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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포섭과 배제 경험을 통해 재구성되는 30대 여성의 주체성 연구

Title
시장의 포섭과 배제 경험을 통해 재구성되는 30대 여성의 주체성 연구
Other Titles
Research on the Subjectivity Restructured through Experiencing Subsumption and Exclusion by the Market among Women Aged 30's : Experience of 'competence' and 'incompetence'
Authors
문희영
Issue Date
2009
Department/Major
대학원 여성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은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focuses on the experience of 30's women who successfully entered an initial labor market and felt their competence, but also were faced with the requirement of segmentary labor capabilities and the their inability to achieve it. This study also pays attention to the fact that the existing form of '30's women' enforces to recognize themselves in a different way. The interest of this study, therefore, is to show how unmarried 30's females create their subjectivity between the self-experience of life and the strong requirement of the market, and what kind of strategy they adopt. Some shape their self-identity by market norms or others put themselves in the discussion as to losers. However, this study intends to reveal that all of them dream a new diverse life, trying to extend and restructure the room for an 'affordable life.' Unmarried females currently aged 30's received relatively less-discriminated public education and observed the extended discussion on women's social success and the generalization of feminism. Thus, they take it for granted to have an educational level above a college. Moreover, this generation, relative to previous generations, is enjoying an economically wealthy life and considers the individualism or the personality realization as the best virtue. Due to these circumstances, they had regarded their life as the matter of 'planning' not the matter of 'acceptance' when their 20's. They had perceived various options and active imagination as natural and necessary in planning the life. Therefore, labor market entry was not an option but a natural way for them. In that situation, they did not prefer explaining themselves in the name of a woman, which looked like an inferiority, and tried to achieve an objective evaluation index excluding the sexuality. These efforts let them easily enter the labor market and naturally think that their ability functions as the evidence of their existence value. Thus, it can be said that, through this process, females learned to identify themselves as not a competent 'woman' but a competent 'self.' After the labor market entry, however, females are faced with the environment in which they are exposed to heterogeneous and unpredictable markets, and they cannot help conflicting with diverse situations with their own abilities. Unfortunately, they do not criticize that the condition of competence is already prescribed in a specific way. Rather, they attribute the cause of exclusive reality to themselves based on the admission of the statement, 'once you are capable, it does not matter that you are a female, 30's, or low-educated.' But some women pierce into the reality that female competence is fragmentarily asked and impossible to be fairly evaluated. Also, their understanding about the identity, not a 'women' but a 'self,' conflicts with the reality that the age '30's' is mixed with the sex 'female,' which turns out just a 'woman aged 30's.' Once realizing this, women naturally make an effort to develop their careers and prove their employabilities by job transfers, but simply confirm their vulnerability if they have not accumulated job experience. At this moment, 30‘s women begin to find that the sex, which was not previously considered a discrimination factor, is in fact an important assessment indicator of ability, making them reperceive their social position. Through the experience of subsumption and exclusion by the labor market, unmarried 30's women start restructuring self-perception and their life. Especially, the norm about the 'normality' of the market, 'the product is valuable and meaningful only when it is sold',' becomes the standard of the restructure. Due to that, free time-space excluding market values is a pressure for them, their existence is dissipative and interchangeable without the approval of the market, the relationship with friends and a family is meaningless without the proof of their usability in the market. However, all the unstable experience in the market does not make them internalize the market-oriented value and be involved in the market norm. Even thought the market looks powerful, they found some fissures in it by specific experiences. They get to realize that useless areas the market has neglected are rather potential resources to enlarge the fissure; the 'remaining time' is not a pressure anymore but, rather, the time for dreaming different lives; the relocation of 30's women helps redefine 'women' as a supportive and sympathetic group; the market disapproval is not a failure indicator but a motivator for various trials. Although 30's women sometimes