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hard Strauss의 가곡 'op.27'의 분석 연구

Abstract

Richard Strauss(1864-1949)는 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에 활동한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로 전 생애를 통해 150여 곡의 가곡을 작곡함으로써 낭만주의 시대 독일 가곡의 위치를 확고히 정립하였다. 본 논문은 R. Strauss의 가곡 「Op.27」의 분석, 연구를 통하여 Strauss의 다양한 작곡 기법들을 고찰한 것이다. 본 논문의 구성 분석에 앞서 R. Strauss 가곡의 전반적인 특징을 살펴본 후 그의 가곡 중 Op.27을 형식, 가사, 선율, 화성, 반주, 리듬 등을 중심으로 분석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결과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악곡의 형식은 모두 3부 형식이고, 각 부는 시와 선율에 의해 다시 2개, 3개 혹은 4개의 부분으로 구분된다. 전 4곡은 모두 통절형식이며, 가사는 Karl Henkel, Julius Hart, John Henry Mackay의 시를 채택하였다. 성악부 선율은 주요음간의 4도 혹은 5도 음정 관계 안에서 순차 진행과 도약 진행, 중음정 진행, 반음계적 선율이 다양하게 나타나다. 전주부가 생략된 제3곡을 제외한 각 개별 악곡은 피아노 반주의 짧은 전주부와 후주부를 가지며, 피아노 상성부, 하성부가 모두 chordal한 형태를 가진 제1곡을 제외하고는 분산화음(arppegio)형태로 성악부 선율이 주요음과 중복되거나 성악부 선율을 모방하는 진행을 한다. 화성은 전통적인 3화음과 7화음, 9화음, 변화화음 등을 화성적 소재로 하여 2도 혹은 3도 관계의 근음 진행(2nd or 3nd root relationship), 부속7화음(secondary dominant 7th), 감7화음(diminished 7th)으로 수식된 진행, 반음계적 진행이 나타난다. 조성은 제1곡을 제외하고 각 곡은 조성에 충실한 진행을 보이며, 온음계적 전조(diatonic modulation), 반음계적 전조(chromatic modulation), 2도 혹은 3도 근음관계에 의한 전조(2nd or 3nd root relationship modulation), 이명 동음 전조(enharmonic modulation)등 다양한 전조형태를 보여준다. 박자는 제3곡을 제외하고는 박자의 변화가 없으며, 리듬은 4분음, 8분음 리듬과 같이 비교적 단순하다. 주요 동기의 전개에 있어서 각각의 개별 악곡들은 반복, 모방으로 지속되는 경우가 많고, 특히 피아노 하성부는 pedal point가 자주 나타난다. 비화성음으로는 전타음(appogistura), 계류음(suspension), 경과음(passing tone)등이 있으며, 대체적으로 해결음이 뒤에 나타난다. 이상과 같이 R. Strauss의 가곡 「Op.27」은 고전주의적, 낭만주의적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곡으로 전통음악의 말기적 현상이 이 작품 속에서 나타나고 있다. ;Richard Strauss(1864-1949) is a German romantic composer sho composed one hundred fifty song in his life as well as modernized and popularized the German art song, is perhaps the culminating. The study aims to analyze his variant composing technique through 「Op.27」. Before we get into the detailed analysis of these songs, I would like to discuss the followings: General traits of his songs and the characteristics and 「Op.27」in his formal structure, text, melody line, harmonic structure, accompaniment, rhythm and other areas. The formal structure is all four songs in three parts and each part is divided into two, three of four sections depending on its text and melody. All four pieces are through-composed and their text are set on the poems by Karl Henkell, Julius Hart and John Henry Mackay. The vocal melodic line also shows diverse shapes ; stepwise motion within the interval of 4th or 5th in the main notes, wide leaps of over interval of 3rd, augmented intervals and chromatic motion. Except three songs that have no piano prelude, each song has short piano prelude and postlude and the piano accompaniment often doubles the vocal lines or imitates them. In the aspect of harmony, traditional triads and sevens chords, as well as ninth chords and altered chords constitute the progressions, ornamented progressions through secondary chords and diminished, chromatic progressions are also widely used. The rhythm is diverse frequently using quarter notes and eighth notes. However, in recitative section, Strauss often uses eighth notes along with appogiatusa and suspension. In developing the thematic motive, each song employs repetition and imitation. Especially in the left hand of the accompaniment, Strauss often uses pedal point. The kinds of enharmonic tones that are used in these songs are appogiatura, suspension, passing tones, and resolutions follow immediate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