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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호트의 '진화의 신학' 이해

Title
존 호트의 '진화의 신학' 이해
Other Titles
A Study on John F. Haught's Theology of Evolution: Toward the Possibility of Re-reading Creation and Evolution
Authors
장애영
Issue Date
2009
Department/Major
대학원 기독교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장윤재
Abstract
This thesis is a systematic theological study of John F. Haught's theology of evolution and the theological implication of Charles Darwin's evolutionism. Haught has sought to fulfill both Darwin's evolutionism (the circumstance) and the Bible (preservation of the truth) in the age of science that we are living in. He asserts that evolution does not undermine the biblical human value, but rather upholds the biblical notion that are created in the image of God. The concept of God does not conflict with evolutionary science. Evolution has made possible more diverse stories of God and creation since Darwin. This thesis first reviews the role of the Bible and its authority in Haught's theology, and then investigates the characteristics of the Doctrine of God, Christology, creationism and eschatology in the theology of evolution. For Haught, an important theological issue is communication. He proposes that Darwinism and Christianity can coexist if we approach the conflict between science and religion in terms of reading method. Christianity and evolutionary science conflict because of the mixed reading methods of biblical literalism and scientific literalism. The solution to the conflict is using the reading method that employs the "hierarchy of explanation". The hierarchy of explanation is an epistemological frame that enables the differentiation of diverse levels and values of an existence. Acknowledging the different levels of explanation leads us to better understand each other through diverse explanations. In theology of evolution, pre and post Darwin is an important turning point and the assertion that the understanding of the Bible, nature and God should be different before and after Darwin is its important theological proposition. Therefore, this thesis considers in depth the biological implication of Darwin's evolutionism within the history of biology in order to better understand Haught's theology. Moreover, the paper also tracks the chronological development of Darwin's evolution up until today's Darwinism and neo-Darwinism. In this paper I differentiate the biological and theological characteristics of Darwin's evolution to prevent confusion among different concepts of evolution used in theology. I also include the most important features of the book On the Origin of Species by Means of Natural Selection, or the Preservation of Favoured Races in the Struggle for Life and Darwinism. At first, Darwin believed evolution on the species level exceptional, and the evolution above the species level as planned by God. Darwin's evolutionism states that individuals always compete and evolution occurs as a result of repeated natural selection. This was counterevidence to Lamarck's evolutionism of the time (that all creatures have a tendency toward progression and thus gradually develop) and a refutation to William Paley's Natural Theology (the Watchmaker analogy). However, Darwin's theory was bound to clash with Christianity because it reputed that the origin of species was nature rather than God as believed hitherto, and its principle being natural selection and the survival of the fittest. Later, unlike the opinion of evolutionary theists including Haught, Darwin's theory is generally seen as a consistent adaptation of the philosophy of materialism to the interpretation of nature or the belief of atheists. Therefore, this paper attempts to read Darwin and his evolutionism using the hierarchy of explanations proposed by Haught in order to find the theological meanings implied in Darwin's evolutionism. Darwin commonly known until the 21st century, Darwin as seen by Haught and Darwin in the 19th century are all different and diverse, and so is Darwin as known to biologists and theologians. In order to read Darwin in a greater depth than Haught, I examine the life of Darwin and the characteristics of contemporary British society and science historians' records as well as Darwin's autobiography. The possibilities of a new reading for Darwin that I outline in the study include the following. First, Darwin's "tree of life" stems from the biblical metaphor of "the tree of life." Second, Darwin's "tree of life" is a scientific metaphor that integrates Darwin's strong belief in the abolition of slavery and the equality of all humans. Third, Darwin's evolutionism is his scientific response to theodicy. I discovered that Darwin's "tree of life" metaphor is scientific evidence in which Darwin, who detested slavery, demonstrates the rightfulness of the abolition of