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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 자기의 테크놀로지로서 ‘사진찍기’와 여성주체성 변화 연구

Title
디지털시대 자기의 테크놀로지로서 ‘사진찍기’와 여성주체성 변화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Doing Photography' as Technologies of the Self and Transforming Women's Subjectivity in the Digital Era
Authors
홍혜미
Issue Date
2010
Department/Major
대학원 여성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은실
Abstract
This study started with a critical perspective on the reality that the cultural phenomenon of 'doing photography' by women in their twenties which is in the middle of camera fever in Korea had been read critically in socio-cultural field. Instead, this study pays attention to the possibility that women's experiences of repeated 'doing photography' can not only change/extend women's body-space which is on the border between reality and virtuality but also make the foundations for women to reconstruct themselves actively. For that reason this study aims to explore and reveal the feminist implications of 'doing photography' as a daily cultural activity of women in their twenties in the era of digital technology by asking the meaning of their 'doing photography', the way which these performances intermediate the relationships between real world and image or reality and virtuality, and further whether the 'doing photography' derives the changes in their subjectivity. For this end, I interviewed various women who took pictures and observed as a participant several online web-sites and offline photograph courses. Main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Women's 'doing photography' has the culture of image & self-representation and that of changed digital technology as its settings. Precisely their performances appeared in the wake of conditions which permitted them to have 'their own room' in the cyberspace represented by 'Mini Homepage' or 'Blog' in 2000s. These newly appearing spaces affected by developments of digital camera are constructed in the way that people communicate around their photos. This structure stimulates women to have interests in the activities of recording their experiences in everyday life photographically and displaying it on their spaces. At this moment, 'my space' becomes to mean no other than 'me', and women try to make their space to better show and express 'idealized self'. So the photographic images produced by 'the self' work as symbol of self-subjectivity revealing things that they see, think, and consume. The principal reason that women take pictures is their desires to document and remember 'me' who is in the middle of their lives, and thus express and speak out those 'me'. Therefore their photography is not the objective or realistic records of visible material world but their own representation and rewriting about the world through which is felt by every individual woman's senses. In other words, self-representation through cyberspace is the memory and history written by women themselves and technology of self on which builds and verifies their self-identity. Second, women in their twenties meet the technologies actively through the process of 'doing photography' because good pictures require preceding understanding of camera and digital media environment. Then women become embody a set of photographic techniques as well as camera devices through the process of choosing the 'body' to make the images they want and learn how to use it. This embodied techniques enable them to 'see photographically' even when they have no camera. And this again make it possible for them to perform/present themselves and their daily lives naturally. Women tries to make their natural real-images through this experiences. This is where they can have feelings of freedom doing body performances which are different from ones that are demanded in society. They perceive the strange places familiar and inversely familiar ones strange as they begin to perceive things in different way through frame or viewfinder by doing photography. In other words they discover daily lives and experience the frame as a free stage. Third, women's body-space have positionality of 'showing subject' on the border between 'viewer' and 'viewee' through 'doing photography'. Meanwhile their individual cultural construction of self is affected by dominant social ideology because 'doing photography' is not the process of producing one's own possessions but the process of communication by the media of them. Therefore women who have the 'showing' positionality make the 'self' negotiatively experiencing conflicts between images they intend to represent and what is required to represent. To put it concretely, as women who photograph perceive masculine gaze and its meaning, they criticize it, control the meanings of their photos not