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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적 성구매를 통해 구축되는 남성성과 남성들 간의 관계 맺기

Title
집단적 성구매를 통해 구축되는 남성성과 남성들 간의 관계 맺기
Other Titles
Construction of Masculinity and Relationships Among Men through Buying Sex in Group
Authors
이승주
Issue Date
2009
Department/Major
대학원 여성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은실
Abstract
This study begins with realization that the existing feminist studies on buying sex have limitations in showing the social process of buying sex becoming 'natural' among men because they criticize men only in terms of violators or immoral individuals. And it especially focuses on the field of buying sex in group as the site where this kind of social process occur, for buying sex in the relationship and orders among men is not the problem of sex or sexual desire but, rather, it is the problem of becoming a normative man. In other words, this study considers males' buying sex in group in terms of the construction of masculinity and relationships among men. It tries to show buying sex in group is not just an immoral problem but the process and field where 'what kind of male is desirable' is presented to men and individual men are becoming that kind of male and the relationships among men are constructed. It looks for how the men with experiences of buying sex with other men build up the meaning of buying sex in group through interviewing in depth. The research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buying sex in group is on the process of 'men's getting-together - drinking and 'entertainment' - buying sex - evaluation'. The process has a characteristic of sexual collectivity such as enjoying 'entertainment' and doing sexual acts together, sharing feelings after buying sex, which construct close ties among men. Men try to show favors or alleviate conflicts through these ties, which means that buying female sex is the mediator of sustaining the relationships among men. It reveals that men are so ineffective in making and keeping the relationships that buying sex acts as a complement or a solution to that ineffectiveness. In addition, 'serving entertainment' for business constructs men's informal bond in pubic fields, which leads to benefits of business. And collective buying of sex entails the exclusion of females in the organization, binding 'we males' together and building up theirs own orders. Buying sex together plays the role of sealing up the cracks between men and contributes to the construction and stabilization of men's order of distributing powers. Furthermore, the feeling as 'we males' resulting from collective buying sex socially expands to tying up males as 'the same male' across class and profession. Second, the practice in field of buying sex in group is being organized by dominant masculinity. It is not masculine to avoid buying sex due to the relationship with a girlfriend or a wife. There also exists the competition of masculinity through buying sex where the more and the more diverse the experience of buying sex the more masculine position one can reach. And the competition shapes men's talks about sex buying experience where the sexual accomplishment is focused on and females are presented as the objects of sex or fragmented bodies. The field of collective buying of sex serves as 'educating appropriate activities as males' where the masculinities are handed down being taught and illustrated by other men in buying sex. It is a senior's role to teach 'how to buy sex'. Seniors teach juniors to become a 'social male' by buying and granting sex for juniors and giving them the opportunity of having 'experiences'. And juniors are expected to prepare the setting of 'entertainment' and "cheering up" through being good at the 'entertainment.' It is the object of evaluating the competence of juniors and of competition among men. Third, the identification with preferred seniors leads to buying sex for juniors when it is regarded as desirable in the position of seniors in collective sex buying. When a man tried to become a 'man' through identifying himself with dominant masculinity and male roles despite of a personal negative attitude toward buying sex, it resulted in conflicts and disruption in his identity. Meanwhile, another man with negative attitude toward buying sex in pro-feminist reference group kept away from dominant masculinity in collective sex buying, which meant he avoided the role of a 'junior' in buying sex and became another kind of male who did not accept buying sex as the practice