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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등중학교 교과서의 통일관련교육 내용 분석

Title
북한 고등중학교 교과서의 통일관련교육 내용 분석
Authors
엄현아
Issue Date
2000
Department/Major
대학원 북한연구협동과정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The object of this research is to study related to unification-related education which juveniles of North Korea receive, through the analysis of the higher middle school textbook contents in North Korea. Firstly, I will analyse the part mentioned in the textbooks of North Korea on reason of unification, targets of unification, environment for unification and the image of the unified future as unification-related education contents. Secondly, I will analogize the importance of the unification-related education in the recent North Korea education by reviewing the importance and content changes, which the unification-related education has in the 1990's. Thirdly, I will evaluate the merits and demerits through the aforesaid study courses and review the suggestion of the unification-related education in North Korea for the unification-related education in South Korea. To achieve the above-mentioned objects, this thesis performs the content analysis of the higher middle school textbooks in North Korea as a study method. I target 『Communism ethics』responsible for the fundamental value education and 『Korean』and 『Geography』pertinent to social and scientific education. The characteristic of the current unification-related education in North Korea through aforesaid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ly, as for the reason for the unification, they assert that we should be unified as the division has been occurred by foreign forces and our nation has been suffered and not developed due to the division as a major content indicated in each textbook. Secondly, as for the understanding on unification target, they classify into leader class and common residents in every textbook to divide them into two parts life anti-unification power and unification power and they disdain for the poor economic power while concerning about being militarized. Thirdly, as for the contents on environment for the unification, we can see that north Korea takes very pessimistic recognition on the surrounding situations. Forth, if we examine how they understand the future of the unified nation, we can notice that the unified nation designated by North Korea is federal nation as its institution and ideologically the nation to enjoy the material affluence surpassing capitalism nations economically. It was possible to analyse 『Korean』textbook only due to the limit of materials on changes of the unification-related education in North Korea in the 1990's. As a result of the analysis, in general, the contents on the unification-related education has been increased at the second half period, compared with the first half of 1990's and the added contents of the unification-related education can be summarized as a double unification target sense, dangerous unification environment and Jung Il Kim-centered unified future. Such unification-related education in North Korea is evaluated positively in the senses that it is differentiated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subjects, that the reason for the unification to be the main content of the unification-related education is delivered to students effectively by performing it by cases and centering with fairy tales and that it is handled in the general school education. However, the unification-related education in North Korea lays stress on the reason for the unification and unification target only and there are many things to be negative and to appeal to feeling as for the unification target, which promote the anti-unification thought on South Korea rather than increasing the understanding on the unification. Furthermore, for the understanding on the unification target, there is a problem that they deliver fragmental knowledge such as economic difficulty rather than analysing the capitalism characteristics of political and economic merits/demerits, which South Korea has. Also, the fact that the contents on the future image of the unified nation is poor, shows that they do not achieve the proper object of the unification-related education to prepare for the unification by discussing various problems, which might occur in the unification course of after the unification, and the solutions. After all, it is true that the unification-related education in North Korea intents to cultivate its own unification sense and value but I should point out the problems that its contents give too much importance to one side and that they teach the distorted contents on unification target and take an unreal and optimistic view on ti. Therefore I should raise the issue that the unification senses and value cultivated through this education contents will be surely helpful for the unification. ;본 연구의 목적은 북한 고등중학교 교과서 내용분석을 통해 북한의 청소년들이 받고 있는 통일관련교육을 연구하는 것이다. 첫째, 통일관련교육의 내용으로 통일의 당위성, 통일대상, 통일환경, 통일미래상 등에 대하여 북한 교과서에 언급된 부분을 분석하고자 한다. 둘째, 1990년대를 전후로 통일관련교육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과 내용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최근 북한 교육에서 통일관련교육이 갖는 중요성을 유추해본다. 셋째, 이상의 연구과정을 통해 장단점을 평가해보고 북한 통일관련교육이 남한의 통일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본 논문은 여구방법으로 북한 고등중학교 교과서의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북한 교과서는 북한교육을 연구하기 위한 자료로서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도구가 된다. 