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연령과 책임연령에 관한 연구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propriety of modern tendency to lower the age of majority and responsility by historically examining the regulations related to the capacity of adolescence. Therefore, We will examine the Roman law which inspired the later European law, German law, Japanese law and Korean law related to the age of adolescence. Roman law divided the adolescences below 25 years old into three grade and applied different limits of ability. Infantes who are below 7 years old were absolutely incompetent. Impuberes who are between 7 and 14 years old had capacity but they were supervised by tutor. Minores who became puberty below 25, had perfect capacity. These divisions were also applied to civil and crimial responsibility because there was not apparent distinction between delictu and crimen. Roman law has venia aetatis(a kind of setence of majority) as the relief of majority. The adolescence which achived venia aetatis was regarded as a major. German law which successed the tradition of Roman law also adopted the division of the age of adolescence(All they are below 18 years old). Personen im Kindersalter who are below 7 years old is absolutely incompetent, too. In civil responsibility, the children below 7 years old are perfectly irresponsible. Civil responsibility of adolescence over 7 years old is determined case by case. But in criminal responsibility, the adolescences below 14 years old are never criminally treated as 'criminal minor'. The adolescences over 14 years old are alleviate the criminal penalties. German law has the only one relief of majoriy- Selbstandiger Betrieb eines Erwerbsgeschafts(the permission of business) after the abolition of the Jahrgebung (the sentence of majority). Japanese law did not adopted this division of age and consider that all adolescences below 20 years old have limited capacity. In civil responsibility, Japanese law determines the responsibility of adolscence case by case. But in criminal responsibility, like German law, the adolescences below 14 years old are never criminally treated as 'criminal minor'. The adolescences over 14 years old are alleviate the criminal penalties. As the relief of majority, Japanese law have two institutes-the permission of business and fiction for majority by marriage. Korean law is very similar in Japanese law. Without the division of age, all the adolescences below 20 years old are samely treated as they have limited capacity and civil responsibility of adolescence is also determined by case. Like German and Japanese law, criminal minors below 14 years old is never criminally punished. As relief of majority, Korean law also have two institutes-the permission of business and fiction for majority by marriage. It is natural that the age of majority is differently determined per nation and ages because it is variably influenced by many conditions-circumstance, social organization, race, et cetera. And it is also natural that the tendency of lowering the age of majority occurred by promotion of adolescence's mental growth. However, as we detected, the children around 7 years old are absolutely incompetent and irresonsible, and adolescences over 14 years old are recognized their capacity. It is considered as the inheritance of Roman law and supposed the the division of age for civil responsibility and capacity will continue. In case of criminal responsibility, because criminal law protect different purpose with civil law and the sharp opposition between the idea for protecting adolescence and the strong punishment to the adolescent crimials is continuing, the motion of the age has been huge and frequent. It is considered this criminal tendency will be continued.;본 연구는 출생 시부터 성년기에 이르기까지의 미성년자의 광의의 행위능력의 연령과 관련된 규정들을 법제사적 방법으로 살펴봄으로써, 오늘날의 성년연령인하 등의 입법상의 움직임에 대한 타당성을 파악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하여, 서구법의 모태가 되는 로마법과, 우리 민법에 영향을 미친 독일?일본법상의 행위능력 관련 규정들을 시간적 순서대로 살펴보았다. 로마법은 만 25세 이하 미성년자를 3단계로 나누어서 연령에 따라 차등적으로 행위능력범위를 적용하였다. 첫 번째 단계인 유아(infantes)는 만 7세 미만인 자를 가리키는데, 절대적인 행위무능력자였다. 두 번째 단계인 미성숙자(impuberes)는 만 7세 이상 만 14세(여성의 경우 만 12세)미만인 자들을 말하는데, 의사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후견인의 동의(auctoritas tutoris)하에 법률행위를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미성년자(minores)는 만 14세 이상 만 25세 미만인 자들인데, 이들에게는 보통 완전한 행위능력이 인정되었다. 이러한 연령대의 구분은 불법행위책임과 형사책임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성년완화제도로는 성년선고제도인 연령의 특전(venia aetatis)를 두었다. 독일법에서는 보통법시대를 통해 이러한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연령대 구분에 대한 로마법적 전통을 받아들여, 마찬가지로 7세 미만을 소아(Personen im Kindesalter)라 하여 절대적 행위무능력자로 규정하였다. 책임연령에 있어서도 이와 유사하게 7세 미만을 책임무능력자로 규정하였고, 그 이상의 연령대에 대해서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황에 따라 책임능력 유무를 결정하였다. 형사책임능력상으로는 만 14세 이하를 형사미성년자라고 하여 형사처벌을 하지 않았고, 그 이상 연령대의 미성년자 에 대해서는 처벌은 하였으나 형벌을 감경해주는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성년완화제도로써는 성년기의 하향으로 인해 성년선고제도를 폐지한 후에 영업허가제만이 남아있다. 일본법상으로는 이러한 연령대별 구분은 폐지되어 만 20세 미만 미성년자의 행위능력을 동일하게 보았다. 책임능력에 있어서도, 연령대별 구분을 두지 않고 지능주의를 선택하여 판례를 통해 개별적으로 책임능력 유무를 선택하였다. 형사책임능력상으로는 독일과 동일하고 만14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형사책임무능력자로 보았고, 그 이상 연령대의 미성년자에 대해서는 형벌을 감경해주는 제도를 취하고 있다. 성년완화제도로서는 영업허락제도와 혼인성년제도를 두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일본법의 태도와 유사하다. 연령대의 구별 없이 만 20세 연령자에 대해서는 동일한 행위능력범위를 인정하고 있으며, 책임연령의 결정 역시 판례에 의하여 결정하고 있다. 형사책임능력에서도 동일하게 만 14세 이하인 미성년자를 처벌하지 않고 있으며, 그 이상의 연령자에 대해서도 형벌을 감경하고 있으며, 성년완화제도로써 혼인성년제와 영업허가제를 두고 있다. 성년기의 결정 자체는 민족과 사회구조, 교육 등 여러 가지 환경에 따라 결정되므로, 나라마다 성년기가 다르게 정해져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교육 수준의 발달과 정보 유입의 가속화 등에 따라 미성년자의 지적 성숙이 빨라짐에 따라 성년기의 하향 추세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6~7세 미만의 연령자를 대체적으로 절대적 행위무능력자인 동시에 책임무능력자로 보고 있고, 14세 이상의 연령자에게 행위능력과 책임능력을 인정하는 것은 로마법적의 유산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이런 특색으로 볼때 이러한 추세는 한동은 계속될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형사책임의 경우, 민법과 그 보호 법익이 다르고, 소년보호와 소년범의 강력처벌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으므로 연령대의 변화가 크고 앞으로도 그 변화 진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