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자 발달수준, 마음챙김 및 역전이 관리능력과의 관계

Abstract

The counselor is the main principal of the counseling in giving professional assistance to lead the change of the client, role of which is a great important component to influence the outcome of the counseling. Therefore, it is essentially required for the successful counseling to clearly understand and investigate the counselor's feelings toward the client during the course of the counseling.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mediating role of counselor's mindfulness between counselor's development level and countertransference management ability, and also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the counselor's development level and counselor's mindfulness on the countertransference management ability. The subjects of this study are 214 counselors having personal counseling experiences. The instruments used for this study were Professional Characteristics Questionnaire, Korean Counselor Level Questionnaire(Shim, 1998), Mindfulness Scale(Park, 2006), and the Countertransference Factors Inventory(Chang, 1999). The data collected for the study was analyzed by the statistical program SPSS 17.0, followed by the one-way ANOVA, Scheffe test, Pearson Correlations, the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and the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ly, the results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countertransference management ability as well as in counselor's development level, depending on the counselor's professional characteristics such as counselor's academic degree, the level of counseling certificate, the number of years of personal counseling experience, the number of supervision hours and the number of the personal analysis hours. Excluding the number of supervision hours and the number of the personal analysis hours, all the rest of the counselor's professional characteristics above also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 in counselor's mindfulness. Secondly, there appeared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among counselor's development level, counselor's mindfulness, and countertransference management ability. Thirdly, counselor's mindfulness partially served as a mediator between counselor's development level and countertransference management ability. Fourthly, it appeared that the counselor's development level and counselor's mindfulness level have significantly effected the countertransference management ability. Among the sub-factors of counselor's development level, case conceptualization and emotional awareness have significantly effected the countertransference management ability, whereas among the sub-factors of counselor's mindfulness, present awareness and non-judgemental acceptance have significantly effected the countertransference management ability. All of these results may give tips on what sorts of efforts the counselor should exert, in order to positively apply counselor's internal feeling toward the client, and to control the ineffective reaction of countertransference that might be hindering from counseling development. In other words, it is suggested to counselor's education that not only the promotion of counselor's development but also counselor's mindfulness may contribute improvement of countertransference management ability.;상담자는 내담자의 변화를 위해 전문적인 조력활동을 하는 상담의 주체로서, 상담자의 역할은 상담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따라서 상담과정에서 내담자에 대해 상담자가 느끼는 감정을 분명히 인식하고, 이를 탐색하는 작업은 성공적인 상담을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상담자 발달수준이 역전이 관리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마음챙김이 매개변인의 역할을 하는지를 알아보고, 상담자 발달수준과 마음챙김이 역전이 관리능력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개인 상담 경험이 있는 상담자 214명을 대상으로 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측정도구로는 자기보고식의 상담자 경력 수준 질문지, 심흥섭(1998)이 제작한 상담자 발달수준 척도, 박성현(2006)이 제작한 마음챙김 척도, Van Wagoner, Gelso, Hayes와 Diemer(1991)가 개발하여 국내에서 장세미(1999)가 번안한 역전이 관리능력 척도(Countertransference Factors Inventory: CFI)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7.0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일원분산분석, Scheffe 사후검증, Pearson 상관분석, 위계적 중다회귀분석, 단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상담자의 전문성(상담경력, 상담 사례수, 수퍼비전, 교육분석, 학력, 상담관련 교육경험, 상담관련 자격증)에 따라 상담자의 역전이 관리능력과 상담자 발달수준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또한 수퍼비전과 교육분석 경험을 제외한 상담경력, 상담 사례수, 학력, 상담관련 교육경험, 상담관련 자격증에 따라 상담자의 마음챙김 수준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주요변인 간의 상관을 살펴본 결과, 상담자 발달수준과 마음챙김 및 역전이 관리능력은 각각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셋째, 상담자 발달수준과 역전이 관리능력의 관계에서 마음챙김이 부분매개효과를 나타냈다. 넷째, 상담자 발달수준과 마음챙김은 역전이 관리능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자 발달수준의 하위요인 중에서는 사례이해와 알아차리기가 역전이 관리능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마음챙김의 하위요인 중에서는 현재자각과 비판단적 수용이 역전이 관리능력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내담자에 대한 상담자의 내적인 감정을 긍정적으로 활용하고, 상담의 진전에 방해가 되는 비효과적인 역전이 반응을 조절하기 위해 상담자가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다시 말해, 상담자의 발달을 촉진시키는 것이 역전이 관리능력의 향상에 기여한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상담자 교육에서의 시사점을 제공하였으며, 또한 마음챙김을 상담자 변인과 관련시켜, 마음챙김이 역전이 관리능력의 향상에 기여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