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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전통담론과 국악

Title
1980년대 전통담론과 국악
Other Titles
Tradition Discourse and Kugak in 1980s
Authors
임영선
Issue Date
2010
Department/Major
국제대학원 한국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영훈
Abstract
This study, as it investigates tradition discourse via Kugak criticism, is based on two theoretical prepositions. That is to say, with the art sociological view that argues the art reflects the society within which it places, this work is done from the theory; tradition in modern society is not just the simple product of the history but is formed by the contemporary political and symbolical needs. Thus, it is right to say that this study starts from the question; how is tradition being regarded in the Kugak discourse from which tradition can never be detached? The time period of this study is focusing is 1980s. At that time, tradition was a major discourse inside and outside Korea; moreover, through the Minjung movement, new tradition-related discourse came out against then mainstream culture. More specifically, how each critic made their arguments regarding tradition is scrutinized based on the Kugak critique in the periodicals in 1980s. Characteristics of the tradition discourse in the 1980s can be summarized into three. First of all, tradition was used politically. Second, with the wave of globalization, tradition was rediscovered internationally. Third, the notion of tradition in this period was used closely with the term ‘Minjung.’ Along with the social air, dialogue on the definition of traditional or Korean in field of music and such as these, ‘Hanguk eum-aglon(discussion about Korean music)’, ’Minjog-eum-aglon(discussion about Ethic music)’,’Nolae-undong(song movement)’ Within these trends of 1980s, there were six prominent critics Yi Bohyeong, Han Myeonghui, Jeon Inpyeong, Jin Hoesuk, Yun Junggang, Yi In-won. By them, the tradition-discourse was understood in three positions. First, tradition that has to be succeeded. In this understanding, Kugak activities and songs are evaluated by how successfully they carry traditional values. Second, tradition that has to be changed. The most important criterion here is how well Kugak reflects its surrounding society. Third, tradition as the symbol of Minjung. This view emphasizes the communal tradition that resists the business oriented music, and in which Minjung plays a principal role. Important thing is that these seemingly different views on the tradition all alike reflect the awareness of the contemporary society member. The first position referred above, that the tradition must be succeeded, reflects then-conservative social awareness that regarded the traditional values as the most important things. On the contrary, second position is the product of modernization and industrialization of the society. Third position, that relates the tradition to the Minjung, shows the existence of resistant awareness in the society against 80s consumeristic popular culture. One more thing we should give our careful attention is that the notion of tradition in these Kugak critics are being described as something must be succeeded and, at the same time, should be overcome as well. This contradictory understanding toward the tradition is derived from the historical-social context of Korea that is, unique Korean modernity. Modernity initiated by others in Korean history so that tradition and modern have been interrelated in complex and contradictory way. In other word, tradition and modern have interacted and thus have formed unique modern contents and structure. Finally, this study aims