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 28 Download: 0

화용론적 관점에서 본 한국 영아의 명사 및 동사 습득의 양상

Title
화용론적 관점에서 본 한국 영아의 명사 및 동사 습득의 양상
Other Titles
Nouns and Verbs Acquisition of Korean Infant From the Viewpoint of Pragmatics : Focusing on 'Expression' and 'Comprehension'
Authors
최수진
Issue Date
2009
Department/Major
대학원 심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방희정
Abstract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is to examine the pragmatic contexts in which nouns and verbs are used in speech to young children. There are two hypotheses. First, if input to the language learner favours noun production over verb production, mothers should more often elicit and reinforce children's production of object labels (nouns) than action words (verbs). Second, if verb comprehension is favoured over verb production, mothers should more often prompt children to produce an action rather than to produce a verb. Moreover, verbs should be most frequent in maternal utterances that prompt the child to perform an action. Based on previous study, two age groups of mother-infant interaction observed in two contexts(toy-play and book-reading). Participants were 24 mother-infant dyads in Seoul and Kyung-Ki-Do. Their interactions in two contexts were videotaped in their home. Videotaped interactions were transcribed. These transcripts were examined (1) the distribution of nouns and verbs in maternal and child speech and (2) the pragmatic focus of nouns and verbs in maternal speech acts. The data were analyzed with ANOVA by the SPSS 12.0 program.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1. Present study support early predominance of nouns pattern. This pattern is appeared regardless ages and contexts. But, older group's data indicates context × word class interaction in type condition. In other hand, mother's speech pattern is different from infant's speech patterns. Token and type of nouns and verbs are not significant in toy-play context, but token and type of nouns significantly more than those of verbs in book-reading context in both age groups. Also, there are context × word class interaction effects in both age groups. 2. When mothers elicit and reinforce children's verbal responses, they are far more likely to encourage the production of nouns than verbs. On the other hand, when mothers elicit and reinforce children's behavioral responses, they request children to perform actions more often than to identify objects. Moreover, mothers more often prompt children to produce an action than to produce a verb. The present study demonstrated that predominance of nouns in infant's expressive vocabulary development. But this pattern is confirmed in only 'expressive' vocabulary. Speech acts analysis from the viewpoints of pragmatics indicate that expressive vocabulary analysis can not explain infant's overall language development. After all, this study's findings suggested that mother-infant's function-specific interaction play an important role in infant's language development.;최근, 영아의 초기 어휘 발달에 대한 연구는 품사, 특히 명사와 동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선행 연구들은 서로 다른 결과를 보이고 있다. 