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 반데케이부스(Wim Vandekeybus) 작품에 나타난 극성에 관한 연구

Abstract

Today, Belgium's modern dance become distinguished as the new center of modern center because it was influenced by Tanzatheater which crosses the boundaries of drama, dance, music, art and combines imagination and realism uisitely, and by Nouvelle dance which achieved expression media as combining dance and film. Now in the 21st century modern dance, Belgium's modern dance rejects traditional art form and custom with gestures of ‘new breed’ and tries various and daring experiments, and become a dance of new form with various arts. Belgium's modern dance put down roots as a Mecca of modern dance based on Anne Teresa de Keersmaeker and Jan Fabre in Rosas dance troupe, young artiest group Les Ballet C de la B and Wim Vandekeybus in Ultima Vez. Of them, Wim Vandekeybus is a choreographer who is strong in experiments. He opens the possibility of unlimited creative work as developing his own a motion study and trying unconventional and various attempts which have never been seen in any stages. This research shines Wim Vandekeybus ‘s work which is pouring out versatile artistic abilities on the stage beyond the definition and limits of dance.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study openness of expression about experimental methods which is beyond the framework and proportion of dramatic expressivity elements in modern art activity. To do this, we can find following characteristic as studying Wim Vandekeybus’s <In Spite of wishing and wanting(1999)>, <Blush(2002)> and <Puur(2005)>. <In Spite of wishing and wanting> combines dance, theatrical elements and images in one place. It shows different intensity, reactions, emotions and energy of male dancers. It differentiates aesthetic concept of the traditional dance, exaggerates and maximized expression by introducing dancing external factors which can be confronting. <Blush> expressed primitive human feelings on the stage through using the image, movement, text and dance mixed. He extended the range of expression by overthrowing Time availability and special limited element on the stage beyond the limitations of space and time as extending the reality of the stage and proposing unrealistic features at times. At the conclusion, <Puur> gives shape on the stage in general to the confrontation of art forms in the different artistic genre such as video, drama and dance. It also establish a transitional connection with two different methods which are special flow on the stage and time posting on the image by editing dance and image. Dramatic expression in the above art work is a stronger media in art expression in dance. It breaks the mold of the traditional choreography method which emphasized on Aesthetic aspects and gives a strong incentive message to the audience by deviating general thought by using unaesthetic aspects in art work beyond ordinary idea. Wim Vandekeybus calls his work ‘resisting shout to boredom of life’ because his performance has a focusing characteristic on human body and instinct. This experimental art work, which surpasses the definition and limitation of dance, took a place as a new code of modern dance. Therefore this research is to find the role of dance and combining dramatic expression elements as a strong media out of traditional dance expressional methods while expressiveness of dance combined with experimental elements at various areas in the modern stage management and maximize the expressiveness.;오늘날 벨기에의 현대무용은 연극, 무용, 음악, 미술의 경계를 넘나들고 상상력과 리얼리즘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독일의 ‘탄츠테아터(Tanztheater)’와 무용과 영화의 결합으로 표현 매체의 확장을 이룬 프랑스의 ‘누벨당스(Nouvelle danse)’의 영향을 받아 현대무용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21세기 현대무용에 있어 이제 그 물음조차 진부한 ‘새로운 유형’ 의 몸짓으로 벨기에의 현대무용은 기존 예술의 형식과 전통을 거부하고 다양하고 과감한 실험들이 시도되며, 다양한 예술분야들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무용으로 등장한다. 벨기에의 현대무용은 로사스(Rosas) 무용단의 안느 테레사 드 키어스매커(Anne Teresa de Keersmaeker)와 얀 파브르(Jan Fabre), 젊은 예술가 단체 쎄드라베(Les Ballet C de la B), 울티마베즈(Ultima Vez)의 빔 반데케이부스(Wim Vandekeybus)를 중심으로 현대무용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이들 중에서 빔 반데케이부스는 실험적 색채가 짙은 안무가로써 기존의 무용의 문법을 벗어나 어떤 무대에서도 볼 수 없던 파격적이고 다양한 시도로 그만의 동작어휘를 개발하며, 무한한 창작의 세계에 대한 가능성을 열고 있다. 본 연구는 무용에 대한 정의와 한계를 뛰어넘어 다재다능한 예술적 능력을 모두 무대 위에 쏟아내고 있는 벨기에출신 안무가 빔 반데케이부스의 작품을 조명하여, 오늘날 예술 활동에서 극적 표현성 요소들이 차지하는 비중과 틀을 넘어선 실험적 방법에 대한 표현의 개방성에 대해 연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서 빔 반데케이부스의 <In Spite of wishing and wanting(1999)>, <Blush(2002)>, <Puur(2005)> 작품을 연구하여 다음과 같은 극성을 찾을 수 있었다. <In Spite of wishing and wanting>은 무용과 연극적인 요소와 영상이 한데 어우러진 작품으로 남성무용수들에게서 생성된 각기 다른 긴장감, 반응들, 감정과 에너지들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무용이라는 미학적 개념을 달리하며 그와 대치될 수 있는 무용 외적 요소를 도입하여 표현을 과장하고 극대화시켰다. <Blush>는 영상과 움직임, 텍스트와 춤의 혼용을 통해서 인간의 원초적인 감정을 무대 위에서 표출하였다. 무대의 현실을 연장시키기도 하고 때로는 그것과는 다른 비현실적인 모습을 제시하며 공간과 시간의 한계를 뛰어 넘어 무대라는 공간이 가지는 제한적 요소, 시간성을 무너뜨리고, 표현의 범위를 확장시켜 나간다. 마지막으로 <Puur>는 영상과 연극과 무용 등 장르가 다른 예술양식의 대립을 총체적으로 무대 위에 형상화시켰으며 무용과 영상의 편집을 통해 무대에서 일어나는 공간 속의 흐름과 영상에서 일어나는 시간의 배치라는 두 가지 다른 방법을 사용해 변이적 연결을 구축한다. 위에 작품에 나타난 극적 표현성은 무용작품에 있어서 예술 표현의 더욱 강력한 전달매체가 되며, 일상적인 관념으로부터 벗어난 비 미학적 요소들을 예술작업에 사용함으로써 미학적 측면을 강조해온 기존의 안무 방법의 틀을 뛰어 넘어 일반적 사고에서 이탈하면서 관객에게 자극적인 강렬한 메세지를 던져준다. 빔 반데케이부스 스스로 자신의 작품을 '삶의 지루함에 항거하는 외침'이라고 말할 정도로 그의 공연은 인간의 육체와 본능에 집중하는 특성이 있으며, 이러한 실험적이고 무용에 대한 정의와 한계를 뛰어넘는 작업은 오늘날 현대무용의 새로운 코드로 자리 잡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그의 작품을 통해 오늘날 무대화 작업에서 무용의 표현성이 다양한 분야의 실험적 요소들과 결합되어 표현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춤과 결합되는 극적인 표현적 요소들이 기존의 무용 표현방식의 경계를 넘어서 더욱 강력한 전달매체로써 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찾고자 하였으며, 이러한 새로운 코드로 자리 잡은 작업이 오늘날의 예술 활동에 있어서 더욱 연구되어지고 현장에서 활용되어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