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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식민 시대의 디아스포라와 혼종성

Title
탈식민 시대의 디아스포라와 혼종성
Other Titles
Diaspora and Hybridity in the Postcolonial Era : Salman Rushdie’s Midnight’s Children, Shame, and The Satanic Verses
Authors
성정혜
Issue Date
2010
Department/Major
대학원 영어영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전수용
Abstract
This thesis aims to explore diaspora’s hybridity as a plural and constantly changing form in the postcolonial era in the three early novels of Salman Rushdie: Midnight’s Children, Shame, and The Satanic Verses. Hybridity in Rushdie's works is an active element empowering diaspora to resist the dominant culture and that culture’s discourses. Examining diaspora's hybridity and looking at the tensions it creates in the liminal space between cultures, this thesis suggests that the concept of hybridity developed by Homi Bhabha and Mikhail Bakhtin will be useful toward proving the argument that diaspora’s hybridity forces the dominant culture to acknowledge differences and plurality. In reading Midnight’s Children, this thesis will examine the multitudinous structure of history. Saleem Sinai, the main character, tries to center his life in the national history of India. His desire to seek a grand history, however, fails due to his hybridity, which results from his mixed, partly British blood. Eventually, he learns that the history he aimed to grasp was a myth as well as an artifact of his belief that history is linear and homogenized. He comes to admit that his "chutnification" (hybridity) is authentic as it is and that any individual's history is just as hybrid as his is. This thesis also looks closely at Saleem Sinai's writing techniques in adopting magical realism and storytelling as a form of hybridity. In Shame, Rushdie furiously criticizes cultural rigidness and its fundamentalist view in Pakistan by depicting various modes of diasporic lives in the imagined, model city of Q. Shame incessantly questions the origin of Pakistan and individual identity, describing the hybridized form represented in the name of Pakistan, in the three mothers of the main character Omar Khayyam Shakil, and in Nishapur, the house of Omar Khayyam Shakil. In addition, this thesis discusses what the author considers shame to actually be. This question involves dealing with what makes Omar Khyam Shakil shameless and what makes Sufia Zinobia shame itself by adopting a perspective that sees them as diasporic. This discussion will lead this thesis to study further the positive way of diasporic hybridity in the next chapter. The last part of this thesis focuses on the binaries in The Satanic Verses and Rushdie's struggle to overcome religious strictness. Compared to the previous two works, The Satanic Verses expands the range of time and space that it covers: the stories open in the territories of India and Britain, and the time stretches from the 7th century to our time, which offers the widest spectrum among the three works. Within these broadened boundaries, The Satanic Verses shows that hybridity is not only a widely-spread phenomenon but also a highly-specified one. This thesis analyzes the hybridity of one of the two main characters, Saladin Chamcha, based on the theory of hybridity by Homi Bhabha and aims to determine when his hybridity has power to resist the dominant ideology. In short, it examines what Rushdie suggests as a new way of living in this globalized world and as a proper form of hybridity.;본 논문은 살만 루시디의 초기 세 작품인 『자정의 아이들』(Midnight's Children), 『수치』(Shame), 『악마의 시』(The Satanic Verses)에서 루시디가 그리고 있는 디아스포라의 삶을 살펴보고 그들의 삶에서 발견되는 혼종성의 의미를 밝히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선 탈식민시대와 디아스포라의 개념을 살펴본 후 호미 바바(Homi Bhabha)가 분석한 혼종성의 의미를 루시디의 작품에서 읽는다. 