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리더십 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분석

Abstract

본 연구는 최근에 중요한 연구주제로 등장한 유아 리더십의 다양한 유형들에 주목하고, 이러한 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분석하였다. 이론적으로는 모든 사람이 상황에 따라 다양한 리더십을 발휘한다고 보고, 리더십을 정서지능과 관련하여 6가지 유형으로 접근하는 Goleman, Boyatizis, & Mckee(2002)의 이론을 배경으로 하였다. 유아리더십 유형들에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인으로는 유아관련 변인들, 어머니관련 변인들을 설정하고 유아의 6가지 리더십 유형들이 이러한 변인들에 의해 차이가 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만 5세 유아리더십 유형은 어떠한가? 2. 유아관련 변인(성, 형제순위, 남형제 유무, 여형제 유무, 외동여부, 유아교육기관 경험기간)에 따라 유아리더십 유형점수에 차이가 있는가? 3. 어머니관련 변인(가계수입, 취업여부, 양육목표, 또래관계 관리전략)에 따라 유아리더십 유형점수에 차이가 있는가? 본 연구는 서울시에 소재한 13개의 유치원에 다니는 만 5세 유아 48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도구는 Goleman, Boyatizis, & Mckee(2002)의 이론에 근거하여 김성숙(2009)이 개발한 유아리더십유형 검사도구를 사용하였다. 유아 리더십 유형은 전망제시형, 코칭형, 관계중시형, 민주형, 선도형, 지시형의 6가지 유형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유형별 15문항, 총 9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검사 도구는 한 사람이 다양한 리더십 유형을 소유하고 있다는 Goleman과 그의 동료들의 이론에 따라 한 유아 안에 6가지 리더십 유형점수를 측정할 수 있다. 연구도구의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Cronbach's a계수를 구하였다. 연구 분석을 위해 빈도와 백분율, 최대값, 최소값,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고, t검증과 일원분산분석(ANOVA)을 실시하였으며,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경우에는 집단 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Scheffe 사후검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만 5세 유아의 리더십 유형별 평균점수는 관계중심형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민주형, 전망제시형, 코칭형의 순으로 나타났으나 이 유형들 간의 차이는 극히 적었다. 반면 지시형과 선도형의 평균점수는 나머지 유형들보다 현저히 낮았다. 둘째, 유아관련 변인들은 유아 리더십 유형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의 성, 형제유무, 형제의 성, 그리고 유아교육기관 경험기간 등 모든 유아관련 변인에 따라 유아리더십 유형점수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여기서 주목할 것은 유아의 성, 형제의 성에 따라 리더십 유형점수가 달려졌다는 점이다. 여아는 남아에 비해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적 리더유형인 전망제시형, 코칭형, 민주형 리더십 유형점수가 더 높았다. 여자형제가 있는 유아일수록, 남자형제가 없는 유아일수록 그렇지 않은 유아보다 친사회적 리더십 유형인 전망제시형, 코칭형, 관계중시형, 민주형 리더십점수가 더 높았다. 다른 한편으로, 형제의 유무와 유아교육기간 경험기간은 유아의 리더십 유형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즉 형제가 없는 유아일수록 부정적 리더십 유형인 선도형, 지시형 리더십 유형점수가 높았다. 또한 유아교육기관 경험기간이 길수록 전망제시형, 선도형, 지시형 리더십점수가 높았다. 셋째, 어머니관련 변인들이 유아의 리더십 유형점수에 미치는 영향은 유아관련 변인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유아의 리더십 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어머니관련 변인들을 살펴보면, 가계수입은 전망제시형과 코칭형에서만, 어머니의 취업여부는 선도형과 지시형에서만, 어머니의 양육목표는 지시형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어머니의 또래관계 관리전략은 6가지 리더십 유형에서 모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지 않다. 본 연구의 의의는 유아 리더십 유형에 주목하고, 리더십 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규명하고자 했다는 점이다. 유아리더십 유형에는 어머니관련 변인 보다는 유아관련 변인들이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형제유무, 유아교육기관 경험기간과 같은 유아의 또래경험, 그리고 유아의 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This paper examines influencing factors on child leadership style through an analysis of quantitative data. The thesis is based on the leadership theory by Goleman, Boyatizis & Mckee (2002) on Primal Leadership. The subjects are 487 children at the age of five attending kindergarten. Two survey sheets were prepared, one for the teacher and one for the mother. The following is a summary of the research results. First, mean score of the affliative leadership style was the highest while the mean score of the commanding leadership style was the lowest. Second, the gender and sibling relations of the children, the amount of time the child attended the day-care centers proved to be a significant determinant factor. Girls tended to be more prosocial and were, for the most part, visionary, coaching, affiliative and democratic leaders, whereas, boys adopted a socially dominating, pacesetting and commanding leadership. Also, children without siblings tended to have pacesetting and commanding leadership styles that resemble socially domineering leadership. Not only did the sex of the individual child have an impact but the gender of his or her siblings was significant. Moreover, the longer children spent time in nurseries and kindergartens, the stronger leadership styles which include visionary, pacesetting and commanding style they gained. Third, the significant variable shown in an analysis of maternal influence was family income, mother's employment, parental goal but those influences were limited. Moreover, mother’s parental involvement of her child’s peer relationships proved to have little influence on child leadership styles. In conclusion, the greatest determining factor in shaping leadership styles was experience children had with their peers. This is because, sibling relations, and the time spent in early childhood education centers are all related to interaction amongst pe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