has composed several korean traditional creative music considering its own traditional style. He tried hard to compose a very traditional works which is reflected by korean traditional emotion and essential parts. His works are based on 'modern musical techniques' and combined with 'korean traditional music techniq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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