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세바스챤 바흐의 '18개의 오르간 코랄'에 관한 연구

Abstract

This thesis studies the Great Eighteen Organ Chorales, an organ chorale collection by Johann Sebastian Bach, one of the most prominent composers of Baroque era. Not only introducing the organ chorale pieces, this study aims to reveal the musical characteristics of the Great Chorales in their structure and content. In doing so, this study focuses on three difference chorales tunes, BWV 659, 660 and 661, which are stemmed from the same Cantus firmus. Ultimately, the goal is to improve our understanding and appreciation of Bach’s music. Bach willingly accepted various traits from different composers of his era, and was open to try and emulate the prevalent techniques. Throughout this process, he built up his own styles and produced unprecedented modes of composing. Bach’s lifetime could be divided into several periods according to his musical styles and characteristics: Arnstadt Mülhausen, Weimar, Cöthen, and Leipzig periods. He started composing organ pieces during Arnstadt Mülhausen period and reached a peak of his composition activities at Weimar period. Studies indicate that he composed the most mature and complete organ pieces during his Leipzig period. The Great Eighteen Organ Chorales are also called as Leipzig Chorales or Eighteen Chorales. This Great Eighteen organ chorale collection is understood to have been planned in Bach’s Weimar and completed in Leipzig period. He collection contains many pieces with perfect composing techniques and musical maturity, which shows the broad world of Bach’s music. Unlike other chorale collections, this collection of Bach was composed not strictly according to the religious calendars or liturgies. Also apparent correlation among pieces is not found either. There are many master pieces that coverbroad ranges of skills and techniques that Bach had, as if he put all he had into this collection. Especially French style decorative ornamentations and gracious phrases make beautiful harmony, along with complicated structure and excellent paraphrase techniques. Also such patterns are colorfully used to make beautiful harmony as Chorale Motet, Chorale Partita, Ornamental Chorale, Cantus Firmus Chorale, and chorale trio. The thesis concentrates its analysis on the three chorales tunes among the Great Eighteen, which have the same cantus firmus as their theme: “Num komm, der Heiden Heiland”. These three pieces share common and different characteristics as followings. Speaking of the common aspects, there are three major points. First, they can be divided into four parts that use chorale tunes from the four cantus firmus. Second, at the end of every chorales tune, there is connecting phrases indicating and implying the next one. Third, they have similar forms of starting and ending in each theme, which create a sense of unity among different pieces. Even though these chorales proceed with same tunes, they differ in many ways. It all varies in the ways they present their chorale tunes, the extent that they expand the themes and the forms of imitation. Also ornamentations differ in decorating their main chorale theme using Fugue techniques. This study approaches the characteristics of Bach’s music according to his different lifetime periods, and closely looks into the special properties of the Great Eighteen Organ Chorales. The Great Eighteen Organ Chorales are among the best of Bach’s, who is definitely among the best composers of Baroque era. I humbly hope that this study can help fellow organists to understand better of Bach’s chorales, and help promote the use of Bach’s chorale music.;본 연구는 바로크 음악의 대표적 작곡가인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의 오르간 코랄 모음곡집인 <18개의 오르간 코랄(Eighteen Organ Chorales)>에 수록되어있는 오르간 코랄 작품들을 소개하고, 그것들의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 각 작품들의 음악적 특성을 알아보고, 그 중 하나의 정선율에서 나온 세 개의 작품(BWV 659, 660, 661)을 여기에 사용된 정선율을 중심으로 형식과 구성을 연구하고 비교, 분석해 봄으로써 바흐의 오르간 코랄 작품들 뿐만 아니라 바흐의 오르간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바흐의 음악을 더 깊이 연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바흐는 기존 많은 작곡가들의 특성들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당시 유럽 지역의 여러 양식들을 두루 접하며 모방하기 시작하여 점차 자신만의 음악양식으로 재탄생시켜 새로운 시도들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바흐의 활동지역과 음악적인 성격에 따라 분류된 그의 생애는 아른슈타트 뮐하우젠(Arnstadt Mülhausen, 1703-1708), 바이마르(Weimar, 1708-1717), 쾨텐(Cöthen, 1717-1723), 라이프찌히(Leipzig, 1723-1750) 시기로 나뉘는데, 초년시절인 아른슈타트 뮐하우젠 시기에 오르간 음악을 작곡하기 시작하여 바이마르 시기에 가장 많은 오르간 곡을 작곡하였고, 라이프찌히 시기에 가장 성숙하고 완성도 높은 오르간 곡을 작곡 하였다. <18개의 오르간 코랄>은 라이프찌히 코랄(Leipzig Chorales)로 불리기도 하는데 바흐의 초기 활동시기인 바이마르 시기에 계획되어 작곡되어 졌고 라이프찌히 시기에 완성 되어진 것이다. 이 코랄곡집의 작품들은 바흐의 성숙미가 보이는 완성도 높은 작품들로 다양한 작곡기법과 바흐의 방대한 음악세계를 표현해 담고 있다. 다른 코랄 모음곡집과는 다르게 종교적 예배 순서나 절기와는 무관한 순서로 작곡되었고, 코랄들 간의 연관성이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또한 바흐가 자신의 모든 작곡기법들을 사용하여 완성하였다고 할 만큼 방대하고 복잡한 형식의 큰 스케일의 곡들이 많다. 특히 프랑스적인 우아한 장식음과 선율들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장식된 선율들이 서로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또한 복잡한 형식과 고도의 패러프레이즈 테크닉을 보여주고, 코랄 모테트(chorale motet), 코랄 파르티타(chorale partita), 장식적인 코랄(ornamental chorale), 정선율 코랄(cantus firmus chorale), 코랄 트리오(chorale trio) 등의 형식을 작품 속에 다양하게 사용하여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도록 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18개의 오르간 코랄>에 수록된 곡 중 하나의 정선율인 “어서오소서, 이방인의 구세주시여(Nun komm, der Heiden Heiland)”를 주제로 한 3개의 작품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연구해 보았다. 이 3개의 작품들 간에는 몇 가지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하나의 정선율을 가지고 작곡되어졌다는 것과, 4개의 정선율의 선율을 이용해 크게 4개의 부분으로 구분되고, 하나의 선율이 끝나고 항상 새로운 연결구를 제시함으로써 다음에 나올 선율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주제의 시작이나 종지를 비슷하게 함으로 각 곡들간의 통일감을 표현하고 있는 것 등이 이 세 곡의 공통점이다. 하지만 서로 같은 선율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는 이 코랄들이 선율을 나타내는 방식, 주제 확장의 정도, 모방의 형태, 푸가적 기법 또는 화려한 꾸밈음으로 주제 선율을 장식하는 형태 등을 각각 다르게 하여 작곡하여 곡의 느낌을 다르게 한 것이 이 곡들의 차이점이라 하겠다. 바로크 음악의 거장인 바흐의 <18개의 오르간 코랄>은 성숙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본 연구를 계기로 많은 오르가니스트들이 오르간 코랄 연주에 대한 기술 습득뿐만 아니라 오르간 코랄 음악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연구를 하여 정확하고 진정한 이해를 돕고, 바흐의 코랄 연주와 교회에서의 오르간 코랄 음악의 사용에 도움이 되어 종교음악의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