어떤 연구들은 영아들이 문화권에 상관없이 인지적 제약성에 따라 '명사 우세' 현상을 보인다는 결론을 내린 반면, 어떤 연구들은 모국어의 특성과 양육자의 언어적 입력에 따라 어휘습득 양상이 달라진다는 결과를 보였다. 한편, 이러한 언어 발달 정도를 말소리의 '표현 정도'로만 평가하는 것은 영아의 '이해 정도'를 간과한 것이며, 어머니-영아 간 상호작용에서의 화용론적 측면에 주목해야한다는 주장이 대두되었다. 즉, 만약 영아에게서 명사를 산출하게 하는 것이 동사를 산출하게 하는 것에 비해 더 유리하다면, 어머니들은 영아와 상호작용 시 동사를 산출하도록 하기보다는 명사를 산출할 것이다. 또한, 만약 영아가 행동을 산출하도록 하는 것이 동사를 산출하도록 하는 것에 비해 더 유리하다면, 어머니들은 영아와 상호작용 시 동사를 산출하도록 촉구하기 보다는 행동을 산출하도록 시도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관점을 적용하여 한국 영아의 명사 및 동사 습득을 표현과 이해의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였다. 선행연구에 기초하여 연령(50단어 시기, 어휘 폭발 시기)과 맥락(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상황, 책을 읽는 상황)을 나누어 어머니와 영아의 상호작용을 살펴봄으로써, 한국 영아의 표현어휘 습득 양상뿐 아니라, 품사의 사용 맥락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16~18개월 영아와 어머니 12쌍과, 23~25개월 영아와 어머니 12쌍을 모집하였다. 연구자가 각 집을 방문하여 준비한 도구를 제공한 뒤, 최대한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두 가지 맥락에서의 어머니-영아 상호작용을 각각 15분씩 녹화하였다. 각 녹화 파일을 문자화하였으며, 문자화된 자료 중 어머니와 영아의 총 발화에서 품사(명사, 동사의 어휘수 및 유형)의 빈도수를 분석하였다. 또한, 어머니의 발화를 화행(언어적 반응을 이끄는 화행, 비언어적 반응을 이끄는 화행, 사물 및 행동을 설명하는 화행)에 따라 분류하였으며, 그 중 언어적 반응을 이끄는 화행에서는 명사를 산출하도록 이끄는 화행과 동사를 산출하도록 이끄는 화행을 분석하였고, 비언어적 반응을 이끄는 화행에서는 사물을 선택하게 하는 화행과 행동을 산출하도록 이끄는 화행을 분석하였다. 각 빈도수 및 비율은 ANOVA를 통해 연령과 맥락에 따라 비교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와 영아의 발화에서 명사와 동사의 빈도를 살펴본 결과, 본 연구에서는 초기 명사 우세 현상을 지지했다. 이러한 초기 명사 우세 현상은 연령이나 맥락과는 상관없이 나타났다. 다만, 연령대가 좀 더 높은 영아들에게서는 어휘유형의 맥락 × 품사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나, 장난감 맥락에서는 책 맥락에 비해 동사 유형을 더 많이 사용했으나, 책 맥락에서는 장난감 맥락에 비해 명사 유형을 더 많이 사용했다는 결과를 보였다. 반면, 어머니의 발화에서는 영아의 발화 패턴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두 그룹 모두 장난감 맥락에서는 명사와 동사의 어휘 수 및 유형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책 맥락에서는 명사 어휘수와 명사 유형이 유의미하게 더 많이 나왔다. 맥락 간 비교를 해보았을 때는, 맥락 × 품사 상호작용 효과를 보였다. 즉, 맥락 내에서는 책 맥락에서만 명사가 더 두드러졌으나, 맥락 간 비교를 했을 때는 장난감 맥락에서는 동사가, 책 맥락에서는 명사가 더 강조되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영아의 발화에서 명사와 동사가 사용되는 실용적인 맥락을 알아보기 위해 어머니의 화행을 소통적 의도에 맞게 분류하고, 그 비율을 분석한 결과, 어머니들은 영아에게 언어적 반응을 이끌어내려 시도할 때, 동사보다는 명사를 이끌어냈다. 또한, 어머니들은 영아에게 비언어적 반응을 이끌어낼 때, 사물을 구별하도록 하기보다는 행동을 산출하도록 시도하였다. 게다가, 어머니들은 동사를 산출하도록 하기보다는 행동을 산출하도록 영아를 이끌었다. 한편, 연령별로 비교했을 때, 더 어린 연령대의 어머니들은 두 맥락 모두에서 비언어적 반응을 이끄는 화행을 많이 사용하는 반면, 더 높은 연령대의 어머니들은 언어적 반응을 이끄는 화행을 더 많이 사용하였다. 맥락 간에는 장난감 맥락에서 비언어적 반응을 촉구하는 화행이 유의미하게 더 많이 사용되어, 장난감 맥락에서 행동 지향적인 발화가 두드러짐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생각해보면, 영아의 표현어휘는 인지적 제약성에 의해 명사가 우세하게 발달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명사 우세 현상은 ‘발화’의 형태에서만 확증 가능했으며, 화용론적 측면을 고려한 화행 분석은 표현어휘 분석이 영아의 전반적인 언어발달을 설명해줄 수 없음을 보여주었다. 결국, 본 연구의 결과는 영아의 언어발달은 어머니-영아의 기능-특수적인 상호작용 안에서 일어남을 시사했다.
Fulltext
Show the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일반대학원 > 심리학과 > Theses_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