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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수행자’가 되는 과정에 관한 일 연구

Title
여성들이 ‘수행자’가 되는 과정에 관한 일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Process of Women' becoming Practitioner through Buddhist Practices : Focusing on the Women' Experience of The Buddhist Practice Community J
Authors
이현정
Issue Date
2010
Department/Major
대학원 여성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장필화
Abstract
여성들이 종교생활을 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성들이 종교 공동체로의 진입은 여성들이 위치한 곳에서의 구성된 욕구를 반영한다. 여성들이 종교행위를 통해 억압적 성역할로 인한 고통과 괴로움을 해소하고 가족들의 건강, 성취 및 집안의 평안을 기원하는 종교적 행위는 여성의 주변화 되고 보조적 위치에 있음으로 해서 구성된 기복적 욕구가 반영된 것이다. 복을 기원하는 신앙생활을 통해서 여성은 존재로서의 영적 성장과 자원활동을 통한 자아실현의 구도(求道)적 욕구와 만나기도 한다. 불교는 자기 수행을 강조한 구도적 성향이 강한 반면, 한국 불교가 정착하는 과정에서 민간신앙과 결합하며 기복적 성향도 함께 있다. 여성들의 불교 수행은 기복적 욕구로 시작된 신앙생활에서 자기 수행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명상수련 및 수행 프로그램의 증가, 불교 공동체의 활발한 사회 참여적 활동은 여성들이 자원활동에 대한 관심으로 종교 공동체로의 진입하여 불교 수행으로의 입문이 가능하다. 다양한 여성들의 불교수행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의 불교수행에 대한 경험 연구는 거의 부재한다. 여성들이 종교 공동체로의 진입 및 공동체 활동을 통한 여성들의 구도적 욕구를 반영한 연구는 종교에서 여성이 소외된 채 진행되는 기복적 신앙행위에 ‘대한’ 담론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담지한다고 보며, 이에 여성들이 ‘수행자’가 되는 과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한국 불교 단체 중 하나이며 사회적 활동이 활발한 참여불교 형태의 ‘불교수행공동체 J회’여성들을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J회 여성들의 경험을 자료화하기 위해 참여관찰과 심층면접의 질적 연구방법을 선택하였으며 문헌연구 및 신문기사 수집을 병행하였다. 연구 내용은 J회 여성들이 ‘불교수행공동체’로 진입하게 된 배경, ‘불교수행’과 자원활동을 통한 여성 개인의 변화, J회 여성들이 공동체 소속감을 획득해가는 과정, ‘수행자’로 전환되는 과정이며, J회 여성들이 공동체 활동 중 경험하는 현실적 갈등 및 갈등 해소 방식, 이것을 통해 본 ‘수행자’로 살기가 갖는 현실적 한계와 해결할 과제에 관한 것이다. 연구 결과의 요약은 다음과 같다. 첫째, J회 여성들이 ‘불교수행공동체’로 진입하게 된 배경은 법회 및 수련 프로그램의 참여 계기와 자원활동 참여 계기로 나눌 수 있었다. 이것은 연구대상자들의 J회 진입 이전의 불교 신행경험 변화과정이 반영된 것이었다. 둘째, 진입 배경이 다른 여성들이 ‘불교수행’을 통해서 ‘수행자’로 전환하는 과정은 차이를 보인다. ‘수행공동체’에 불자로서 온 여성은 참회기도를 통해 존재로서의 ‘나’를 발견하고,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면서 나를 보살피게 된다. 이들은 자원활동을 통해 자기 소외를 극복하고 자기 긍정의 경험을 한다. 자원활동 속에서의 보살핌 활동은 가족, 공동체 내 환경 실천에서 지구촌 생명살림운동으로 확대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불자로 자신을 규정했던 여성들은 보살행을 실천하는 ‘수행자’로 인식하며, 스스로 ‘활동가’라고 정의한다. 활동에 관심 있어 온 여성들은 공동체 내 철저한 환경실천, 참회기도의 필요성을 인식, 활동을 통해 마음 살피기, 생명 감수성의 발달의 경험을 통해 ‘수행자’로 인식한다. 여성들이 ‘수행자’로 인식하요성을 인최소한의 경험은 철저한 환경실천과 참회기도를 통한 자기 돌이킴, 활동을 통한 마음 살피기였다. ‘수행자’에 대한 자기 인식은 여성들이 미래 삶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영향을 미친다. ‘수행’은 여성들의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삶의 양식 및 태도를 제공하며, 성불(成佛)에 대한 확신으로 연결된다. 셋째, J회 여성들이 공동체 활동을 통해 경험하는 현실적 갈등은 외적 갈등으로 가족 및 친척 관계에서 성역할과 관련된 보살핌에 관한 것과 공동체 내 동료 활동가들과의 갈등이었다. J회 여성들이 경험하는 내적인 갈등은 마음내기의 어려움, 마음의 갈등, 몸의 피곤함에 관한 것이었다. 마음을 몸보다 더 우위적인 가치를 두는 불교수행과 관련된 것이었다. J회 여성들이 갈등을 인식하고, 해소하는 방식은 ‘수행자’로 사는 삶을 분명하게 드러내 주었다. 이들은 갈등을 수행과제로 수용한다. 갈등상황에서 자신의 ‘업’ 혹은 ‘집단적인 업’을 발견하고, ‘현재에 깨어있기’를 위해 적극적으로 법문을 듣는다. J회 여성들은 마음을 알아차리고 자신의 감정이나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공동체 활동의 일종인 ‘나누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인적 갈등 및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 동료들 간의 욕구를 파악한다. ‘나누기’는 무보수 자원활동임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이 공동체 활동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동됨을 볼 수 있었다. 