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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자녀가 지각한 문제음주 가정 부모의 양육태도 특성에 관한 연구

Title
고등학생 자녀가 지각한 문제음주 가정 부모의 양육태도 특성에 관한 연구
Authors
전수미
Issue Date
2000
Department/Major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of parental attitude in families of problem drinkers, and to search for further expansion of the program for the children of alcoholic families. This study utilized PBI(Parental Bonding Instrument) for assessment of parental attitudes. The PBI suggested that the most desirable parental attitudes were sufficient care and avoidance of overprotection to children and th least effective parental attitude were not sufficient care and overprotection. The CAST(Children of Alcoholics Screening Test) was also used in this study as means to compare parental attitudes in families. The sample was a group of high school students (boys and girls) in Seoul. Data collection was conducted via a questionnaire to the students. Two hundreds and twenty eight of the two hundred and forty responded to the survey. The data indicated that about 18.4% of the adolescent populations have been exposed to families of problem drinkers. it has been found that families with a problem drinker parent displayed more negative parental attitude such as indifference/rejection, control, and overprotection. Findings indicated that healthy parent encouraged independency of his/her child and displayed less overprotection. however, the less a parent cared for the child, the more he/she had tendencies of being controlling, punishing and overprotecting as means to discipline his/her child. No association between parent's financial status, level of education and his/her parental attitudes were found. The data also indicated that children in families of problem drinkers had more desires for their parents to receive parenting skill educations. The patterns within data revealed that families of problem drinkers cared less for their children and were overprotective. In comparison with dysfunctions in families, findings indicated that among families, families of problem drinkers were suffered from more dysfunctions than any other group of families. The families of problem drinkers reported more violence in family(37.1%), gambling problem(15.0%) and engaging in unhealthy relationship with opposite sex(11.1%). The finding of the study showed that social work interventions, along with treating the problem drinkers, need to focus on parenting skills. Not only community-based, comprehensive parenting skills program need to be expanded and enhanced for parents, problem drinkers parent's needs should be acknowledged by the community centers. These findings suggest a need for interventions that focus on improving attitudes and behaviors among adolescent.;본 연구의 목적은 문제음주 가정 부모의 양육태도 특성을 알아보고 이에 따른 사회사업적인 개입과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제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함에 있다. 부모의 양육태도를 여러 측면에서 측정할 수 있겠으나 본 연구에서는 Parker 등이 고안하여 Gamsa에 의해 검사도구로 개발된 PBI(Parental Bonding instrument)를 이용하였다. 이 척도는 송지영(1992)에 의해 한국판 부모-자녀결합형태검사로 표준화되었으며 부모 각각의 ‘돌봄’ 대 ‘무관심/거부’로 표현되는 애정차원과 ‘과보호’ 대 ‘독립심의 격려’로 표현되는 조절(control)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결과에서 가장 긍정적인 양육태도는 높은 돌봄과 낮은 과보호이며, 가장 부정적인 양육태도는 낮은 돌봄과 높은 과보호라고 하였다. 또한 문제음주 가정의 선별은 J. Jones에 의해 만들어진 CAST(Children of Alcoholics Screening Test)의 30문항을 김미례(1994)가 한국판으로 표준화 한 것으로 사용하였다. 이는 알코올 중독 자녀를 선별하는 척도로서, 총 30정 만점에 6-12점을 과음주 자녀, 13점 이상이면 알코올 중독 자녀로 판명된다. 