교과서 분석을 통해 북한 당국이 학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뿐만 아니라 외부정보가 제한되어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학생들이 통일에 대하여 갖고 있는 의식이 어떠한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로서도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북한 교과 가운데 기본적인 가치관 교육을 담당하는 『공산주의 도덕』교과와 사회과학교육에 해당하는 『국어』와 『지리』교과를 대상으로 교과서 분석을 실시하였다. 북한교육과 관련하여 기존의 연구들은 대체적으로 북한 교육내용의 정치사상성 비판에 치중하여 북한 교육의 순기능보다는 역기능에 초점을 맞춘 연구들이 많았다. 1990년대가 되면서 북한의 교과서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거나 남북의 교육제도나 교과과정을 통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전망해보는 연구도 다수 늘어났으나 단편적인 단일교과연구나 남한의 교육제도에 북한을 끼워 맞추는 연구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본 연구는 북한의 정치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통일관련교육을 교과간 연구를 통해 재구성해보고 그 장단점을 평가해봄으로써 남한의 통일교육에 장점을 반영시킬 수 있는가를 고민해보고자 한다. 이상의 연구를 통해 현재 북한의 통일관련교육의 특성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통일의 당위성 면에서 각 교과서별로 나타나는 중심내용이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차이가 났다. 『공산주의 도덕』에 비해 『국어』교과서는 한국전쟁과 관련하여 통일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으며 『지리』교과서에서는 분단으로 인해 지역간 불균형이 야기되거나 자원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 등의 문제점을 지적함으로써 간접적으로 통일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종합해보면, 분단이 외세에 의해 발생하였고 분단으로 인하여 민족이 고통을 당하고 발전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 통일ㄷ상에 대한 인식은 모든 교과에서 지도층과 일반주민을 구분하여 보고 있으며 군사화에 대한 강한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는데 교과별로 그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공산주의 도덕』교과서에 실린 내용을 보면 남한에는 반통일적이고 적대적인 지도층과 북한에 우호적이며 통일을 통해 구원해야 하는 일반 주민, 이렇게 두 부류의 사람이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해 『국어』교과서 역시 남한 주민을 이중적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특히 지도층에 대해서는 군사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적으로 보거나 돈 욕심에 사로잡힌 부도덕한 집단으로 비판하고 있는 내용이 많았다. 한편, 남한을 미국의 ‘식민지’로 묘사하고 있는 내용이 『지리』교과서를 중심으로 많이 실려있다. 종합해보면 지도층과 일반 대중을 분리하여 반통일세력과 통일세력으로 양분하여 인식하고 있고 군사화되는 것에 대한 우려하는 동시에 경제력이 형편없다고 비하하고 있는 것이다. 셋째, 통일환경에 대한 내용을 보면 북한이 주변 정세에 대해 매우 비관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음을 보게 된다. 『공산주의 도덕』교과서에 의하여 북한이 적대적인 국가들에 의해 둘러싸여 있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내에서도 남한과 군사적인 기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매우 부정적인 통일환경 인식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인식은 『국어』교과서에도 동일하게 나타나다. 넷째, 통일국가의 미래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공산주의 도덕』교과서에 나타난 통일의 미래상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상정하는 통일국가는 제도적으로 연방제국가이며 이념적으로는 사회주의를 지키면서 경제적으로 자본주의 국가를 능가하는 물질적 풍요를 누리는 국가이다. 한편, 『국어』교과서에서 통일국가의 미래상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다루지 않으면서 통일의 주인공으로 김정일을 내세우고 있는데 이는 북한의 통일관련교육이 갖고 있는 정치적인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1990년대를 전후한 북한 통일관련교육의 변화는 자료의 한계로 인하여 『국어』교과서만 분석 가능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전반적으로 1990년대 전반에 비하여 후반에 들어서면서 통일관련교육의 내용이 증가하였음을 보여준다. 특히 『국어』교과를 가르치는 마지막 학년인 3학년 교과서에서 통일관련교육내용의 양이 10%정도 증가하였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어』교과의 최종 마무리 성격을 가진 3학년 교과서에서 통일관련교육 교과가 전체의 17%가 넘는 것은 이 내용이 전달하고자 하는 주된 교육내용임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추가된 통일관련교육의 내용을 보면 남한 주민을 지도층과 일반 대중으로 구분하는 이중적인 통일대상인식과 북한에 적대적인 국가들에 의해 둘러싸여 있는 위태로운 통일환경, 그리고 김정일 중심의 통일의 미래상으로 요약된다. 이는 1990년대 중반 위기의식을 느낀 북한 당국이 남한이나 주면 국가들에 대한 강한 경계심을 나타내며 내부적 결합을 공고히 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통일관련교육의 양과 질을 늘린 것이 아닌가 하는 추론을 가능케 한다. 또한 사상의 고결함이나 군대와 관련된 예화가 증가하는 것은 북한이 1990년대 중반 사상과 군을 앞세우는 사회 분위기가 교과서에 반영되어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북한의 통일관련교육은 위기관리차원에서 과거에 비해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북한 통일관련교육은 교과의 성격에 따라 통일관련교육이 차별화되어 있고 사례나 동화 중심으로 통일관련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통일관련교육의 주된 내용인 통일의 당위성을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북한의 학교교육 전반에서 통일관련교육을 다루고 있다는 점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북한의 통일관련교육은 통일관련교육이 통일의 당위성과 통일대상에만 치중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가운데 통일대상에 대한 내용이 부정적이고 감정에 호소한 것이 많다는 것은 북한의 통일관련교육이 통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보다 통일의 대상인 남한에 대한 반통일적인 사고를 조장하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통일대상에 대한 인식에서 남한체제가 가지고 있는 자본주의적 특성이나 정치경제적 장단점을 논리적인 체계를 가지고 분석하기보다 경제난 등과 같은 단편적인 지식 위주로 전달하는 것도 문제점이다. 또한 통일국가의 미래상을 다루는 내용이 매우 빈약하다는 것은 통일과정에서나 통일이후 통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와 그 해결책을 논의함으로써 통일을 대비하고자 하는 통일관련교육 본연의 목적을 제대로 달성하지 못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결국, 북한의 통일관련교육은 나름대로 통일의식과 가치관을 함양하고자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 내용이 편중되어 있을 뿐 아니라 통일대상에 대해서는 왜곡된 내용으로 가르치며 현실성 없는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이러한 교육내용을 통해 길러진 통일의식과 가치관이 과연 통일에 도움이 도리 것인가의 문제가 제기된다. 북한 통일관련교육의 연구가 우리의 통일교육에 시사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먼저, 북한 통일교육의 단점으로 지적된 내용의 편파성과 왜곡성, 그리고 정치성이 우리의 통일교육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은가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 남북한이 모두 이러한 방식의 통일관련교육을 통해서는 바람직한 통일의식과 가치관을 함양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개선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북한 통일관련교육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들을 남한 통일교육에도 적용해서 통일교육의 효과를 높이는 방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남한의 통일교육은 『도덕』이나 『윤리』,『사회』와 같은 일부 과목을 중심으로 실시되고 있는데 각 과목에 실린 통일교육 내용이 대동소이하여 특화된 교육이 되고 있지 않았다. 또한 개념 설명 중심의 통일교육을 진행하였기 때문에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학습효과를 높이는 데 어려움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방법론적으로 북한의 통일관련교육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을 적용한다면 남한의 통일교육도 효과적으로 제고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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