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공간에서의 저작권에 대한 법적 고찰

Abstract

The development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and internet caused much change in our life. Through internet, you can search and use the numerous information scattered worldwide and it is even possible for the world population to communicate at a time. As such, the cyberspace has the characteristics to enable free share of information and ensure the freedom of expression faithfully. It became possible to enjoy various contents on line as the analogue age evolves into the digital age. This distribution of digital contents, however, brought both the positive and negative aspect. The digitalized works are very easy to copy or transform due to the development of high technique and made possible to spread more swiftly and widely through internet. Therefore the computer not only provides producers and users with a wider market, but makes it easy to expose to various infringement including the illegal copy of works. As such, the development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and the spread of internet changed the environment of copyright distribution, causing the change of copyright law. Copyright owner has the exclusive control of use and distribution of works, that is, created information. Therefore if the use of work must require the approval of copyright owner, the limited freedom of expression is necessarily followed. The freedom of expression by other people, who want to use and express the created information freely, can not but be limited as much as the exclusive control over the use and distribution of it is granted to the creator, that is, the copyright owner. The copyright is not an absolute right. Therefore it might protect the private right of the writer to some degree, but finally it should contribute to the cultural development by limiting the writer's right to protect the public interest. The legal protection of writer should not harm the public interest, nor impede the development of national science, arts and education, nor block the deliver of information. Accordingly it is necessary to legislate a principle of limited copyright or a means of defence by work users. The current copyright law inflicts a fixed civil or penal punishment over those who directly infringed on the copyright and imposes a fixed duty on those on-line service suppliers assuming that they have some responsibility of copyright infringement. However, if the on-line service suppliers are allowed to monitor all the notices for them to be exempted from the responsibility for copyright infringement, the user's freedom of expression might be infringed due to the forced private censorship. Therefore a proper level of duty should be imposed on the on-line service supplier and when the duty is observed, they should be exempted. Recently the misuse of copyright including indiscriminate accusation against copyright infringement is becoming a social problem. To solve such a problem of copyright misuse, it is required to devise a plan to exempt from penal punishment when the infringement is under some amount considering the legislative cases in foreign countries. For the sake of cultural development, it might also be a good plan to introduce an item of comprehensive fair use so that the range of legitimate use of works by the public can be extended. Too strict protection of copyright might block the free creation and cultural development and be contradictory to the final purpose of copyright, that is, the realization of constitutional cultural state through discovering truth and promoting culture. Therefore a proper level of copyright protection should be determined through social consensus and the education that can cultivate the ethical consciousness of copyright protection is important. The institutional support is necessary to ensure the constant education from childhood of copyright so that the consciousness of copyright protection by users can be reinforced. The support of government is also needed for the legal and autonomous restrictions to be executed properly until the culture of copyright protection is settled.;정보통신기술 및 인터넷의 발달은 우리의 삶에 많은 변화를 야기했다.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에 산재해 있는 수많은 정보를 검색하고 이용할 수도 있으며, 전 세계인구가 동시에 의사소통을 할 수도 있다. 이처럼 사이버공간은 자유로운 정보 공유를 가능하게 하고 표현의 자유를 충실히 보장할 수 있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진화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온라인상에서 향유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디지털 콘텐츠의 유통은 긍정적인 면과 동시에 부정적인 문제점도 가져왔다. 디지털화된 저작물은 고도의 기술 발달로 인해 자료의 복사·변형 등이 매우 용이하며, 인터넷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광범위한 전파가 가능해졌다. 그리하여 저작자와 이용자에게 더 넓은 시장을 제공해주는 한편, 저작물의 불법복제 등 각종 침해행위에 노출되기 쉬워졌다. 이처럼 정보통신의 발달과 인터넷의 확산은 저작권 유통 환경의 변화를 가져와 저작권법의 변화를 야기하게 되었다. 한편 저작권자는 창작된 정보 즉, 저작물의 이용·유통에 관한 배타적 통제권을 갖기 때문에, 반드시 저작권자의 승인을 얻어서 저작물을 사용하게 한다면 필연적으로 표현의 자유의 제약을 가져온다. 창작된 정보의 이용 및 유통에 관한 배타적 통제권이 그 창작자, 즉 저작권자에게 부여되는 만큼 그 정보를 자유로이 이용하여 표현하고자 하는 타인의 표현의 자유가 제한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정한 범위까지는 저작자의 개인적 권익을 보호해주는 한편으로는 일반 공중의 이익보호를 위하여 저작자의 권리를 제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문화발전에 기여하여야 할 것이다. 저작권은 절대적인 권리는 아니며, 일정한 범위까지의 저작자의 개인적 권익을 보호하여 주는 것이지만, 저작자에 대한 법률의 보호가 일반 공중의 이익을 저해하여 국가의 학문·예술·교육 등의 발전을 방해하거나 정보의 전달을 차단하여서는 안 되므로, 저작권의 제한원리 또는 저작물 이용자의 방어수단의 법제화가 필요하다. 현행 저작권법은 저작권을 직접적으로 침해한 자에 대해서 일정한 민·형사상의 제재를 가하고 있으며, 온라인서비스제공자에게 저작권 침해에 대한 어느 정도의 책임이 있음을 전제하여 일정한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서비스제공자가 저작권 침해 책임을 면하기 위하여 모든 게시물을 모니터링 하도록 만들면 사적 검열의 강제로 인한 이용자의 표현의 자유의 침해를 야기할 소지가 있으므로, 온라인서비스제공자에게 적정 수준의 의무를 부과하고 그러한 의무를 준수하는 경우 면책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최근에는 저작권의 남용으로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저작권 남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국의 입법례를 고려하여 침해액이 일정 금액 미만인 경우 형사처벌을 면제해주는 방안이 강구될 필요가 있다. 또한 문화 발전을 위해서는 일반인의 합법적인 저작물 이용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포괄적 공정이용 조항을 도입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저작권의 보호 목적은 궁극적으로 진리의 발견과 문화의 진보를 달성하여 헌법상 문화국가의 실현에 있으며, 이렇게 볼 때 지나치게 엄격한 저작권 보호는 오히려 자유로운 창작 및 문화발전에 모순된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저작권의 적절한 보호 수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하며, 저작권 보호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용자의 저작권 보호 의식의 강화를 위해 어린 시절부터 저작권 보호와 관련한 꾸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저작권 보호 문화가 자리 잡기까지 법적규제와 자율적인 규제가 적절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