to find the implication of the modernity in 1980s by connecting it to the tradition-discourse in Kugak criticisms. The significance can be found in that this study attempts to find the interrelations of the Kugak and the society, and to scrutinize Korean unique context implied in the tradition-discourse. Nevertheless, acknowledging that this study is confined in 1980s’ Kugak criticisms, there must be follow-up studies which investigate unique historical context of Korean society through the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Kugak and the society.;본 연구는 국악비평을 통한 전통담론을 고찰함에 있어 두 가지 이론적인 전제를 그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즉, 예술은 사회를 반영한다는 예술사회학적 관점을 전제로, 근 · 현대 사회에서의 전통은 단순한 과거의 역사적 산물이 아니며 현재의 정치적이고 상징적인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이론적 배경으로부터 논의를 전개하였다. 이러한 바탕 위에 ‘전통과 불가분성을 띄는 국악계의 담론에서 전통이 어떻게 이야기되고 있는가’라는 물음으로 본 연구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연구의 대상이 되는 시기는, 전통이 국내·외적으로 주요 담론이 되고 민중문화운동을 통해 기존 주류세력에 대해 저항하며 새로운 전통 관련 담론들을 이끌어 낸 시기인 1980년대로 하였다. 구체적으로, 1980년대 정기간행물에 실린 국악비평을 분석 텍스트로 삼아, 전통에 대해 각 비평가 별로 어떠한 논의들을 전개하는가를 살펴보았다. 먼저 당시 사회일반에서 이야기 되던 전통담론은 크게 세가지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중 첫째는 전통이 정치적으로 이용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고, 두 번째는 세계화의 흐름과 함께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전통이 국내에서 국제적으로 재발견되고 있었다는 점이라 할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는 이 시기의 전통 개념이 민중이라는 계급적 용어와 함께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의 특징을 바탕으로 음악계에서도 전통과 한국적인 것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는데, 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논의들이 바로 ‘한국음악론’, ‘민족음악론’, ‘노래운동’이다. 80년대의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당시 국악 비평계에서 활동하던 비평가들 중 활발하게 활동한 이들을 살펴보면, 이보형, 한명희, 전인평, 진회숙, 윤중강, 이인원 6명으로 추려볼 수 있다. 이들의 비평문을 분석하여 정리한 전통담론에 대한 인식 역시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나타난다. 첫 번째로는 ‘계승해야 할 것’으로 인식되는 전통이다. 이러한 논의들에서는 국악활동과 작품이 소위 전통적인 가치를 얼마나 충실하게 계승하고 있는가가 평가의 주요한 기준으로 나타난다. 두 번째로는 ‘변화시켜야 할 것’으로 인식되는 전통이다. 이 관점에서는 시대적인 현실감각을 얼마나 반영하였는지를 주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마지막으로는 ‘민중성의 상징’으로 부각되는 전통이다. 민중성을 강조하는 시각은 소비산업시대의 음악에 저항하며 공동체적이고 민중이 주체가 되는 전통을 강조하고 있다. 중요한 점은 이렇게 상이하게 나타나는 전통에 대한 논의들이 모두 당시 사회구성원들의 인식과 태도를 반영한다는 점이다. 첫 번째로 언급했던 전통을 계승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은, 현시대를 부정적으로 판단하며 전통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었던 당시의 보수적인 사회인식을 반영한다. 반면, 전통을 극복해야 하고 변화시켜야 하는 것으로 보는 입장은 근대화, 산업화가 자리잡고 이와 관련된 문화가 사회 속에 체화된 결과로 나타나는 인식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전통을 민중논의와 연결시키는 입장은 80년대의 기존 주류흐름, 그리고 본격적으로 활발해지는 소비적 대중문화에 대항하는 저항적인 인식들이 사회 내에 존재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아울러 담론적 측면에서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이들 국악비평 속에 나타나는 전통이라는 개념이 계승해야 할 것인 동시에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렇듯 전통담론에서 드러나는 전통에 대한 모순관계는 한국의 역사적, 사회적 지형, 즉 한국 특유의 근대성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겠다. 타자에 의해 근대가 시작된 한국의 역사적 배경 속에서 전통과 근대의 상호관계는 매우 복합적이고 모순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즉, 전통과 근대가 상호작용하며 80년대 전통담론 형성에 있어 특유한 근대화의 내용과 구조를 형성해왔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끝으로, 본 연구는 80년대 당시 한국사회의 흐름과 근대성을 국악비평에서 드러나는 전통담론과 연결시킴으로써 그 함의를 발견하고자 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국악과 사회와의 상관관계를 고찰하고, 전통담론에 내포된 한국의 특수한 지형을 고찰하였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본 연구가 80년대의 국악비평이라는 제한적인 영역을 통해서 이루어진 만큼, 향후 더 심화된 작업을 통해 국악과 사회와의 상관관계를 면밀하게 고찰하고 이를 통해 한국사회의 특수한 역사적 지형을 분석하는 후속연구가 필요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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