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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수행 중 사상사고를 경험한 지하철 승무원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연구

Title
직무수행 중 사상사고를 경험한 지하철 승무원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f PTSD of the subway operators with the experience of "person under train" incidents
Authors
주성아
Issue Date
2009
Department/Major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한인영
Abstract
최근 우리나라 지하철에서 자살, 자해, 선로추락 등으로 사망하거나 다치는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이러한 사상사고를 지속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지하철 승무원의 정신건강에 대한 연구, 특히 사상사고 유경험자를 중심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인 요인에 대해 탐색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지하철 승무원의 경우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주의집중과 돌발상황에 대한 스트레스 요인에 노출되어 있고, 1회 운행으로 많은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하는 직종인 바, 이들이 직무수행 중 사고를 경험하게 될 경우 정신적인 건강을 위협할 뿐 아니라 승객의 안전까지 위협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사상사고를 경험한 지하철 승무원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밝히고, 이들의 회복을 위한 교육 및 개입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직무수행 중 사상사고를 경험한 지하철 승무원으로 연구대상을 한정하여 이들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수준과, 이를 초래한 외상사건의 특성, 사회적 지지 수준, 스트레스 대처양식, 우울, 인구사회학적 특성 등을 파악하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 요인을 밝힘으로써 사상사고를 경험한 지하철 승무원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예방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회복지적 함의를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서울메트로 2호선에서 승무직능으로 종사하고 있는 800명을 대상으로 2009년 3월 23일부터 4월 17일까지 4주 동안 전수조사를 실시하였고, 회수된 445매 중 직무수행 중 1회 이상 사상사고 경험이 있다고 한 응답자 240명의 자료를 연구에 사용하였다. 연구에서는 이들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사회적 지지 수준, 스트레스 대처양식, 우울과 함께 이들의 직무상 사상사고 경험 특성, 개인적 외상경험 특성, 인구사회학적 특성 등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교차분석, T-test, ANOVA, Pearson 적률상관관계분석과 다중회귀분석에 의한 결과를 중심으로 각 독립변인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 사용된 도구는 Horowitz 등(1979)이 개발하고, 은헌정 등(2005)이 번안한 한국어판 사건충격척도 수정판(Impact of Event Scale Revised Korean version: IES-R-K)과 미국 정신보건연구원에서 개발하고 조맹제와 김계희(1993)가 번안한 우울증 간이 선별검사도구(the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 스트레스 대처양식을 알아보기 위해 Carver(1997)가 개발한 The Brief COPE를 사회복지 전문가 1인과 함께 번안한 자료를 사용하였고, 사회적 지지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Zimet 등(1988)이 개발한 MSPSS(the Multidimensional Scale of Perceived Social Support)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관련하여서는 현재 직종이 기관사인 경우 차장 및 기타직종인 경우보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수준이 높았고, 사고 이후 업무에 대한 노출 시간이 많아질수록, 여가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을수록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심각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연구대상자가 직무수행 중 경험한 사상사고의 특성과 관련하여서는 사상사고 당시 사망자가 발생한 경우, 그리고 사고당시 본인이 지각한 고통강도가 강할수록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상사고와 관련하여 회사의 지원을 받지 못한 경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더 심각해짐을 알 수 있었는데, 이를 통해 사상사고를 경험한 지하철 승무원의 회복과 운행안전성 확보를 위해 적절하고 공식적인 회사차원의 지원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셋째, 연구대상자의 기타 직무관련 사건경험 특성과 관련하여서는 동료의 사상사고 소식을 듣고 심리적 부담을 경험한 횟수가 많아질수록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를 통해 대리적 외상에 대한 관심 및 개입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넷째, 연구대상자의 경우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양식으로 문제중심적 대처와 역기능적 대처를 많이 사용할수록, 정서중심적 대처를 적게 사용할수록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심각해지는 결과가 나타났는데, 특히 명백히 업무를 회피할 수 없는 지하철 승무원의 입장에서 사상사고에 대한 부인, 회피, 자기비난 등의 역기능적 대처를 사용하는 것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악화에 주요한 영향을 미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한 본 연구의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론적 함의로 지하철 승무원의 정신건강에 대한 기존의 연구와는 차별적으로 직무수행 중 사상사고를 경험한 승무원만으로 연구대상을 한정하여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실태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수를 탐색함으로써, 사상사고를 경험한 지하철 승무원 중에서도 스트레스에 보다 취약할 수 있는 이들의 실태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이고 다양한 변수를 파악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그리고 지하철 승무원의 정신건강에 대한 기존의 외국연구와는 달리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하위영역 중 ‘회피’ 수준이 가장 높음을 발견할 수 있었던 바, 충격적인 외상사건에 대한 회피수준이 높은 것이 한국의 지하철 승무원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으로 볼 수 있다는 시사점을 제시할 수 있다. 둘째, 실천적 함의로 본 연구를 통해 스트레스 대처양식, 사회적 지지 등 직무수행 중 사상사고를 경험한 우리나라 지하철 승무원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인 변수를 확인함으로써, 한국적 상황에 보다 적합한 상담 및 교육프로그램 등 서비스의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셋째, 정책적 함의로 우리나라 지하철 승무원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상사고의 처리 과정에 대한 맥락적 특성 및 관련 지원양상에 대한 특성변수를 밝혀냄으로써 회사, 동료체계, 가족 단위에 이르기까지 보다 공식화된 체계적이고 개별화된 지원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예방 및 최소화를 위한 교육 및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바, 향후 사상사고를 경험한 지하철 승무원들이 심리사회적 건강성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Recently, South Korea saw an increase in the number of subway-related fatalities and accidents as a result of the incidents involving falls from the platform edge. The incidents were certainly linked to South Korea's sharp increase in suicide rate. Yet, the numbers of deaths and injuries from the subway incidents continue to grow, researchers have not paid sufficient attention to the mental health of the subway operators who experienced "person under train (PUT)" incidents. Especially, there are few studies that focus on the factors involved in the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which the operators are suffering from after the PUT events. Subway operators are required to be highly alert on duty so as to be able to deal with an event