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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백 희곡 연구

Title
이강백 희곡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Lee Kang-baek’s Plays : Focusing on Musical Elements
Authors
성유경
Issue Date
2008
Department/Major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This thesis studies the history and the theatrical strategy of Lee Kang-baek’s plays focusing on the musical elements in his plays. Music, as a basic element in a play, has an essential role in allegories of Lee’s plays. Also as an indirect and metaphorical device, it reveals the theme by making effects in a play. This thesis is written to prove his rational composition of utilizing music as an allegory, and to pursue his recognition of the world in the history of plays. The structure of the thesis will be as followed : Section A of each chapter is about the relationship of the allegorical music and the characters. Section B explains the relationship of music and dramatical space to make clear its hidden meaning. Section C explains the relationship of music and the theme. Six plays in which music is used as allegory are the object of this research - 「People of Jurassic Period」(1981), 「Chilsan-ri」(1989), 「Bubble」(1991), 「Yeongja and Jintaek」(1992), 「Bone and Flesh」(1996), 「Feeling, Like Paradise」(1998). Particularly, 「Yeongja and Jintaek」 is analyzed in two aspects to argue the relationship of the chorus and the theme. Chapter II studies the meaning of the chorus in 「People of Jurassic Period」 and 「Yeongja and Jintaek」. Chorus is used as a device to control individuals and serve the power. Lee Kang-baek has showed great interest in groups that become standardized, neutralized by the ruling power. They are compared to depersonalized chorus, and their song predicts that inequality and materialization of human beings will be repeated. Also under the covert of music, the cramming chorus tames people to submit the society’s ideology. Like this, Lee Kang-baek shows the hypocrisy of Korean society and the arrogance of power through attributes of chorus. Chapter III studies Lee’s chandged view of the world in 「Chilsan-ri」 and 「Yeongja and Jintaek」. Formerly he searched out the hypocrisy of society and chased the dark side of Korean history, but now in these plays he presents religious solution to overcome social conflicts and make a better society. Lee sets the ‘mother’ in 「Chilsan-ri」 and ‘Yeongja’ in 「Yeongja and Jintaek」 as a Christ-like figure, and believes that they will redeem sinful people and make the world a better place. So it is the role of chorus to praise Christ and His love. Songs with strong Christian color reinforce the plays’ religious character, and make it possible to interpret the plays in theological point of view. Chapter IV analyzes 「Bubble」, 「Bone and Flesh」 and 「Feeling, Like Paradise」. Music has a property of thinking in these works. Sound of xylophone in 「Bubble」 is an aural signal that suggests bubbles of raindrops. Bubble, as the title and theme of this play, has an attribute to appear and disappear without stopping. Lee focuses on the similarity of musical sound and the beings. Dead Miyeon’s piano playing in 「Bone and Flesh」 serves the medium which points out ‘Munsin’ on ‘flesh’. The most impotant is Jo Soong-in’s music in 「Feeling, Like Paradise」. He seeks music that has ‘sound in silence, silence in sound’. It shows the paradoxical truth that the world stands on both conflict and coexistence. This kind of recognition can be called ‘thinking with ears’. Like this, Music, as an dramatic additive, plays a role to make special feeling and deepen the theme in the plays. Lee Kang-baek shows his intention through the language of musical sound. Thus, understanding his music will open up new horizon in analyzing his works.; 본고는 이강백 희곡에서의 음악적 요소를 탐색하여 이강백 희곡사의 흐름을 추적하고, 나아가 희곡 안에 내재되어 있는 연극적 전략을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희곡의 기본 요소인 음악은 이강백 희곡에서 알레고리 기법의 핵심적 성격을 띠고 있다. 