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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스미스의 작품에 나타난 자아 이미지

Title
데이비드 스미스의 작품에 나타난 자아 이미지
Authors
김의연
Issue Date
2000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본 논문은 미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중 한명인 데이비드 스미스 (David Smith,1905-1965)의 작품에 나타난 자아 이미지에 대한 연구이다. 그는 꼴라쥬 회화로부터 출발하여 철조 용접조각과 구상적인 브론즈 조각의시기를 거쳐 환경조각의 규모에 이르는 대형 추상 조각에 이르기까지 700점이 넘는 다양한 작품들을 제작하였다. 이와 같은 작품의 형식적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현대 조각사에서 스미스는 추상표현주의 조각가로 자리매김되었고, 그의작품들은 1960년대의 <큐바이 Cubi> 연작을 중심으로 현실의 일루전을 배제한 추상 조각으로 평가되어왔다. 이는 클레멘트 그린버그(Clement Greenberg)를 중심으로 한 모더니즘 비평가들이 스미스의 작품을 추상표현주의 조각의 표본으로 내세우려 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스미스 작품의 핵심은 작품에 나타난 그의 자아 이미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조각이라는 언어를 사용하였다. 작품에 반영된 스미스의 정체성은 그에게 작품의 형식적 특성에 우선하는 근본적인 것이었으므로 작품을 이해하는 근간이 된다. 본 논문에서는 스미스에 대한 기존의 미술사적 관점과는 달리 작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에 반영된 그의 자아 이미지를 고찰해 보았다. 스미스의 자아 이미지는 일생을 두고 반복적으로 제작된 남근형태의 작품들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남근 형태의 작품들은 1940년대의 대포 형상, 모자(母子)와 부부(夫婦)이미지, 1950년대의 탱크 토템, 1960년대의 추상화된 성기 (性器) 이미지를 통해 초기부터 말기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1940년대의 대포 형상은 인간과 대포 혹은 동물과 대포의혼성체가 나체의 여인을 강탈하는 작품으로 스미스 자신이 처한 사회적 폭력인 전쟁과 개인적 폭력인 가학적 성욕의 표출을 형상화 한 것이다. 같은 시기에 제작된 모자(母子)와 부부(夫婦)의 이미지의 작품들에서는 여성을 위험스러운 타자(他者)로 간주한 당대 남성들의 시각과 동시에 어머니와 아내에 대한 스미스의 개인적 경험이 투영되었다. 1950년대의 탱크 토템연작들은 스미스의 이상적인 사회주의 사회에 대한 정치적 이념과 그에 부합하고자 하는 자신의 모습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1960년대의 추상화된 성기 이미지가 나타난 작품들은 남근 형태와 여성의 성기형상 그리고 여성과 남성의 성기가 결합된 것으로 대포 형상, 모자(母子)와 부부(夫婦)이미지, 탱크 토템에서 보이는 성기의 형태적 특징을 계승하고 있으며 사물에 대한 스미스의 관능적인 시각을 보여준다. 이같은 주제의 작품들 속에 나타나는 남근 형태는 여성의 성기 형태와 더불어 의미를 갖게되므로, 이는 스미스의 자아가 여성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었음을 말해준다. 본 논문에서는 남녀의 성기형상을 기본 형태로 한 스미스의 자아 이미지가 당대사회의 정치적, 사회적 경향과 자신의 개인적 정체감을 투영한 것임을 도출해내었다. 특히 현실의 재현을 벗어난 순수한 추상 조각으로 해석되어온 후기의 추상 조각들의 근원이 전기의 구상형태의 조각에 있음을 밝힌 것은 작품에 반영된 그의 자아 이미지가 스미스의 전 작품을 관통하는 지속적인 흐름임을 증명하는 것으로 작품을 해석하는 새로운 근간을 제시한 것이라 하겠다. 이처럼 본 연구에서는 스미스의 작품들을 조각과 공간관계를 설명하는 형식적 해석의 한계를 넘어 구체적인 이미지가 배제되지 않은 조각으로 접근하였다. 이를 통해서 스미스의 조각이 카로나 미니멀 아트로 이어지는 형식주의적 계보 외에도 서술적 주제를 전달하는 조각의 부류에도 포함되는 것을 밝혔다. 본 논문에서는 추상표현주의 조각가로 알려진 스미스의 작품에 대한 또 다른 해석을 제시함으로써 지금까지의 미술사적 분류가 지극히 임의적이었음을 드러내는 동시에, 미술작품에 대한 좀 더 풍부한 접근의 가능성을 열어 놓는다는데 의의가 있다.;This thesis is a study on self-image in David Smith's works, who is one of the most significant American sculptors. There are over 700 pieces of his works that cover broad area in art from collage paintings, through welded iron sculptures and bronze sculptures, to huge outdoor abstract sculptures. In spite of these varieties of his works, he has been considered as an abstract expressionist and his works have been known as abstract sculptures mainly due to his 1960s' series. This evaluation originated from the tendency that Modernist art critics such as Clement Greenberg represented Smith's works as standards in the as abstract expressionistic sculpture. However, self-image in his various works has been overlooked even though he used sculptures as a language to express himself. His identity reflected in his works was much more fundamental than the formal characteristics and is a basis in understanding his works. Therefore, this thesis focuses on self-image of his works using a different approaching method from the existing viewpoint in art history. Smith's self-image is directly represented in his phallic shape works. The phallus was a common subject of his sculptures with different imagery, which are cannon image and mother-son and husband-wife image in 1940s, tanktotem image in1950s, and abstract genital image in1960s. The cannon image is expressed in the works where man-cannon of animal-cannon mixture rapes naked women and represents the social violence, that is, World War Ⅱ and his reflects the tendency that men regarded women as dangerous strangers and Smith's personal experience with his mother and his wife. The tanktotem series render his political ideology of ideal socialism and his social life corresponding to it. The abstract genital image is represented in phallic shape, female genital figure, and the combination of both forms. It succeeds to the formal characteristics of genitals that are expressed in cannon shape, mother-son and husband-wife image, and tanktotem, and shows Smith's sensuous viewpoint. The phallic figures in his works have a meaning only with female genital figures. This means that Smith's identity was formed in the relationship with woman. In the paper, it has been extracted that Smith's self-image based on genitals reflected the political and social tendency of the day and his personal identity. It has been also clarified that his abstract sculptures in 1960s, which has been considered as pure abstract sculptures, originated from the figurative sculptures of the first stage; that is, his self-image is continuously reflected in his works. As mentioned above, in this study, Smith's works are comprehended as the sculptures with the figurative image through a novel approach beyond the limitation of the conventional interpretation. Thus, it has been proved that Smith's sculptures belong to the sculptures with narrative subject as well as the formalistic sculptures such as Anthony Caro's works and minimal art. Therefore, this study suggests that the analysis from various viewpoint is required in the present art-historic class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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