여성들은 비공동체 구성원들과의 갈등에는 ‘거리두기’를 하며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거리두기는 여성들의 ‘분별심’을 통해서 알 수 있었는데, 이것은 상대와의 심리적 차별화가 이미 내면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분별심’은 비공동체 구성원과의 연대와 교류를 방해하는 가능성이 포함되어 있었다. 넷째, 여성들의 ‘수행자’ 되기 과정을 통해서 몇 가지 불교의 불이(不二)사상에 모순되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고 이에 대한 문제제기는 다음과 같다. 무보수 자원활동은 ‘수행자’ 되기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동하나 회원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한 일의 몰림 현상 속에서 진정으로 마음 살피기가 가능한가. 긴급하게 진행되는 생명살림운동은 보살행인가 성과에 집착된 여성들의 인력 동원의 활동인가. 남편의 경제적 의존을 바탕으로 한 여성들의 보살행은 진정한 불교수행인가. 보살핌의 1차적 책임에 있는 여성들이 명상 수련이나 장기 수행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의 선택이 남성들만큼 자율적인가. 수련 프로그램의 참여 의지가 여성 개인의 수행에 대한 의지력만의 문제로 볼 수 있는가. 불교수행이 성별을 초월하는 사상적 기반을 하고 있으나 명상수련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들은 특정 상황, 계층에 속해 있음을 통해 불교수행이 현실 적용시에 성별적인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확인했다. 한편, 여성들의 강력한 공동체 소속감과 자부심은 공동체 외부인들이 J회 진입이 쉽지 않으며 공동체 문화에 적응하기까지 소외감과 어려움을 느낀다. J회 여성들은 철저한 환경실천과 무보수 자원활동의 경험으로 대안적 삶의 실천자가 되지만, 한편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공동체 소속감은 J회 여성들이 임금노동 시장에 진출할 수밖에 없는 여성들의 문제를 구조적인 문제로 보기 보다 어렵게 하며 개인 선택의 문제로 보는 경향으로 나타난다. 이런 모습들은 공동체 폐쇄성, 공동체에 대한 맹목성으로 작동되고, 다양한 계층에 위치 한 여성들을 이해하는데 한계적이며, 폐쇄적인 종교근본주의나 공동체주의로 작동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제기들은 J회 여성들이 공동체 경계를 초월하여 보살행을 실천하기 위한 과제이다. 본 연구는 여성들의‘불교수행’ 경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수행’을 통한 여성들의 개인적 변화를 소개함으로써 여성 불교활동에 대해 ‘수행자’되기라는 과정을 통해서 사례를 소개한 것, ‘불교수행’이 갖는 성별초월성과 대안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이 ‘수행’활동 과정에서 경험하는 갈등은 성별적인 문제가 반영된 것이며, 여성이 수행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이 여성 개인의 수행에 대한 의지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 성별적 문제임을 비판하고, ‘불교수행공동체’의 성별적인 과제를 제시한 것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 다루지 못한 한계는 다양한 경험을 가진 여성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불자로 온 여성과 활동에 관심에 있어 온 여성들로 나눠서 이들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는 것, J회 여성들이 ‘수행자적 관점’을 가지고 ‘수행자’ 되기 과정에 있어 지도법사의 법문이 중요한 영향력을 미침에도 불구하고 법문 분석까지 다루지 못한 것은 본 연구의 한계로 작용한다.;What makes women get involved in religious life? The entrance of women into the religious community reflects the needs formed in the place that they are located in. The religious behaviors of women to resolve the sufferings and agony from the inhibitive gender roles and to wish for health of their family, achievement and peace represent the fortune-seeking needs that are formed for their peripheral and ancillary status. Sometimes, women encounter the needs for spiritual growth as an existence and the truth-seeking need of self-realization with volunteering activities through their fortune-seeking religious life. While Buddhism has the strong truth-seeking tendency that emphasizes