본 논문은 혼종성이 주체의 다원성을 긍정하는 힘을 갖고 있으며 이 힘으로 인해 디아스포라는 균질함과 절대성의 논리를 가진 지배 이데올로기에 저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차이를 지닌 주체가 새로운 존재양태로 기능하게 한다는 가설에서 출발한다. 또한 혼종성이 발현될 때 주체의 의도가 개입되는 지점과 저항의 힘이 구체화되는 요소를 파악하기 위해 미하일 바흐찐(Mikhail Bhaktin)의 유기적인 혼종과 의도적인 혼종의 개념을 바바의 이론과 접합하여 각 작품에 나타난 디아스포라의 혼종성을 살펴본다. 18세기부터 생물학적 교배로 인해 발생하는 잡종을 가리키는 용어로 쓰이던 혼종성은 그 의미의 사용범위가 사회적인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로 점차 확장되어 왔으며 루시디는 작품에서 이와 같은 현상을 문화적 혼종성이라는 양상으로 뚜렷하게 그리고 있다. 루시디는 초기 세 작품의 주인공들의 삶에서 국가·민족·언어의 혼종화로 발생하는 문화적 혼종화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면서 주체·역사·종교와 같이 확실한 기원과 불변함을 보장받았던 신념을 다르게 바라볼 것을 요구한다. 이를 통해 루시디는 혼종성을 지닌 개개인이 현대 사회에서 하나의 존재양태로 자리잡을 수 있음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본 논문은 세 작품을 따라 읽으면서 이질적인 요소를 다원성으로 받아들임으로써 혼종성이 자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는 루시디의 혼종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자정의 아이들』(Midnight's Children)에서는 개인의 정체성이 혼종화되는 양상과 역사의 다원성을 살펴본다. 루시디는 본 작품에서 독립 후 인도와 파키스탄의 역사적 사건들을 세밀하게 다루고 각 사건들이 개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주인공 쌀림 시나이(Saleem Sinai)는 인도의 공적인 역사와 본인의 삶이 엇갈리면서 국가의 역사가 개인의 역사 위에 덧씌워지는 운명을 겪는다. 쌀림이 스스로 자신의 역사를 서술하는 과정을 통해 단일하고 거대한 역사의 담론이 과연 완전히 진실이며 균질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쌀림의 혼종으로 인해 쌀림이 추구하는 단일하고 순수한 역사가 허구임이 드러나며 결국 쌀림은 국가의 개인이나 국가의 역사와 정체성의 복수성을 받아들이게 된다. 본 논문은 쌀림이 자신의 혼혈사실을 독자에게 밝히게 되는 12세를 기점으로 혼종성에 대한 관점이 달라진다고 보고 이 지점이 쌀림에게서 의도적인 혼종이 발생하는 지점으로 파악한다. 쌀림은 혼혈아로 태어나 개인적인 정체성의 혼란을 겪기도 하지만 그로인해 독립 이후의 인도가 그리고자 하는 균질한 국가의 역사에 이질적인 요소를 기입하고 있기도 하다. 루시디는 『자정의 아이들』에서 정체성과 역사를 단일하게 구성하려는 지배담론의 시도를 비판한 것과 같이 『수치』(Shame)에서도 같은 주제를 다룬다. 그는 두 주인공인 오마르 하이얌 샤킬(Omar Khayyam Shakil)과 수피아 지노비아(Sufiya Zinobia)의 혼혈과 문화적 혼종을 보여주면서 정체성과 역사의 문제 뿐 아니라 독립 이후의 파키스탄에서 나타나는 문화적 경직 상태를 지적한다. 본 논문은 파키스탄의 독립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중심으로 기원의 혼종과 정체성의 혼종이 제시되는 양상을 살펴보고 디아스포라의 삶이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재의미화작업이 일어나는 현상임을 분석한다. 특히 국가의 이념적 논리가 개인의 삶에 개입하는 구조를 비판하는 한편 디아스포라의 문화적 혼종성이 문화적 경직 상태를 흔들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이 뒤따른다. 이 때 오마르와 수피아에게서 의도적인 혼종은 작품의 결말에 이르러서야 나타나게 된다. 『악마의 시』(The Satanic Verses)에 이르게 되면 루시디는 민족과 종교적 이념으로 야기되는 문제점을 비판하면서 이분법적 구도를 초월하고자 한다. 본 작품은 영국과 인도라는 공간적 경계를 넘나들 뿐 아니라 이슬람 종교의 발생시점까지 거슬러 올라가면서 시간적 경계도 자유롭게 이동한다. 이로써 『악마의 시『는 본 논문에서 다루고 있는 세 작품 중 가장 광범위하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제시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산자가 겪는 혼종성의 양상을 가장 세밀하고 다양하게 묘사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우선 이산자의 혼종성이 드러나는 시·공간을 살펴본 후 주인공 살라딘 참차(Saladin Chamcha)의 변신에 따른 혼종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이를 통해 『자정의 아이들『과 『수치『에서 찾아내고자 한 이산자의 긍정적인 모습이 제시되는 과정을 논의한다. 이 과정에서 바바의 혼종성에서 다소 불분명하게 나타나는 저항이 유기적인 혼종이라는 구체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지점을 파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살라딘 참차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결말이 인도인이라는 민족의 기원과 고향으로의 회귀를 추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에 대한 규명이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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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영어영문학과 > Theses_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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