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 52 Download: 0

아가페(Agape) 윤리규범에 대한 여성해방론적 재해석과 그 적용

Title
아가페(Agape) 윤리규범에 대한 여성해방론적 재해석과 그 적용
Authors
백소영
Issue Date
1992
Department/Major
대학원 기독교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기독교학과
Degree
Master
Abstract
For nearly two thousand years, Christian ethics has been developed for the most part by androcentric ethicists. Little of ethics which have held much significance by the church has been written by women. For that reason, it is the purpose of this paper to put a feminist perspective into Christian ethical reflections. This paper is divided into three sections. In the first section, a feminist Christian ethics as a new paradigm for ethical reflection is presented. A feminist perspective is driven from women's experiences and situations. A feminist perspective on Christian ethics is compare to ethics is compare to androcentric Christian ethics as a critique and alternative perspective. Feminist perspective can help society to uncover and indeed enrich themes in the Christian tradition. In the feminist perspective two questions are raised. First, if the feminist perspective drawn from women's experience and situation were a basis of reinterpretation, what difference would it make to the understanding of the great commandment, love of God and of neighbor? Secondly, if a new ethical interpretation about Agape in the feminist perspective appeared, what difference would it make to the choices and actions of love? In the second section, in order to answer the first question a new ethical interpretation about Agape in feminist perspective is presented. A definition of women's experience as the interrelation between cultural expectations and their internalization is used to criticize Orthodox and Neo-Orthodox theological interpretation about Agape. Orthodox and Neo-Orthodox theologians have stressed the concept of Agape often epitomized by self-sacrifice. Agape as self- sacrifice has been rooted in a Christology which concentrates upon Jesus' self-immolation upon the Cross. According to Reinhold Niebuhr, the importance of sacrificial love is based on the love of Jesus as a disinterested love. Niebuhr who took for granted the split between the public world, non-personal relationship, and the private home, personal relationship, romanticizes women's sacrifice in the private realm. But feminist ethicists criticize the emphasis on sacrifice as the quintessence of Agape and the denigration of self-love. One of the central dilemmas of women's lives is that women do not shape their own experience, but allow their life choices to be made for them by men. For that reason, sacrificial love is not appropriate for the Women's situation. Rather, mutual Love in the right relationship which has more inclusive concept is compatible to human(women and men) situations. According to B.Harrison, mutual love in the right relationship has the power, simultaneously, to affect and be affected by one another. It is the human capacity to act and be acted upon, not in a one-way manner. As C. Heyward points out," it is the way of liberation, of calling forth1 the best in one another and, in so doing, of empowering one another to be who we are at our best." Mutuality involves embodied friendship, bodily integrity, passion ,compassion, just anger, and fidelity to our commitments. Feminist theologians and ethicists mentioned in this paper include Margaret Farley, Valerie Saiving Goldsteinl, Stephen Post, Barbara Andolsen, Beverly Harrison, and Carter Heyward. In the last section, the presentation moves to a concrete ethical issue for the sake of an application of mutual love in the right relationship. The ethical issue which is dealt with in this section is marital rape, a kind of inequality of power between wife and husband. Based upon mutual love in the right relationship, this paper asserts that it is immoral to use excess power to cross the physical boundaries of other people without their desire to be touched sexually. This understanding calls for response from contemporary churches. To show the responsible action of