self-practice, it also has the fortune-seeking feature combined with shamanism that has been established during its settlement period in Korea. The Buddhist practice of women may be transferred from the religious life that began with basic needs to the self-practice. Increased meditative training and practice programs as well as active participation in Buddhist community enables women to enter the religious community from the interest in volunteering activity first and then Buddhist practice. Although there are various forms of woman practice, there are very few of empirical studies on women's Buddhist practice. The study to examine women's entrance into the religious community and their truth-seeking needs through the community activities may have the possibility to overcome the critical discourse on the fortune-seeking religious activities alienating women in religion. Thus, this study is aimed to introduce the process in which women become a 'Buddhist practitioner' through entering the Community for Buddhist practigion and engaged Buddhism activities. The study subjects consisted of the women in 'Buddhist Practice Community J', a form of engaged Buddhism that is actively involved in social activities as one of the Korean Buddhist organizations. To transfer the experiences of the women in J organization into data, this study used the qualitative methods such as participating observation and in-depth interview along with literature review and collection of newspaper article. The issues dealt with in this study included the background for the women in J organization to enter 'Buddhist Practice Community', their personal changes through 'Buddhist practice' and volunteering activities, the process that the women in J organization gain sense of belonging to the community, the process for them to become the 'practitioner', their realistic conflicts and conflict-solving method, the realistic limitation as the 'practitioner' and tasks to solve. This study has a few of implications that it presented the cases of women's Buddhist activities through the process to become the 'Buddhist practitioner'; it demonstrates that the conflicts that the women experience during the practice process reflect the gender issues despite the characteristic and alternative value of Buddhist practice to transcend gender; it criticizes that the women cannot participate in the practice program not because of lack of will but gender issue and suggests the gender tasks for the Buddhist communities.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include; this study divided the women into a Buddhist and those interested in the activities and focused on them although there are may other women with various experiences; this study did not deal with the analysis of Buddhist writing even though the Buddhist writing of the director is very important in the process for the women in J organization to become the 'practitioner' from the Buddhist practitioner's 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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