locate them in the social discourse regarding losers, they in fact imagine a new diverse life and experiment an 'affordable life,' its extension and restructure. The present study examines the context in which females aged 30's are consistently left out and excluded from the center of the market. This study contributes to creating the critical point to the social discourse that calls females as a self-development failing and incompetent group, which is actually caused by Neoliberalism, extremely, attributing everything to individuals. Especially, paying attention to the subsumption and exclusion experience in market, this study provides with a critical perspective as to what is competence and what is the effect of social discourse in classifying in/competence. Furthermore, this study intends to show, first, how the market power experience during the transition from 20's to 30's is fixed to females, currently 30's, in the dynamics mediated with genders, ages, and markets, and, second, how they could exit from the situation. More specifically, the supportive solution for female poverty needs to be developed not only by solving the issue of temporal employment or sexual discrimination but also by allowing the power to maintain their own lives reveal.;본 연구는 30대 여성들이 초기 노동시장 진입을 ‘성공적’으로 하면서 자기의 능력있음을 경험하게 되지만 불안정한 노동시장에서 분절적으로 요구되는 능력과 그 능력에 다다를 수 없는 경험, ‘30대 여성’이라는 존재양식은 이들로 하여금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자기를 인식하도록 만든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과정에 위치한 30대 비혼 여성들이 자기 삶의 경험과 시장의 강력한 요구 사이에서 어떤 방식으로 자기를 주체로 만들고, 자기의 삶을 기획하는데 어떤 식의 전략을 채택하는지 드러내고자 하였다. 이들은 삶을 지속하는 과정 속에서 시장의 규범을 통해 자기를 만들어가기도 하고, 실패자라는 사회적 담론 속에 자기를 위치시키기도 하지만 새롭고 다양한 삶을 상상하면서 ‘살만한 삶’을 확장, 재구성하는 틈새를 마련하기도 한다는 점이 본 연구가 의미를 드러내고자 한 지점이다. 본 연구의 내용을 요약하여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30대 비혼 여성은 상대적으로 남녀차별이 덜 한 공교육을 받으며 자랐고, 90년대 초반 여성의 사회적 성공에 관한 담론들의 확산과 페미니즘의 대중화로 그들에게 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경험으로 인식되었다. 또한 이들은 상대적으로 이전 세대에 비해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생활을 하면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었던 세대이자 개인주의, 개성의 발현이 가장 큰 미덕으로 간주되던 세대이기도 하다. 이런 시대적이고, 세대적인 특징을 배경으로 당시 20대인 연구대상자들은 자신의 삶을 ‘수용’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기획’하는 것으로 인식하기 시작했고, 삶을 기획하는데 다양한 선택지와 풍성한 상상력을 갖추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자 당연한 과제처럼 인식했다. 이들에게 노동시장으로의 진입은 하나의 선택이라기보다는 당연히 주어진 길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시 20대 여성들은 자기를 여성이라는 성별을 경유하여 설명하는 것이 열등감의 표현이라고 간주하고, 성별을 배제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들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은 노동시장 진입을 용이하게 했고, 이 후 역량있는 노동주체가 되기 위한 실천들, 적극적으로 자기를 경영하는 행위들을 통해 자신이 가진 능력이 이 사회에 존재할만하다는 증명으로 기능한다는 생각으로 이어지게 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여성들은 자기를 능력있는 ‘여성’이 아니라 능력있는 ‘나’, ‘자기’로 정체화했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여성들은 노동시장 진입 이후 불균질하고 예측이 불가능한 시장에 노출되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자신의 능력이라는 것이 복잡한 상황과 경합을 벌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여성들은 능력있음의 조건이 특정방식으로 담론화되어 있음을 문제 제기하지 않은 채 ‘능력만 있으면 너가 여자이든, 30대 이든, 고졸이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언설에 대한 수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배제되는 현실의 원인을 스스로에게 귀착시키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하지만 여성들은 능력이라는 것이 분절적으로 요구되며, 잠정적인 누빔점으로만 이해될 뿐 파악이 불가능한 영역이라는 현실을 간파하기도 한다. 또한 능력의 소유를 통해 자신을 여성이 아닌 ‘나’로 정체화했던 여성들은 ‘30대’라는 연령이 ‘여성’이라는 성별성과 결합하여 자신이 단지 ‘30대 여성’일 뿐이라는 현실과 맞닥뜨리게 된다. 이 때 여성들은 이직을 통해 자기의 커리어를 쌓고, 고용가능성을 증명하려고 하지만 여성의 능력이 축적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자질적 취약성만을 확인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30대 여성들은 그동안 차별의 기재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성별이 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기 시작함을 발견하고, 30대 여성으로서의 자기 위치성을 재인식하게 된다. 셋째, 이처럼 노동시장을 중심으로 벌어진 포섭과 배제의 경험을 통해 30대 비혼 여성들은 자기 인식과 삶을 재구성하기 시작한다. 특히 시장에서 팔리는 것만을 가치 있고, 의미 있다고 간주하고, 그것을 ‘정상성’으로 인정하는 시장의 규범은 이 여성들이 자기를 인식하고 삶을 재구성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시장적 가치가 배제된 자유로운 시, 공간은 그들에게 압박으로 다가오고, 시장의 인정을 받을 수 없는 자기는 소모적이고 대체적인 존재가 되며, 시장에 유용성을 입증하지 못한 상황에서 친구와 가족과의 관계는 의미를 잃어간다. 하지만 능력에 대한 인정과 탈각의 경험, 시장에 포섭, 배제되었던 불안정한 경험이 모든 여성에게 시장 중심의 가치를 내면화하고, 시장 규범 안으로 이행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시장의 권력과 구조가 단단하고, 강력한 힘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구체적 삶의 경험을 통해 나름의 틈새를 발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금까지 시장에 의해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에 의미를 갖지 못했던 영역들이 오히려 강력한 시장의 틈새를 벌릴 수 있는 자원이 되고 있음을 여성들이 발견하기 시작한다. 압박으로 다가왔던 ‘남아도는 시간’이 지금과는 다른 삶을 상상하게 만드는 삶의 가능성을 배태하는 시간이 되고, 30대 여성의 위치성을 재인식하게 되면서 ‘여성’을 지지와 공감이 가능한 집단으로 재정의하고, 이를 자원화하기 위한 돌파구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시장이 진입과 지속, 발전을 지지하지 않는 여성으로서의 자기 위치에 좌절하고, 포기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시장의 속성이 다양한 시도들을 가능하게 만든다는 점을 발견하게 된다. 30대 여성들은 삶을 지속하기 위해서 실패자라는 사회적 담론 속에 자기를 위치시키기도 하지만 새롭고 다양한 삶을 상상하면서 ‘살만한 삶’을 확장, 재구성하는 실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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