slavery as well as his belief that all creatures are equals who have come from one origin. I have also discovered that "tree of life" expresses the concept of natural selection and the survival of the fittest as purposelessness and directionlessness are the refutation of natural theology and design argument, and show Darwin believed that all creatures are interconnected without the notion of inferiority or superiority and are in and of themselves. Furthermore, events in Darwin's biography such as his father's disregard, conflict between the authoritative caption of the Beagle, death of his mother, death of his three children, chronic disease, emotional pain and weakened faith resulted in evolutionism where he projected and emphasized his own life on the painful principle of nature. The essence of Haught's theology of evolution is that when theology and science faithfully employ the hierarchy of explanations, they enrich each other's understanding and become valuable partners to one another. Thus, the hierarchy of explanations that Haught's theology of evolution proposes is a communication tool that modern church and theology should pay attention to. If this study where I try to communicate with Haught and Darwin, can be used at all to somebody living in the age of science and reflecting on evolution, faith and theology, I believe this paper will have broadened the area of communication between science and theology that Haught's theology truly pursues.;본 논문은 존 호트의 ‘진화의 신학’에 관한 조직신학적 성찰과, 다윈의 진화론에 내포된 신학적 함의에 관한 연구다. 호트는 다윈 이후의 과학시대를 사는 우리들이 접하는 다윈의 진화론(상황)과, 성서(진리의 보존)라는 두 가지 요소를 만족시키고자 노력해왔다. 그는 진화가 성서적 인간관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창조되었다는 성서적 의미를 오히려 뒷받침한다고 본다. 그는 하나님은 진화과학과 충돌하지 않는다며, 다윈 이전보다 더욱 풍성한 하나님과 창조 이야기가 가능해졌다고 주장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 같은 결론에 도달하는 호트의 신학이 사용하는 성서의 역할과 권위와 진화의 신학에 나타난 신론, 기독론, 창조론, 종말론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호트에게 중요한 신학적 과제는 소통이다. 호트는 과학과 종교의 갈등을 읽기의 문제로 접근한다면, 다윈주의와 기독교가 공존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기독교와 진화과학이 서로 충돌한 이유는 성서적 문자주의와 과학적 문자주의와 혼합적 독법의 문제다. 갈등의 해법은 ‘설명의 계층구조(the hierarchy of explanations)’를 사용하는 독법이다. 설명의 계층구조는 존재의 다양한 수준과 가치를 구분할 수 있게 하는 인식론적 틀이다. 모든 설명에는 서로 다른 층위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할 때, 각자가 갖게 되는 다양한 설명이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도록 안내한다. 진화의 신학에서는 다윈 이전과 이후가 중요한 분기점이며, 다윈 이후의 성서, 자연, 하나님에 관한 이해가 다윈 이전과는 당연히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신학적 명제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이와 같은 호트의 신학이 추구하는 논지를 더욱 깊이 이해하기 위해, 다윈의 진화론에 관한 생물학적 의미를 생물학의 역사 속에서 주의 깊게 관찰했다. 또한 반증을 거듭해 온 다윈의 진화론이 오늘날의 다윈주의와 신 다윈주의로 변화되는 과정을 생물학적 연대기로 기술했다. 여기서 필자는 신학에서 사용되는 여러 가지 진화 개념의 혼돈을 피하기 위해, 다윈의 진화론의 생물학적 · 신학적 특징을 구분했다. 1859년에 발표된『종의 기원』의 가장 큰 특징과 다윈주의의 차이점도 기술했다. 처음에는 다윈도 종 수준의 진화는 예외적인 것으로 보는 한편, 종보다 높은 수준의 진화 과정은 하나님에 의해 계획된 것이라고 믿었다. 다윈의 진화론은 개체 간에는 항상 경쟁이 일어나고, 자연의 힘으로 선택이 반복된 결과 진화가 생긴다는 이론이다. 이는 당시의 라마르크의 진화론(모든 생물이 진보하는 경향을 갖고 점진적으로 발전한다는 법칙)에 대한 반증이며, 패일리의 ‘설계논증’에 대한 반박이었다. 그러나 다윈의 이론은 ‘종(species)의 기원이 그동안 믿어왔던 창조주가 아니라 자연’이며, 그 원리가 ‘자연선택’과, ‘생존경쟁’에서 유리한 ‘적자생존’이라는 평가 때문에 기독교와의 정면충돌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이후, 다윈은 호트를 포함한 진화론적 유신론자(이들은 다윈의 진화론이 무신론이 아니며, 진화론은 무신론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주장한다)들의 견해와는 달리, 유물론의 철학을 자연 해석에 일관되게 적용한 것으로 평가되거나 무신론의 전유물로 평가되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다윈의 진화론에 내포된 신학적 함의를 깊이 찾기 위해서, 호트가 제안하는 ‘설명의 계층구조’라는 독법으로 다윈과 그의 진화론 읽기를 새롭게 시도해보았다. 21세기까지 보편적으로 알려진 다윈과, 호트가 본 다윈과, 19세기의 다윈은 실로 다르다. 생물학자에게 알려진 다윈과 신학자에게 알려진 다윈도 다른 모습이었다. 필자는 호트보다 더 깊이 다윈을 읽기 위해, 먼저 다윈의 삶과 당시 영국사회의 특징과 과학사가의 기록과 다윈에 관한 자서전을 조사했다. 필자가 본 연구에서 시도한 새로운 다윈 읽기의 가능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다윈의 ‘생명의 나무’는 성서의 ‘생명나무’ 은유에서 비롯되었다. 둘째, 다윈의 생명의 나무는 다윈이 염원했던 노예제도의 폐지 및 생명 평등사상이 집약된 자연과학적 은유다. 셋째, 다윈의 진화론은 신정론에 관한 다윈의 자연과학적 응답이다. 필자가 새롭게 읽은 다윈의 생명의 나무 은유는 노예제도를 극도로 혐오했던 다윈이 노예제도폐지의 당위성을 자연과학의 언어로서 표출한 과학적 반증이라는 것이다. ‘모든 생명은 같은 기원에서 출발한 평등한 존재다.’라는 다윈 사상의 의미임을 발견하게 되었다. 자연선택과 적자생존의 개념을 무목적성과 무방향성으로 표현한 생명의 나무는, 자연신학과 설계논증에 대한 반증이며, 모두 생명이 서로 연결된 얼개 속에 존재하는 것은 우열의 의미가 없이 그 존재자체로 소중하다는 다윈의 생태적 생명사상이다. 아버지로부터의 냉대, 권위적인 비글호 선장과의 의견 대립, 어머니의 죽음, 세 자녀의 죽음, 평생을 괴롭힌 본인의 질병과, 심적 고통과 신앙의 쇠퇴가 다윈의 삶 가운데 씨줄과 날줄처럼 교차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연선택과 최적자 생존이라는 자연의 고통스런 원리 속에 다윈이 자신의 삶을 투사해서 진화론을 낳았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다. ‘설명의 계층구조’라는 독법에 충실할 때 신학과 과학은 반드시 서로를 풍성하게 이해시키며, 서로에게 소중한 대화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것이 호트의 진화의 신학이 추구하는 본질이다. 그러므로 호트의 진화의 신학이 제안하는 설명의 계층구조는 21세기의 교회와 신학이 귀 기울여야 할 소통의 도구다. 이제 미약하나마 호트와 다윈과 소통하고자 노력한 필자의 작은 연구가, 과학시대를 살며 진화와 신앙과 신학으로 사유하는 누군가에게, 호트보다 더 깊이 다윈과 소통하는 데 조금이나마 쓰임 받았으면 한다. 호트의 신학이 진정으로 추구하는 과학과 신학의 소통 영역이 조금씩 확장되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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