of male bond. And this critical attitude toward buying sex and the identification with different masculinity led to rupture of relationship with other men. Approaching the field of collective sex buying as a place of making a 'man' in our society, this study shows that the structure of constructing male subjects and masculine orders continuously generates demands for sex business and women selling sex. Women are needed as mediators for the process of 'becoming a man' and building up the structure of sustaining and distributing male power. It demonstrates how the issue of shaping male identity is related with that of sustaining and distributing male power in our society. To become a 'man' through identifying with dominant masculinity is to enter men's order and participate in sharing power as men. In addition, this study suggests that reducing sex businesses is linked with limiting the shaping of exchange structure of male power and benefits. It strongly implies that institutional and cultural approaches are needed including open accounting and business and changing cultures in organizations in various social fields in order to solve the problem of buying sex.;본 연구는 성구매자 남성을 폭력의 가해자나 비도덕적인 개인들로 비판하는 기존의 여성주의 성매매 연구들이, 성구매가 남성으로서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 되는 사회적 과정을 짚는 데에는 취약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적 과정을 통해 남성들의 관계와 남성다움이 만들어지는 장으로서 집단적 성구매에 주목한다. 즉, 본 연구는 남성들의 집단적 성구매를 남성성의 구축과 남성들의 관계 맺기라는 관점에서 문제제기하고자 했다. 집단적 성구매를 남성들에게 '어떤 남성이 되어야 하는가'가 제시되고 개인들이 그러한 남성이 되어가는 과정이 존재하는 장이며, 남성들의 관계가 형성되는 장으로서 접근하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다른 남성들과 함께 집단적으로 성구매를 한 경험이 있는 남성들을 만나 심층 면접하였고, 이들이 집단적 성구매 경험을 어떻게 의미화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 따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집단적 성구매는 '남성들의 모임-술자리와 '유흥'-성구매-평가'로 이어지는 과정을 남성들이 같이 한다. 이 과정은 '유흥'과 성행위를 함께 하고, 성구매 후의 '감상'을 공유하는 것과 같은 성적인 집단성을 그 특징으로 하며, 이러한 성적인 집단성은 남성들 간의 유대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형성되는 유대를 통해 남성들은 서로에게 호의를 표시하거나 갈등상황을 풀고자 하는데, 여성의 성을 사는 것이 남성들 사이의 관계를 유지하는 매개가 된다는 것은 남성들이 관계를 맺고 만들어가는 데 있어 취약하며, 성구매가 그 보완물·해결책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접대'는 성구매를 시켜줌으로써 공적 영역에서 비공식적으로 남성들의 유대를 만들고 이것을 기업 활동의 이득으로 연결시킨다. 또한 집단적 성구매는 조직 내에서 '남성인 우리'를 묶어내고 그 안의 질서를 만들어내는 일로, 조직 내 여성의 배제를 수반한다. 그리고 함께 성구매를 하는 것은 남성들 내부의 분열을 봉합하는 작용을 하고, 이것은 남성 권력이 분배되는 질서의 구축과 안정을 의미한다. 나아가 집단적인 성구매를 통해 생성되는 '우리 남성'이라는 연대감은 사회적으로 확장되어 남성들을 직업과 계층을 뛰어넘는 '같은 남성'으로서 묶어낸다. 둘째, 집단적 성구매의 장의 실천들은 지배적 남성성에 의해 조직되고 있다. 먼저, 애인이나 아내와의 관계를 이유로 성구매에서 빠지는 것은 남자답지 못한 일이다. 또한 남성들 사이에서 성구매를 통한 남성성의 경쟁이 존재하는데, 성구매 경험이 많고 '다채로운' 것은 보다 더 남성다운 위치에 도달할 수 있는 한 방식이다. 그리고 남성성의 경쟁은 남성들의 성구매 경험 말하기를 모양 짓는데, 이러한 이야기는 성적인 성취에 집중되며 이 이야기들에서 여성은 섹스의 대상이나 분절된 신체로 등장한다. 집단적 성구매의 장은 '남성으로서 적절한 행위'가 '교육되는' 장으로서, 성구매를 같이 하는 다른 남성들은 '유흥'을 하는 방법을 가르치며, 보고 배울 수 있는 예시가 되면서 성구매의 장을 통해 남성성의 전수가 일어난다. 이렇게 '성구매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은 '윗사람'들의 역할이기도 하다. '윗사람'들은 '아랫사람'에게 성구매를 시켜주며 '경험'을 쌓도록 하고, '아랫사람'들을 위해 성구매를 '베풀어' 줌으로써 이들을 사회적 남성으로 키워낸다. 그리고 이 장에서 '아랫사람'으로서 기대되는 역할은 '유흥'의 세팅을 마련하고, '유흥'을 잘 해서 "분위기를 띄우는 것"이다. 이는 '아랫사람'의 능력으로 평가받고 남성들 사이에 경쟁의 대상이 된다. 셋째, 집단적 성구매의 장에서 성구매를 시켜주는 것이 '윗사람', 선배로서 바람직한 역할을 하는 것일 수 있을 때, 이 선배 역할에 자신을 동일시하고자 하는 것은 후배들에게 성구매를 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난다. 사례 남성의 성매매에 대해 부정적인 개인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지배적인 남성성, 남성역할과의 동일시를 통해 남성이 되고자 했을 때 이는 이 남성 개인의 정체성에 분열과 갈등을 일으키고 있었다. 한편 친페미니즘적인 준거집단에서 성매매에 부정적인 관점을 형성해온 사례 남성의 경우 집단적 성구매의 장에서 지배적인 남성성과 거리를 두는데, 이는 이 남성이 성구매에 있어 '아랫사람'의 역할을 하지 않으며 성구매를 남성 유대의 실천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다른' 남성이 됨을 의미했다. 그리고 이 남성이 성매매에 비판적인 것, 그럼으로써 다른 남성성에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은 나아가 다른 남성들과의 관계에 단절을 가져오는 요인이 되고 있었다. 집단적 성구매를 우리 사회의 '남성'이 만들어지고 있는 장으로서 접근한 본 연구는 남성 주체와 남성들의 질서가 만들어지는 구조가 성매매 산업·성판매 여성에 대한 수요를 계속적으로 발생시키고 있음을 밝혔다. 이러한 '남성 되기', 남성 권력의 유지·분배 구조를 만드는 과정에 매개로서의 여성이 필요한 것이다. 이는 남성 정체성의 형성 문제가 우리 사회의 남성권력의 유지·분배 문제와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배적 남성성에의 동일시를 통해 '남성'이 되는 것은, 남성들의 질서로 들어가고 남성으로서의 권력을 나누어갖는 데 참여하는 것이다. 나아가 본 연구는 성매매 산업을 축소하는 문제가 남성 권력·이득의 교환구조의 형성을 제한하는 문제와 연결됨을 시사한다. 이는 성매매 문제에 있어 사회의 각 부문에서 회계·경영의 투명화나 조직문화의 변화, 나아가 남성들의 차이를 인정하는 문화적 공간을 만드는 등 제도적·문화적 접근의 필요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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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여성학과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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