to be read in the way they do not want, and play with existing gender images with rhetorical tactics of 'play' or 'concept'. Further more they empower themselves making the meanings of their lives and sharing them with others through 'doing photography'. This study interprets the positive side of 'doing photography' of women in their twenties in the era of digital technology in that they can have new means for self-narrative of photography and that they have possibilities to alter the path of technologies and informations by finding a space for communicating and creating themselves by exhibiting their photographs. In addit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s that women can change/extend their body-space by positioning the 'self' of daily, material and real world to non-daily, being composed of images, and virtual spaces, and that these experiences ultimately make women have possibilities to build the subjectivity negotiatively maintaining the tensions against the normative female images required by established gender order by letting them be on the 'border'.;본 연구는 최근 몇 년 동안 지속되어 온 한국사회의 ‘사진찍기’ 열풍 한 가운데 위치한 20대 여성들의 ‘사진찍기’ 문화가 사회·문화적 장에서 비판적으로 독해되어 왔던 것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다. 이는 여성들의 반복적인 ‘사진찍기’ 경험이 이미지와 현실, 가상과 실재의 경계에서 여성들의 몸-공간을 변화·확장시켜, 자기를 적극적으로 재구성할 토대를 마련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20대 여성들의 ‘사진찍기’가 무엇을 의미하고, 이러한 행위의 수행이 현실과 이미지, 그리고 실재와 가상(virtual)의 관계를 어떻게 매개하며, 나아가 ‘사진찍기’가 여성주의적으로 의미 있는 주체성 변화를 이끌어내는지를 질문함으로써, 디지털테크놀로지시대의 20대 여성들의 일상적 문화로서 ‘사진찍기’의 여성주의적 의미를 드러내고자 했다. 이를 위해 사진을 찍는 다양한 여성들을 만나 심층 면접을 하였고, 20대 여성들의 사진 전시의 주요 장인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네이버 ‘블로그’ 및 20대 대상 DSLR 카메라 온라인 카페, 그리고 오프라인 사진 강좌 등을 참여관찰 하였다. 이에 연구의 내용과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여성들의 ‘사진찍기’는 이미지와 자기표현의 문화 그리고 변화된 디지털테크놀로지 문화를 그 배경으로 한다. 이는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미니홈피’와 ‘블로그’등으로 대표되는 사이버공간 내 ‘자기만의 공간’을 쉽게 가질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짐에 따라 등장하기 시작했다. 디지털카메라의 발달과 함께 새로 탄생된 이 공간들은 사진이미지를 중심으로 소통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과 일상을 사진으로 남기고, 이를 자신의 공간에 전시하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때 ‘나의 공간’은 곧 ‘나’를 의미하게 되고, 사람들은 보다 ‘나’를 잘 드러내고, 스스로 이상화한 ‘나’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나의 공간’을 구성하게 되었다. 때문에 ‘자기’가 만들어 낸 사진이미지는 ‘자기 자신’, 즉, 자신이 보는 것, 생각하는 것, 소비하는 것 등을 아울러 드러내주는 자기정체성의 표상으로 작동하게 된다. 여성들이 사진을 찍는 가장 주된 이유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그리고 세상을 살아가는 ‘나’를 기록, 기억하고자 하는 욕구이며, 나아가 이것을 표현, 발화하고 싶은 욕구이다. 이때 사진을 찍는 것은 표면으로 드러나 눈에 보이는 실체에 대한 객관적, 사실적 기록이 아니라, 오히려 여성 개개인의 오감을 통해 느껴진 세계에 대한 자기만의 재현이자 글쓰기이다. 특히, 사이버공간을 통한 자기 재현은 여성들 스스로의 자기 기억이자 역사이며, 자기정체성을 구성하고 드러내고 확인하는 자아의 기술이다. 둘째,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카메라와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20대 여성들은 ‘사진찍기’를 통해 테크놀로지와 적극적으로 만나게 된다. 여성들은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줄 ‘바디(body)’를 고르고, 이를 익히는 과정을 통해 카메라 장치(device)에 대한 이해 뿐 아니라, 노출을 포함한 사진적 기술을 몸으로 체화한다. 이렇게 체화된 기술은 마치 카메라를 들고 있지 않아도,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은 ‘사진적 보기’가 가능하게 한다. 또한, 여성들은 사진적 장면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자기와 자기의 삶(일상)을 자연스럽게 연기/연출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자기표현을 확장하게 되며, 새로운 기술과 미디어를 자기 삶의 현실을 구성하는 장치로 연결하여 현실을 확대할 수 있게 해준다. 나아가 여성들은 ‘사진찍기’를 통해 프레임이자, 뷰파인더로 본 공간을 새로이 인식하게 되면서 낯선 공간들을 익숙하게, 익숙한 공간들을 낯설게 경험하게 되고, 이로써 삶의 공간들을 ‘발견’하는 경험을 한다. 여성들은 때때로 프레임을 자유로운 무대로 경험하게 되면서, 사회에서 요구되는 여성적인 방식과는 다른 다양한 몸 수행들을 하며 해방감을 느끼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여성 자신이 위치하는 공간과 자기의 관계를 재구성 해나간다. 셋째, ‘사진찍기’ 수행을 통한 자기변형, 확장, 및 재구성의 경험은 여성의 몸-공간을 현실과 가상의 경계에 위치시킬 뿐 아니라, ‘보는 자’와 ‘보여지는 자’의 경계에서 ‘보여주는 자’의 위치성을 갖게 한다. ‘사진찍기’의 전 과정이 단지 자기 혼자만의 소유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이를 매개로 소통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때 개인의 문화적 자기구성은 사회의 지배 이데올로기에 영향을 받게 된다. 따라서 ‘보여주는’ 위치가 된 여성들은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와 사회문화적으로 요구되어지는 이미지 사이에서 갈등을 경험하고, 이와 경합하면서 자기를 협상적으로 구성해낸다. 여성들이 사진을 찍게 되면서 남성적 시선과 그것의 의미를 인식하게 되고 그것들을 비판하거나, 자신의 사진들이 자신이 원하는 의미대로 독해되지 않게 하기 위해 의미를 통제하거나, ‘놀이’나 ‘컨셉’이라는 수사적 전략으로 기존의 성별적 이미지들을 유희한다. 나아가 ‘사진찍기’를 통해 자기 삶의 의미들을 만들어내고, 이를 타인에게 소통하면서 자기를 임파워링한다. 본 연구는 디지털테크놀로지시대의 ‘사진찍기’문화를 통해 여성들이 사진이라는 새로운 자기서사의 수단을 가지게 되었고, 사이버공간에 이를 전시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소통하고, 창조하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테크놀로지와 정보의 궤도를 새롭게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음을 밝혔다. 또한 여성들이 ‘사진찍기’ 행위를 수행함으로써 일상, 현실, 실재의 ‘자기’를 비일상, 이미지, 가상의 공간들에 위치시킴으로써 몸-공간을 확장, 변형하게 되며, 이러한 경험이 궁극적으로 여성들을 ‘경계’에 위치시켜 기존의 성별질서에서 요구되어지는 규범적 여성 이미지와 긴장관계를 유지하며, 협상적으로 여성 주체를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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