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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기혼여성의 노동의 의미에 관한 연구

Title
저소득층 기혼여성의 노동의 의미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The Meaning of Work among Restaurant Female Laborers' in South Korea
Authors
김효정
Issue Date
2009
Department/Major
대학원 여성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이재경
Abstract
Women's reality with shortage of human and material resources is becoming worse due to the social changes from flexibilization of the labor market and social polarization in progress. Women's occupation intensively belongs to the lower working class and unstable labor market; therefore, one of the occupations that low-income married women can obtain is working in a restaurant providing services such as cooking or serving foods. Laboring in a restaurant in Korean society, which suggests characters of the gendered and informal sector labors, has immediate relations to flexibilization of women's labor market and economic participation of married women concentrating in the lower working class. Informality of restaurant labor hinder viewing lives of the female restaurant workers. Moreover, researches on experiences and domestic lives of the female restaurant workers rarely have been conducted so far because restaurant labor positions in the blind spot. A research was recently made on this topic; however, the research could not reveal the laboring experiences and reflections of the women workers in restaurants inasmuch as the study focused on the poor working environment and system improvement. However, all the women workers in poor conditions must not be positioned as victims of the labor market or beneficiaries of social protection. Otherwise, it would be difficult for the women workers to display various strategies and negotiations as the labor-subjectivity. What is more, it would not be possible to approach extensively to the women worker's real lives with the limited discussions on reality of labor market because, for the married women, laboring means more than 'laboring' itself, and lies in the unity of social class, age, experiences and work-family relationship. This research presents that, to the women workers who jump into the labor market with responsibilities of caring their family and children, laboring means more than laboring itself laboring is a dynamic process of interacting with work-family relationship. Indeed, it is necessary to improve the poor working environment of small-sized restaurants in Korea and to withdraw public awareness. However, limited approaches of 'women as victims' or 'women as beneficiaries' would not produce positive influences in the end because this kind of approach neglects the agency of women workers in restaurants and the meaningfulness of performing their job. In this point, the research has significance because it has revealed that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women workers has to be received; women workers extend the meaningfulness of their labor to taking their responsibilities of caring family seriously. It is important to bring up attentions to female laboring from various aspects because women's labor market has become polarized and positioned in the lower working class due to the development of capitalism and neo-liberalism and because the number of double income couple who support their family has been increasing. Moreover, the research tried to extensively examine the experiences and lives of women workers in restaurants, not defining women as victimized laborers and revealing the agency of female workers who actively negotiate the meaningfulness of their labor and perform their job within the boundary of work-family relationship.;본 연구는 사회적으로 낮은 가치를 가지면서 장시간의 고된 노동이 요구되는 식당노동에 종사하는 기혼여성들이 노동의 의미를 어떻게 구성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노동의 특성과 계층, 연령대, 가족생활의 양상에 따라 노동의 의미가 역동적으로 변화·구성되는 맥락에 대해 고찰하고자 하였다. 노동시장의 유연화와 사회적 양극화가 진행되는 사회적 변화로 인해 인적-물적 자원이 부족한 여성들의 현실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여성들의 일자리가 하위 일자리층과 불안정 노동시장에 집중되는 상황에서 저소득층 기혼여성들이 가장 쉽게 진입할 수 있는 일자리 중 하나는 음식을 조리하고 접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에서의 노동이다. 한국 사회에서의 식당노동은 성별화된 노동과 비공식 부문 노동의 특징을 이중적으로 함의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성노동시장의 유연화 및 하위 일자리직에 집중되는 기혼여성들의 경제활동참여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그러나 식당노동의 비공식 부문 노동의 특성은 식당노동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삶에 대한 조망을 어렵게 하는 측면이 있다. 또한 식당에서의 노동은 소득중심적 계층연구의 사각지대에 위치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식당노동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노동경험이나 가족생활에 대한 연구는 드문 실정이다. 최근 이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기도 하였으나 식당노동의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한 실태조사와 제도의 개선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점에서, 식당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노동경험과 인식을 여성들의 삶의 맥락에서 풍부하게 드러내지 못하였다. 열악한 조건에서 노동하고 있는 여성들이 모두 노동시장의 피해자나 사회적으로 보호받아야 하는 수혜자의 입장에 놓이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이와 같은 접근으로는 노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여성들이 발휘하는 행위성과, 스스로를 노동을 수행하는 주체로서 인식하기 위한 여성들의 다양한 전략과 협상을 드러내기 어렵다. 기혼여성들에게 노동의 의미는 ‘노동’ 그 자체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계층, 연령대, 생애사적 경험 및 일-가족의 통합적 맥락 속에서 구성되는 과정에 있다. 따라서 노동현실에 한정된 논의만으로는 여성들의 삶의 맥락에 풍부하게 접근하지 어렵다. 본 연구는 가족보살핌과 자녀 양육에 대한 책임을 짊어지고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기혼여성들이 구성하는 노동의 의미가 노동현실 자체에만 놓여져 있는 것이 아니며, 일-가족의 포괄적 영역에서 상호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며 다양한 맥락을 통해 역동적으로 구성되는 과정 중에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여성의 일자리가 하위 일자리층에 집중되는 사회관계 속에서 식당노동 종사자는 저소득-중장년-기혼 여성 중심으로 구성된다. 식당노동은 장시간의 고된 노동이 요구되기 때문에 노동을 통한 주체적인 노동의 의미가 획득되기 어렵다고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여성들은 식당노동 경험과 가족생활 경험을 분리된 것이 아닌 상호 통합적인 맥락에서 이해하면서, 가족생활의 맥락에서 이해되는 식당노동의 필요와 식당노동을 통한 가족생활의 변화를 상호적으로 경험하고 있었다. 이러한 여성들의 통합적인 일-가족 경험은 주체적인 노동을 선택한 자로서의 행위성으로 이어지며 주체적인 자기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는 기반이 된다. 또한 노년을 예비해야 하는 중장년층의 연령대와 저소득층 이라는 여성들의 계층적 특성으로 인해 미래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기 어려운 조건 속에서, 여성들은 자신의 삶을 ‘현재’를 중심으로 의미화하면서 불확실한 미래에 저당 잡히지 않는 현재를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본 연구 결과 여성들에게 노동의 의미는 수행하는 노동의 조건에 한정되어 구성되는 것이 아니며 계층, 생애사적 맥락, 노동의 특성 및 가족생활과 상호적으로 관계하며 통합적으로 구성되는 과정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본 연구는 여성노동에 대한 관심이 노동의 특성, 그 자체에만 국한될 수 없으며 상호적인 일-가족 경험을 고려한 관점을 견지할 때, 여성들의 삶의 맥락에 보다 포괄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노동경험에 대한 여성들의 인식이 노동 공간에만 한정되어 구성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여성 노동에 대한 앞으로의 연구들은 여성의 노동경험을 구성하는 보다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한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일-가족의 경계에서 자신이 수행하는 노동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협상하는 여성들의 행위성을 드러냄으로써, 여성들을 열악한 노동시장의 피해자로 재현하지 않으면서 식당노동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경험과 삶의 맥락을 풍부하게 살펴보기 위해 노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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