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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스미드슨의 작품을 통해 본 해체의 담론

Title
로버트 스미드슨의 작품을 통해 본 해체의 담론
Authors
황명현
Issue Date
2000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윤난지
Abstract
본 논문은 로버트 스미드슨(Robert Smithson, 1938-1973)의 작품세계가 모더니즘의 해체를 시도하는 담론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하는 연구이다. 스미드슨은 20년도 채 되지 못하는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회화, 드로잉, 조각, 대지미술, 글, 영화,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가지고 여러 장르의 많은 작품을 남겼지만, 통상적으로 나선형 방파제로 대표되는 대지미술의 선구적인 작가로 감축되어 인식되어 왔다. 그것은 스미드슨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과 저술들이 형식주의 모더니즘의 영향아래서 매체와 장르를 중심으로 개별적으로 이루어져온 결과이다. 스미드슨의 작품세계에 대한 이러한 단편적인 접근은 그것이 갖는 다양하고 포괄적인 성격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한계를 드러낸다. 따라서 본고의 저자는 그의 작품에 시기와 장르의 구분 없이 총체적으로 접근하여 그의 작품이 탈 중심화의 전략을 통해 모더니즘을 해체하고 있음을 규명하고, 그의 미술을 벽을 허물고 서로 다른 것들을 포용하는 미술로 정의하고자 한다. 누적적이고 축적 가능한 시간 개념을 바탕으로 성립된 근대적인 세계관소게서 진보의 논리에 기반하여 지리는 불변하는 확실한 것으로 신봉되었고, 역사는 언제나 발전하면서 최종적이고 궁극적인 의미를 향해 나아간다고 믿어졌다. 그러나 이런 진보와 발전의 논리는 중심을 세우고 그 주변에 경계를 설정함으로써 중심과 구별되는 타자를 배제시키고 차별하는 폭력을 행사해왔다. 이러한 근대성의 특성은 그린버그를 주심으로 한 형식주의 모더니즘이 미술사를 기술하는 입장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다. 형식주의 모더니즘은 매체의 순수성이라는 구호 아래 일관된 양식의 역사로 미술사를 조망함으로써 미술의 여러 양상을 하나의 시각으로 단순화시켜 인식하거나, 이종(異種)적인 것들을 배제시키고 간과해왔던 것이다. 스미드슨은 모더니즘의 이러한 한계를 의식하면서, 엔트로피 개념을 통해 근대성이 갖는 진보와 발전의 논리에 의문을 던지고 진보와 발전을 진리로 받아들이는 근대성이 설정한 중심과 경계, 그리고 그 결과 나타나는 배제와 차별이 얼마나 무의미한 것인가를 보여주려 한다. 그는 또한 그린버그가 미술사의 필연적인 전개과정과 진보를 설명하기 위해 도입한 아방가르드 개념을 비평하면서 형식주의 모더니즘을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스미드슨은 데리다의 견해들을 접하면서 중심과 타자, 중심과 주변의 이분법적 논리에 대한 비판의 토대를 강화하면서 탈 중심적이고 해체저긴 성격의 작품과 글을 제작하였다. 그의 원근법의 의도적인 왜곡을 통해 작품 구성에 있어 논리와 비논리를 함께 제시하여 작품을 보는 시각적인 방식을 결정지었던 논리의 우월성이 허구임을 보여주며, 사이트/논사이트 시리즈를 통해 미술관의 안과 밖이 부단히 서로 교차함을 보여줌으로써 미술관의 중심적인 권위에 도전한다. 그는 또한 시각적 이미지와 언어적인 텍스트가 결합된 글/작품을 통해 시각적 이미지와 언어적인 텍스트의 기능을 교환시킴으로써 두 매체 사이 그리고 문학과 미술 사이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나아가 그는 근대성의 근본적인 전제로 기능하는 주체 즉 저자의 개념을 재고함으로써 모더니즘이 설정한 중심들을 해체한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그의 작품에 나타나는 해체적인 성격이 회의주의적이고 허무주의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가 채택한 탈 중심의 전략은 모더니즘의 절대적인 교리가 해하는 억압과 배제를 벗어버림으로써 모더니즘의 한계를 극복하여 새로운 포용의 미술로 나아가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스미드슨이 모더니즘을 완전히 벗어났는가하는 질문에 대한 답은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다. 왜냐하면 그는 여전히 작가이며, 미술관이라는 제도 속에서 활동했고 20세기 미술사의 중요 인물로 언급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의 작품세계를 통해 미술을 대하는 변화된 태도의 가능성을 접할 수 있다.;This thesis is a study on the role of Robert Smithson's works as discourses to deconstruct modernism. Over the rather short period of 20 years of his artistic work, Smithson has left many works of various genre using various medium including paintings, drawings, sculptures, earth worksm articles, films, and photographs. However, with his achievements in various other fields ignored, he has been mainly recognized as a pioneer in earth art represented by the Spiral Jetty. This is because studies on Smithson have been carried out only by genre and medium under the influence of formalist modernism. This sort of simplistic approach to Smithson's works has its limitations in finding out the diversity and comprehensiveness of his works. Therefore, I have taken a comprehensive appreach to his works, not limited by the time his works were created or their genre to show that he deconstructed modernism through his strategy of decentraliztion. I also intend to define his works as art of embracement which brought down the walls. In the modern view of the world built on the concept of based on the logic of progress; and history is belived to continuously develo and head for the ultimate meaning. However, the logic of progress and development has set up the center and drawn boundaries discriminating against others. These moderninst views were reflected in the formalists' way of recording the art history centered around Greenberg. Formalist Modernism reduced art history to history of a consistent artistic style under the motto of the purity of medium, thus excluding and overlooking things of different fields. Smithson, fully aware of the limitations of modernism, through the concept of entropy, took on the logic of progress and development and tried to reveal how meaningless the concept of the center and the boundary, set by modernists who conceived progress and development as the truth, and the subsequent exclusion and discrimination. He also criticized the concept of avant-garde intreduced by Greenberg to explain the inevitable development of art history and its progress and critically review formalist modernism. Smithson, inspired by Derrida's viewpoint, produced art works and articles of decentralizing and deconstructing nature, strengthening the foundation for the criticism for the dichotomy that divides the center and the margin or others. By presenting the logic and illogic in the composition of works through intentional distortion of perspective, he showed the falsity of the advantage of the logic which had determined the way people look works of art. He also challenged the authority of museums by revealing the inside and outside of a gallery constantly crossing each other in his site/non-site series. In addition, by combining visual images and literal texts in articles/works of arts, he interchanged the functions of visual images and texts and brought down the border between literature and art. He want further beyond that and deconstructed the centers set by modernism by reviewing the concept of an entity or writer which was the premise of the modernity. What we have to take a note of is that the dismantling nature demonstrated in his works in not suffused either with skepticism of nihilism. His strategy for decentralization has a significance in that it is to overcome the limitations of modernism by eliminating all the oppression and exclusion imposed by the absolute doctrine of modernism and to pursue the art of embracement. The answer to the question over whether Smithson fully overcame modernism is not simple since he worked within the institutional boundary of museums, still is an artist and referred to as one of the most important figures in 20th century art history. However, we can find the possibility for change in the attitude toward art through his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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