that occurs without any forewarning. Hence, they are constantly exposed to stress factors at work. Since subway operators are in charge of the lives of hundreds of passengers at all time during the train operation, it can be asserted that the experience of PUT may pose a serious threat to the mental health of the operators, as well as to the safety of the passengers' lives. In this respect, it seems highly to discover the factors that can influence the PTSD symptoms the subway operators with the PUT experience are suffering from and to develop education and intervention programs for their recovery. This study aims to draw social welfare implications for the purpose of preventing the subway operators after the PUT events from PTSD and helping them recover from it by investigating the population sociological characteristics of those operators who already experienced the PUT incidents, the nature of their trauma incidents, the depression, the social support, the stress coping strategy, etc. and analyzing the factors that contributed to the occurrence of PTSD. The study group was recruited among the subway operators working at the Seoul Metro Line number 2. A complete enumeration was administrated to 800 operators from March 23 to April 17, 2009. Of the 445 repliers, 240 had experienced the PUT incident at least once. This study utilized the 240 replies to investigate the characteristics of their experience of on-duty accidents that had caused deaths and injuries, the characteristics of their personal trauma experience, their population sociological characteristics, and examine the forms of their depression and the stress coping strategy, the social support, and PTSD symptoms. This study used "Impact of Event Scale Revised Korean version (IES-R-K)" primarily developed by Horowitz et al. (1979) and translated into Korean by Hun-jung Eun et al. (2005), and "the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 developed by US 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 (NIMH) and translated into Korean by Maeng-je Cho and Kye-hee Kim (1993). The Brief COPE, which was developed by Carver (1997) and translated by myself and another social welfare expert, was used for examining the stress coping strategy. In order to access the social support "the Multidimensional Scale of Perceived Social Support (MSPSS)" developed by Zimet et al. (1988) was used. The following conclusions have been drawn from the study: First, in regard to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tudy subjects, this study has found that the level of PTSD among train operators is higher than that among conductors or those in other occupations. Furthermore, PTSD symptoms become more serious as they work more hours after the PUT incidents, or as they do not actively participate in leisure activities. Second, in regard to the characteristics of the study subjects' experience of on-duty accidents involving deaths and injuries, the study has shown that PTSD symptoms become more serious when the accident involves death. It is also in direct proportion to the degree of pain that the person on duty personally perceives at the time of accident. Third, in regard to the characteristics of the study subjects' indirect experience of accidents associated with their occupation, the study has discovered that PTSD symptoms become worse as they feel psychological pressure when they are informed of the death or injury of their colleagues. In this respect, it seems necessary to pay attention to and intervene in vicarious trauma. Fourth, the study subjects showed serious PTSD symptoms when they used in dealing with stress a problem-focused or a dysfunctional strategy more than an emotion-focused strategy. In particular, this study has discovered that PTSD symptoms become worse when such a dysfunctional method as denial, avoidance, or self-devaluation is adopted. The above conclusions have the following implications. First, a theoretical implication is the fact that by confining the study to the accident cases involving deaths and injuries for the purpose of investigating the reality of PTSD, this study can contribute to the discernment of concrete and multiple variables with respect to the circumstance that subway operators are more susceptible to PTSD after the PUT incidents. Apart from the existing studies undertaken in other countries on the mental health of subway operators, this study has discovered the fact that the level of "avoidance" ranks highest among PTSD subcategories, which can be seen as the characteristic of South Korean subway operators. Second, this study's practical implication consists in its capability of contributing to the development of counselling and education programs more appropriate in the South Korean context through verifying concrete variables that can influence the PTSD symptoms that the South Korean subway operators suffer from after the PUT incidents. Third, this study contains an implication in terms of social welfare policy, in that it has illumined the procedural characteristics in dealing with death and injury accidents that may negatively impact the subway operators with PTSD after the accidents, as well as the characteristic variables of forms of support. As a result, the study has found it necessary to provide more systematized and individualized forms of support that are to be officially arranged in consideration of company, fellow structure, and family unit. Since this study confirms the necessity for prevention and recovery of PTSD and this study can contribute to the preparation of institutional support to encourage the subway operators with PUT experiences to recover their psychosocial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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