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 18 Download: 0

권정생 아동문학의 모성성 연구

Title
권정생 아동문학의 모성성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Motherhood in Jeongsaeng Kwon's Juvenile Stories
Authors
허난희
Issue Date
2009
Department/Major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현숙
Abstract
Focusing on the 'motherhood' in Jeongsaeng Kwon's juvenile stories, this thesis investigates the author's orientation and perception of the world in which motherhood helps to overcome wars or some crises of a similar kind, to tolerate, consider and rescue other beings, and to better harsh and tragic circumstances. The existing studies have committed a fault in that they claim that Kwon's stories reinforce the ideology of motherhood. They have simply applied to Kwon's works the existing analysis for male authors' writings in terms of feminism. This thesis points out that despite being a male writer, Kwon criticizes males' violence and authority, and takes an affirmative stance toward women and mothers who have been scapegoats for the history. In addition, Kwon describes various characters, irrespective of sex or age, as maternal, which shows that the motherhood he aims at is not confined to a biological sex. Chapter Ⅱ examines Kwon's preschool children's Ⅱ stories. Most of these stories, except a few, have children in the center. The children serve as a motherly being who saves other lives or awakes adults from foolishness which is ascribed to stereotypes and corruption. The most maternal character is God, which comes to form a hierarchical structure of space. This structure, however, is being destructed as the God's creatures and belongings come down to the ground. Chapter Ⅲ looks into Kwon's schoolchildren's Ⅲ stories. Kwon shows both kinds of parents and adult generations, those with motherhood and those without motherhood. However, most of his works underscore the motherhood in parents and adults who teach and enlighten children. In the case of parentless children, children themselves, grandparents, or other adults act as motherly characters. God, who is the most maternal, comes incarnated to the ground, which leads to the circular structure of space. However, the ground space is demolished for varied reasons, and the meaning of space remains tragical till the end of a story. Teenage novels investigated in chapter Ⅳ can be characterized by orphanhoods owing to the war. The children, who were deprived of parents, become motherly beings and try to take care of others and revive others' lives. These children themselves can get over the extreme situation of the war, thanks to maternal adults' care and help. The spaces like a house, village, and nation, which are likened to woman and motherhood in Kwon's teenage novels, are destroyed, and the characters do not stay in a place but roam and wander about places. However, the spaces turn into motherhood, due to the characters who try to look after and rescue each other. On the other hand, Kwon's teenage novels present God as the absolute being, and criticize the wrongdoing of churches and believers in the concrete. To recapitulate, Jeongsaeng Kwon aims at the motherhood that can provide straightforward teachings, rescue and protect others' lives,consider other people, and live and let live. In order to illuminate children on this theme, the author presents multifarious characters of motherhood, via different personae and spaces in many of his stories. Through these characters, children can experience and learn motherhood, directly or indirectly. Although the juvenile literature is closely related to motherhood, there have not been many in-depth studies on motherhood in juvenile stories, thus far. Kwon's stories show the motherhood which confronts and tries to overcome wars, crises, and hardships. This may be the sublime virtue that should be realized and learned by the children and adult generations who live in the present.;본고는 권정생의 아동소설에 나타나는 ‘모성성’을 고찰해 봄으로써 권정생 아동문학에 나타나는 모성성이 전쟁, 혹은 그와 비슷한 위기를 견뎌내게 하고, 다른 존재를 포용하고 배려하며 살리고, 힘들고 비극적인 환경을 풍요롭게 하고자 하는 작가의 지향점과 세계 인식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보고 이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그리고 본고는 권정생의 아동문학이 모성이데올로기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는 기존연구는 남성작가들의 작품을 페미니즘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권정생의 작품에도 그대로 적용한 데서 발생한 오류를 범하고 있으며, 권정생은 남성작가이지만 남성의 폭력성과 권위적인 모습을 비판하며, 여성과 어머니들이 역사의 희생양이 되어 온 것에 주목해 그들에게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권정생은 남녀노소에 상관없는 다양한 인물들을 모성적인 인물로 그리고 있으며, 이로써 권정생이 지향하는 모성성은 육제적인 성(性)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Ⅱ장에서는 권정생의 유년동화를 살펴보았는데, 권정생의 유년동화는 소수의 몇 편을 제외하면 아동이 중심인물로 등장한다. 이러한 아동은 다른 생명을 살리고, 고정관념에 젖어있거나 부정부패한 어른의 어리석음을 깨우치는 모성적인 존재였다. 가장 모성적인 인물은 하나님인데, 이로 인해 권정생 유년동화의 공간은 위계적인 공간 구조를 형성하고, 하나님의 피조물과 부속물이 땅 아래로 내려오면서 위계적인 공간 구조를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가 이루어졌다. Ⅲ장에서는 권정생의 일반동화를 살펴보았다. 권정생의 일반동화는 모성적인 부모, 기성세대와 비모성적인 부모, 기성세대의 모습을 모두 보여주지만 다수의 작품에서 모성적인 부모와 기성세대의 모습을 그림으로써, 아동을 깨우치고 교육시키는 기성세대의 모습이 강조되었다. 부모가 없는 아동의 경우 아동 자신, 조부모, 주위의 어른들이 모성적 인물이었고, 가장 모성적인 하나님은 육화(肉化)되어 지상으로 내려오고, 이로 인해 순환적인 공간 구조가 형성되었다. 그러나 지상의 공간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파괴되고, 그 공간의 의미는 작품의 말미까지 비극적으로 머물렀다. Ⅳ장에서는 권정생의 소년소설을 살펴보았다. 권정생의 소년소설은 전쟁 전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 많아, 부재하는 부모의 모습을 많이 보였으며, 부모의 부재를 경험한 아동은 그들 스스로 모성적 인물이 되어 다른 이들을 보살피고 다른 이의 생명을 살리려고 하였다. 그리고 아동은 모성적인 어른들의 보살핌과 도움으로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을 이겨낼 수 있었다. 권정생의 소년소설은 집, 마을, 국가 등 여성과 모성으로 비유되는 공간들이 파괴되어 등장인물이 한 공간에 머물지 못하고 유랑하고 방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권정생 소년소설의 공간은 서로 보살피고 살리려고 하는 등장인물로 인해 모성적인 공간으로 변모한다. 그리고 권정생의 소년소설은 절대자로서의 하나님의 모습을 그리면서 잘못된 교회와 교인들을 구체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이로서 본 논문은 권정생이 올바른 가르침을 전하고, 타인의 목숨을 살리고 보호하며, 남을 배려하고 모든 생명체가 상생할 수 있는 모성성의 세계를 지향하고 있으며, 작가는 이러한 주제를 아동에게 전하고자 다수의 작품에서 인물과 공간을 뛰어넘는 다채로운 모성적인 인물을 그리고 있다. 아동은 이러한 인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직, 간접적으로 모성적인 인물에 대해서 느끼고, 배울 수 있게 된다. 아동문학은 모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아동문학에 나타나는 모성성을 깊이 있게 연구한 자료는 많지 않다. 그러나 권정생의 아동문학은 전쟁과 위기, 고난의 순간을 다루면서 그런 상황을 극복하고자 하는 모성성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는 현재를 살아가야 할 아동과 기성세대가 느끼고 배워야할 지고(至高)의 가치일 것이다.
Fulltext
Show the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일반대학원 > 국어국문학과 > Theses_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