그것은 우회적이고 비유적인 장치로서 희곡 내부에 작용하여 주제를 일깨우는 중요함 함의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알레고리와 음악의 결합을 잣대 삼아 음악마저 알레고리로 삼는 이강백의 이성적 극작 구성을 증명하는 동시에 작가의 세계인식을 희곡사의 흐름 안에서 다층적으로 탐구하고자 하였다. 지금까지 이강백 작품들에 대한 알레고리적 독법은 끊임없이 지적되었으나, 희곡사의 흐름 안에서 알레고리의 성향과 변화를 읽어내려는 시도가 부족했고, 알레고리의 핵심적 요체로서 사용된 음악을 간과하여 작품 분석에 대한 연구가 미진했다. 특히 사유의 틀이 강화되어 분석이 용이하지 않은 90년대 작품들인 「물거품」, 「뼈와 살」, 「느낌, 극락(極樂)같은」은 변화된 알레고리의 특성과 희곡에서의 음악적 요소에 대한 분석이 작품 해석의 열쇠가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집중적인 성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음악이 이강백 작품의 한 구성 요소로서 극의 전개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주시하면서 그 이면에 숨겨진 의미를 분석해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각 장의 A항에서는 알레고리로 작용하는 음악과 인물의 유추관계를 살펴보고, B항에서는 음악과 극 공간의 유추관계를 분석하여 그것의 숨은 의미를 고찰해보았다. 그리고 C항에서는 음악을 주제적인 측면과 연관하여 기술하였다. 분석 대상은 알레고리로서 음악이 사용된 작품으로 「쥬라기의 사람들」(1981), 「칠산리」(1989), 「물거품」(1991), 「영자와 진택」(1992), 「뼈와 살」(1996), 「느낌, 극락(極樂)같은」(1998) 총 6편이다. 이 중 「영자와 진택」은 합창과 작품 해석의 연관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하여 두 가지 분석으로 구분하였다. 왜냐하면 「영자와 진택」에서 합창이 싫다며 합창이 아닌 연극을 하겠다던 등장인물들이 연극 속에서 합창을 하는 모순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강백은 극에서 이에 대해 어떠한 해명도 하고 있지 않기에, 본 연구는 합창을 통해 작품해석의 폭을 넓히고자 두 가지의 가설로 논의를 진행하였다. Ⅱ장에서는 「쥬라기의 사람들」과 「영자와 진택」에 나타난 합창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두 희곡에서 합창은 개인을 통제하고 권력에 봉사하는 이념으로 사용된다. 이강백이 집필 초기부터 치밀하게 다루었던, 지배 권력에 의해 획일화되고 무력화되는 집단의 상황은 똑같은 노래를 부르는 몰개성적인 합창단으로 비유되고, 그들의 노래는 본질적으로 변화될 수 없는 불평등과 물화되는 인간 상황의 반복을 예감케 한다. 그리고 주입식 합창은 공동사회의 이념에 맞는 인간으로 교화시키기 위한 방법을 음악으로 포장하는 이데올로기적 성격이 농후함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 이강백은 한국사회의 모순과 권력의 독주를 합창의 속성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Ⅲ장에서는 「칠산리」와 「영자와 진택」에서 달라진 이강백의 현실 인식을 짚어보았다. 그는 이전 작품에서 사회의 모순을 들추어내고 한국사의 어두운 면을 추적하는 비판적 태도에만 머물지 않고, 신학적 원리로 사회적 갈등 극복과 보다 나은 사회 변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이강백은 「칠산리」의 어미와 「영자와 진택」의 영자를 죄 있는 인간들의 죄를 대속할 수 있는 그리스도적 존재로 그리고, 그들의 대속으로 세상은 보다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인류의 모든 죄를 대속하고 완전한 의를 이룬 예수를 찬양하고 그의 사랑을 전파하는 것은 합창단의 노래로 이루어진다. 기독교적 색채가 짙은 노래는 극의 종교적 성격을 강화하며, 두 희곡을 신학적 시각으로 해석하는 작업을 유도하고 있다. Ⅳ장에서는 이강백이 인간 욕망의 본질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인식론적 전환을 맞게 된 「물거품」, 「뼈와 살」, 「느낌, 극락(極樂)같은」을 분석하였다. 세 희곡에서 음악은 사유의 성격을 지닌다. 「물거품」에서 실로폰소리는 관객으로 하여금 낙수에 의한 물거품을 연상시키기 위해 이강백이 설정한 청각적 신호이다. 이 작품의 제목이자 주제를 반영하고 있는 물거품은 끊임없이 사라졌다가 끊임없이 생겨나는 속성을 갖고 있다. 그는 음악의 소리와 존재의 속성을 연결하여 규명하고 있다. 「뼈와 살」의 죽은 미연이의 피아노 연주는 ‘살입은 몸’에 집착하는 ‘문신’을 확인하게 만들어 주는 매개체가 된다. 가장 중요한 함의를 지니고 있는 것은 「느낌, 극락(極樂)같은」에 나오는 ‘조숭인’의 음악이다. 조숭인이 추구하는 “소리 속에 침묵이 있고, 침묵 속에 소리가 있는” 음악은 상극과 상생을 동시에 머금고 있는 세상의 이치와 성립 조건을 시사한다. 이와 같은 ‘귀로 사유하기’라는 인식방법은 작가의 성찰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결국 음악이라는 첨가물은 무대 위에 독특한 정서를 발휘하면서, 작품의 주제를 심층적으로 표출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강백은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음악이라는 소리의 언어로 드러낸다. 따라서 이를 이해하고 재발견하는 것은 이강백 희곡 읽기의 새로운 측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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