본 연구에서는 이들 가정을 각각 과음주 가정, 문제음주 가정으로, 6점미만 가정을 일반 가정으로 분류하여 부모의 양육태도를 비교하였다. 구체적인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 내의 문제음주 가정 자녀의 현황을 살펴본다. 둘째, 부모의 음주문제와 양육태도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다. 셋째, 일반 가정과 과음주 가정, 문제음주 가정의 부모-자녀결합형태를 비교하여 문제음주 가정 부모의 양육태도 특성을 분석한다. 넷째, 각각 집단의 자녀양육 교육의 욕구를 분석한다. 다섯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음주 가정의 부모에게 자녀양육에 관한 사회사업가의 전문적인 도움의 필요성을 제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 본 연구는 서울 지역의 인문계 남·여 고등학생 24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 회수된 설문지 235부 중, 불성실하게 답변한 7부의 설문지를 제외한 총 228명 학생의 설문지로 연구 분석 자료로 처리되었으며, 그에 따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의 문제음주 가정의 자녀 비율은 18.4%를 차지하였으며, 이는 1996년에 김경빈이 조사한 10.5% 보다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모의 음주문제와 양육태도와의 상관관계에서는 부모의 음주문제가 심할수록, 관심, 민감, 사랑 등의 애정차원이 적은 무관심/거부의 태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독립심의 격려보다는 통제와 과보호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버지가 어머니보다 더 건강하지 않은 양육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부모의 양육태도의 각 변수들 중에서 PBI 하부요인과의 상관관계에서는 부모가 높은 돌봄의 양육태도를 보일수록, 독립심의 격려가 많고 과보호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의 돌봄이 낮을수록 독립심의 격려보다 통제, 처벌, 요구 등의 과보호는 많이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한 편의 부모가 긍정적인 양육태도를 보일 때, 다른 한 편의 부모도 같은 긍정적인 양육태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부모의 경제상태, 학력과 부모의 양육태도와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부모의 양육태도와 자녀양육 교육에 관한 욕구와의 상관관계에서는 부모가 부정적인 양육태도를 가질수록, 그들 자녀는 긍정적 양육태도를 보이는 가정의 자녀보다 “부모님이 자녀양육에 관한 교육을 더 많이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문제음주 가정과 일반 가정 부모의 양육태도 비교에서는, 어머니 돌봄 차원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어머니 과보호 차원은 p<.05 수준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아버지 돌봄 차원에서는 p<.001 수준의 아주 높은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또한 아버지 과보호 차원은 p<.1 차원에서 통계상 유의미에 가까운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문제음주 가정의 부모는 일반 가정 부모보다 아버지의 경우에는 관심, 돌봄 등의 애정차원이 아주 낮은 반면 어머니의 경우에는 일반 가정보다 독립심의 격려보다는 통제, 요구 등의 과보호는 높은 특징을 갖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일곱째, 각 집단별 음주 외 중독 관련 역기능 문항에 대한 비교분석에서는 도박의 경우 p<.01, 이성문제 p<.001, 폭력의 경우 p<.001 수준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이는 일반 가정보다 문제음주 가정에서 도박, 이성, 폭력의문제가 더 많음을 알 수 있으며, 그 순은 폭력(37.1%)>도박(15.0%)>이성(11.1%) 순으로 나타났다. 여덟째, 각 집단별 자녀양육 교육에 관한 욕구의 비교에서는 p<.01 수준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문제음주 가정의 자녀들이 일반 가정 자녀보다 자녀양육 교육에 대한 욕구가 더 높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중독에 관한 사회사업적인 개입에 있어 문제음주 가정의 자녀들에 대한 개입과 프로그램이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둘째, 일반 가정에서도 부모의 양육태도에 관한 교육이 필요하겠지만 이들 가정보다 부정적인 양육태도를 보이고 있는 문제음주 가정의 부모를 위한 자녀양육 프로그램이 지역 사회 자원을 활용하여 일반화되어야겠다. 이에 음주 문제를 갖고 있는 당사자는 교육을 받기가 어렵다하여도 음주 문제에서 회복중인 당사자(recovering alcoholic)나 배우자라도 교육을 받아 문제음주 가정의 자녀들이 좀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셋째, 이미 미국에서는 알코올 치료센터에서 일반 가정과는 차별화된 자녀양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고, 그 효과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그 필요성도 언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계속적인 연구를 통하여 우리나라 알코올 치료센터에서도 한국의 정서와 중독의 측면을 고려한 자녀양육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실행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부모의 양육태도는 학습된다고 할 때, 이들 자녀들에게도 부모의 역할과 자녀양육에 관한 교육이 학교차원에서부터 실시되어져야 할 것이다. 다섯째, 음주와 부모의 양육태도에 관한 후속 연구가 계속 진행되어, 건강한 자녀양육을 위한 효과성 높은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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