churches about marital rape and other violence, this paper introduces the report which is drawn up by U.S. Presbyterian Church in 1991. Some of the guidelines are that 1) we value the Goodness of our created sexuality, 2) we value sexual and spiritual wholeness, 3 ) we are committed to reclaiming eros and passion, 4) we value mutuality and consent, 5 ) we are committed to guaranteeing the bodily integrity and self-direction of every person, 6 ) we are committed to taking responsibility for our choice and action, 7 ) we are committed to fidelity in our relationships. In conclusion, the whole study of this thesis is summarized. And then as a limitation of this paper, comparing liberal theology with feminist theology about the interpretation of Agapeis mentioned. And finally Christian ethical reflections worked in mutual love as a new ethical norm are suggested.;본 연구는 여성해방론적 시각을 사용하여 기독교 윤리학의 성찰작업을 전개한다. 이러한 시도는 여성해방론(Feminism)에서 통찰력을 얻은바 이제까지 주목받지 못했던 인류의 반인 여성들의 경험과 시각에서 지배문화가 형성해온 규범들을 비판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여성과 남성에게 보다 적절한 규범으로 재형성하여 보다 정의롭게 현실의 구체적인 윤리문제에 적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목적 하에 본 논문은 정통주의 기독교 윤리학에서 최상의 윤리규범으로 여겨온 아가페(Agape) 윤리규범을 여성해방론적 시각에서 재해석하기 위한 패러다임(Paradigm)으로서 여성해방 기독교 윤리학(Feminist Christian Ethics)을 제시한다. 여성해방 기독교 윤리학은 여성의 구체적인 경험에서 출발하고 여성의 억압상황은 물론 다른 사람들의 억압상황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이를 근절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여성해방론과 연속성을 지닌다. 또 여성해방 기독교 윤리학은 기독교 복음의 내용과 이에 기초한 윤리규범으로 윤리적 결단과 행위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기독교 윤리학과 연속성을 지닌다. 그러나 신앙의 내용이나 윤리규범을 포장하고 있는 남성중심적 해석과 적용에는 비판적으로 도전한다는 점에서 불연속성을 지닌다. 그러므로 기독교 전통에 참여하면서 동시에 여성해방적인 시각에서 도전하는 여성해방 기독교 윤리학은 다음의 물음에 대답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는다. 첫째, 만약 여성의 경험이 하나의 관점이 된다면 하나님의 명령, 즉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이 위대한 명령은 어떻게 다르게 해석될 것인가? 둘째, 만약 여성의 경험에서 끌어내온 윤리적 기초로 이 의무를 수행하게 된다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대한 이해에 어떠한 차이를 제공할 것인가? 먼저 첫번째 물음에 대답하기 위해 여성해방 기독교 윤리학에서는 정통주의 기독교 윤리학에서 말하는 자기희생적 아가페를 비판적으로 재해석하는데 그 재해석의 기준을 여성의 경험으로 삼는다. 여성의 경험은 문화적 기대와 그 기대를 받아들이는 여성들의 내면화 간의 상호관계로 정의된다. 여성들은 스스로 자신을 규정해본 적이 없고 타인의 결정에 자신의 삶이 좌우되는 상황에서 의존적으로 살아 왔다. 또 여성들은 자기를 잃을 정도까지 아버지, 남편, 아들을 위해 희생적으로 살아왔다. 이러한 여성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무조건적, 무계산적, 자기부정적, 자기희생적 아가페의 해석은 여성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해석이라 할 수 있다. 기독교 윤리학의 거성인 라인홀드 니이버도 비인격적 사회집단에서는 아가페가 실현될 수 없어도 가정과 같은 사적 영역에서는 자기희생적 사랑이 실현될 수 있다는 도덕적 이원론을 말하였는데, 여성의 상황을 윤리적 성찰작업에 반영한 바 없었던 그이기에 자신이 주장한 가정의 낭만화가 주로 사적이고 인격적 관계의 영역에서 살아가는 많은 여성들에게 끼치는 억압적 영향을 미쳐 파악하지 못했다. 결국 사랑의 일방적인 흐름으로서 자기를 부정하면서까지 남을 위해 희생하는 아가페 윤리는 여성억압적으로 사용되어 왔기에 여성을 위한 윤리규범으로서는 한계를 가진다는 말인데 이러한 비판 아래 여성해방 윤리학자들은 관계적 상호애(mutual love in relationship)를 새로운 기독교적 사랑으로 주장한다. 이 새로운 사랑에서는 사랑의 관계에 있는 모든 지체들이 능동성과 수용성, 주는 것과 받는 것의 역동적 리듬을 지니며 관계적 흐름을 지닌다. 이 관계적 상호애는 소외된 힘, 잘못된 힘의 관계를 정의롭게 다시 지시하는 힘이다. 인간과의 바른 관계를 열망하시는 관계적 하나님과 소외되고 왜곡된 힘의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죽기까지 철저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셨던 예수 그리스도는 새로운 아가페 해석의 신학적 기반이 된다. 본 논문에서 두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은 구체적인 윤리문제로서 아내강간(marital rape)을 다루는 과정에서 언급된다. 본 논문은 자기희생적 아가페의 윤리규범이 그 동안 간과하거나 묵인해온 윤리문제로서 아내강간을 예로 들고 있는데 한국의 남성중심적 지배문화와 더불어 언제나, 어디서나 자기를 주장하지 말고 남을 위해 희생하라는 아가페 윤리는 한국의 여성들과 특히 교회여성들에게 억압적으로 오용되어 부부간의 잘못된 성의 관계를 인내하고 묵인하게 하였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바른 관계 안에서 서로의 힘을 나누는 사랑인 관계적 상호애에 기초하여 볼때 아내의 동의 없이 강제적 힘에 의해 아내의 몸을 악용하는 것은 분명히 폭력이고 죄라고 진단하면서 본 논문에서는 관계적 상호애가 요구하는 부부간의 진정한 평등과 상대방의 동의, 상호존경과 공유된 힘의 평등성을 촉구한다. 마지막으로 본 논문의 한계점을 지적하고 있는데 이 연구 내에서는 자아실현을 강조하는 자유주의적 아가페 해석과 여성해방 윤리학이 말하는 아가페 해석의 차이점을 미쳐 다루지 못했다는 것이 그것이다. 그러나 한국 교회여성의 상황에서는 자기희생적인 사랑의 윤리가 가장 많이 알려지고 수용되었기에 정통주의적 아가페 해석에 대한 여성해방 윤리학의 재해석이 더 시급하다고 판단하여 이를 우선적으로 다루었다. 이 연구의 후행작업으로서 관계적 상호애에 기초하여 현실에 존재하는 소외된 힘의 관계, 잘못된 힘의 관계를 재규명하는 여성해방 윤리적 성찰 작업이 진행되기를 희망한다.
Fulltext
Show the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일반대학원 > 기독교학과 > Theses_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