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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아 클락(Lygia Clark, 1920-1988)의 작업에 나타나는 카니발리즘

Title
리지아 클락(Lygia Clark, 1920-1988)의 작업에 나타나는 카니발리즘
Other Titles
A Study on Cannibalism in Lygia Clark’s Works
Authors
김효정
Issue Date
2010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윤난지
Abstract
This study analyzed the characteristics present in the works of Lygia Clark (1920-1988) through cannibalism and carnival theory of Brazil. Constructing unique worlds of arts using various media such as pictures, sculptures, performance and therapy until death from early 1950, Clark was introduced as the 3rd world artist who accepted the tendency of contemporary mainstream art in the American art world. Even though her works were changed to performance works that used physical properties of objects since middle of 1960, existing studies paid attention to her early works that remind us of kinetic arts and geometric abstract painting. Such studies exploring her works for specific period only prevented us from recognizing the integrated and non-boundary propensity of her works. In this regard, I planned to apply cannibalism and carnival culture based on mixed and hybrid feature as an attempt to deconstruct the conventional frameworks of defining her works. Clark tried to deconstruct the boundary between arts and life through the works that positively move spectators from traditional media to therapy works. Breaking the formal frame for the purpose of integrating the boundary between arts and non-arts, her works can be analyzed through cannibalism and carnival culture of Brazil that mix the incompatible things or are located on that gap. “Cannibalism” is the act or practice of Brazil native, humans eating the fresh of other human beings and means the harmony of heterogeneous things due to union of 2 entities. In addition, “carnival”, enjoying the pleasure while eating the meat before the Lenten, shows the consolidation of ambivalent images beyond the frameworks of gender, race and class. While integrating opposing concept of crisis and overcoming, death and survival based on ambiguity, cannibalism and carnival culture are important clues for understanding the works of Clark. In the process of changes in media including relief that comes outside the screen from the painting, sculpture that moves from the space of 2 dimension to that of 3 dimension, performance where feature of materiality disappears but the acts of participants remain only, the feature of works where death and birth repeat can be recognized. With regard to contents of therapy works and performance of symbolizing the process of birth, cannibalism including pleasure and pain, restriction and liberation is also related. Through such proposition, we can recognize that how her depression that lasted throughout her lifetime as well as her early experience of childbirth at the society of Brazil were projected in the performance on the body. At last, the “community” feature of carnival as popular culture appeared as collective works in her performance works. Her collective works emphasized the mutual communication between body and space so that we can recognize the integrity regarding the society and individual as one concept at collective works of body, analyzing from social criticism with regard to social situation of Brazil in 1970. This thesis applied two viewpoints of cannibalism and carnival culture in order to identify the non-boundary disposition of Lygia Clark. I tried to analyze her features which cannot be explained with one thought at the same time, while emphasizing the ultimate ideology of Clark who tried to remove the boundary between the arts and life by applying 2 viewpoints.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it tried to break down the boundary of existing study by applying 2 different thoughts, focusing on her consistent ideology of arts rejecting fixed frame.;본 논문은 리지아 클락(Lygia Clark, 1920-1988)의 작품에 나타나는 경향들을 브라질의 카니발리즘(Cannibalism)과 카니발(Carnival) 이론을 통해 분석한 글이다. 1950년대 초반부터 생을 마감할 때까지 회화와 조각, 퍼포먼스와 정신치료작업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독특한 예술 세계를 구축한 클락은 미국 미술계에서는 동시대 주류 미술의 동향을 받아들인 제 3세계 작가로 소개되었다. 클락의 작업이 1960년대 중반부터 오브제의 물성을 이용한 퍼포먼스 작업으로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연구는 기하학적 추상회화와 키네틱 아트를 연상하게 하는 클락의 초기작업에만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의 작품 중 특정 시기만을 조명한 이와 같은 연구는 클락의 작품이 갖는 비 경계적이고 통합적인 성향을 인식할 수 없게 한다. 따라서 필자는 클락의 작업을 정의한 관습적인 틀을 해체하기 위한 시도로 혼합적이고 잡종적인 특성을 기반으로 하는 카니발리즘과 카니발을 대입해 보았다. 클락은 전통적인 매체에서부터 정신치료작업에 이르기까지 관람객을 능동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작업을 통해 예술과 삶의 경계를 허물고자 했다. 예술과 비(非) 예술의 경계를 통합시키기 위해서 형식적인 틀을 와해한 클락의 작업은 대립되는 것을 혼합하거나 그 틈에 위치하는 브라질의 카니발리즘과 카니발 문화를 통해 해석될 수 있다. 상대방의 육신을 먹어 하나의 몸을 이루는 브라질 원주민들의 식인풍습인 카니발리즘은 두 개체의 합일로 인한 이질적인 것들의 융화를 뜻하는 사상을 의미한다. 또한 사순절 직전에 고기를 먹으며 유흥을 즐긴다는 뜻의 카니발 역시 계급과 인종, 성별의 틀에서 벗어나 상반되는 이미지들이 합치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처럼 위기와 극복, 죽음과 부활 등 양립하는 개념을 통합하면서도 모호성을 기반으로 하는 카니발리즘과 카니발은 클락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회화에서 화면 밖으로 나오는 부조와 2차원에서 3차원의 공간으로 이동하는 조각, 물질성은 사라지고 참여자의 행위만이 남는 퍼포먼스 등 매체가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죽음과 탄생이 반복되는 작업의 속성을 인지할 수 있다. 출생의 과정을 암시하는 퍼포먼스와 정신치료작업의 내용적인 측면 역시 감금과 해방, 기쁨과 고통을 모두 포함하는 카니발리즘과 관계한다. 이 같은 제안을 통해 가부장적인 브라질의 사회 속에서 어린 나이에 겪은 클락의 출산의 경험과 그녀의 생애 동안 지속되었던 우울한 감정이 몸에 관한 퍼포먼스에 어떠한 형태로 투사되고 있는지 알게 된다. 마지막으로 카니발이 민중적 문화로서 갖고 있는 ‘공동체적’ 성격은 클락의 퍼포먼스 작업 중 공동작업으로 나타난다. 클락의 공동작업은 다수의 몸과 공간이 상호 소통하는 측면을 부각시켜 1970년대 당시 브라질의 사회적 상황을 바라보게 하는데 사회 비판의식을 몸에 관한 연구로 치환하여 축제적으로 풀이한 공동작업에서 개인과 사회를 하나의 개념으로 본 통합성을 인지할 수 있다. 본 논문은 리지아 클락의 작업이 갖는 비 경계적 성향을 간파하기 위해 카니발리즘과 카니발이라는 두 개의 시각을 동원하였다. 필자는 두 사상을 모두 대입시킴으로써 예술과 삶 사이의 경계를 없애려고 한 클락의 궁극적인 관념을 강조함과 동시에 둘 중 하나의 사상으로 설명될 수 없는 클락의 작업 성향을 다양한 해석의 틀로써 살펴보려 했다. 이처럼 카니발리즘과 카니발을 통해 클락의 작업을 바라보기를 제안한 본 논문은 형식적인 틀로써 분석하는 기존의 연구 방식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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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미술사학과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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