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Liszt의 『Aprés une Lècture de Dante』에 관한 연구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review Franz Liszt's (1811-1886) "Apres une Lecture de Dante" which the researcher had performed at the ceremony of celebrating the commencement of the graduate school. Liszt was not only a composer representing Romanticism but also a performer and educator who had influenced the history of music much. He composed most of this pieces as programme music, and in terms of form, he varied the conventional sonata form into freer ones. He also composed excellent symphonic poems as programme music. In terms of harmony, he used the harmonies anticipating the Impressionism in the 20th century only to influence his next-generation musicians much. In addition, he was an outstanding performer. He composed his piano works with the techniques not used by the pianists of his time, and he personally performed the works to demonstrate the potential of piano to a maximum degree. His performance always attracted a great many audience, which proves that the artists had higher social status during the period of Romanticism. On the other hand, Liszt as educator had brought up numerous excellent pianists, and therefore, his performing techniques could be publicized not only by himself but also by his disciples, which in turn would provided a ground for many virtuoso pianists. In addition, he arranged numerous pieces, which would be performed by himself only to provide many people with the opportunities to listen to a variety of music works. Such characteristics of Liszt's music appear intact in the subject work of this study, "Apres une Lecture de Dante." This sonata was composed when he was travelling in Italy with countess Marie d'Agoult for the period from 1837 to 1839; it was the last 7th piece among "Annees de peleringe 2 annae: Italy" composed during his travel in Italy, and it was a programme music with its theme derived from Victor Hugo's poem "Upon Reading Dante's La Divina Commedia." The poem just describes the part of hell of Dante's (1265-1321) literary work "La Divina Commedia." Although Liszt's "Apres une Lecture de Dante" quotes its theme from Hugo's poem, it does not only express its part of hell but describes Dante's "La Divina Commedia" as a whole. Its form is a sonata style fantasia. In terms of sonata form, it shows the form of 'introduction - exposition - development - representation - coda. This sonata is an outstanding work in both views of technique and art, and therefore, many pianists prefer to perform it. All in all, the sonata is a model work for the instrumental music and Liszt's music during the period of Romanticism.;본 논문은 필자의 대학원 졸업 연주회에서 연주된 작품 중 리스트(Franz Liszt 1811-1886)의 『단테 소나타(Aprés une Lècture de Dante)』를 연구한 것이다. 리스트는 낭만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연주가, 교육가로써 음악사에 있어서 많은 영향을 끼친 음악가이다. 리스트는 대부분의 곡을 표제음악으로 작곡했으며 형식적인 면에 있어서도 기존의 소나타 형식에서 벗어니 좀 더 자유로운 형식을 사용했으며, 화성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20세기의 인상주의를 예견하는 화성을 사용함으로써 다음의 세대에 영향을 끼친 작곡가이다. 리스트는 뛰어난 연주가였다. 기존의 피아니스트들이 연주하지 않았던 기법들을 작곡하고 연주함으로써 피아노라는 악기의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한 연주가였다. 또한 교육가로써 리스트의 문하에는 수많은 뛰어난 피아니스트들을 길러냄으로써 리스트의 연주 기법은 자신 뿐 아니라 많은 제자들을 통해 흘러내려올 수 있었으며 비르투오소적인 피아니스트들이 생겨나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그리고 수많은 편곡작품들도 작곡하였고 편곡한 작품들을 많은 연주회에서 연주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는 계기를 제공하게 되었다. 이러한 리스트 음악의 특징들은 본 논문에서 연구할 단테 소나타에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단테 소나타는 순례의 연보 2권(Années de pèlerinage 2 annee: Italy) 중 마지막 7번째 곡으로써 빅토르 위고의 시 “단테를 읽고”에서 제목을 따 온 표제음악이다. 빅토르 위고의 시는 단테(Dante Alighieri 1265-1321)의 문학작품 “신곡”(La Divina Comedia)에서 지옥부분만을 묘사하고 있는 시이다. 단테 소나타는 빅토르 위고의 시에서 제목을 인용하고 있지만 지옥부분만을 묘사하는 음악은 아니며 단테의 “신곡” 전체를 표현하고 있다. 형식은 소나타풍의 판타지로써 소나타 형식을 가지고 있지만 단악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판타지의 자유로움이 많이 보여지고 있다. 화성적인 측면에서는 불협화음, 증4도, 감5도, 반음계를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조성적 측면에서는 조성이 분명하지 않게 나타나는 부분들이 있다. 기교적으로도 연속적인 Chord의 사용, 옥타브의 연속적 사용, 화음과 트릴을 같이 사용, 대담한 도약 등 새로운 피아노의 연주기법을 보여주고 있다. 단테 소나타를 소나타 형식으로 분석했을 경우 도입부-제시부-발전부-재현부-코다의 형식을 보여주고 있으며 도입부의 주제, 제1주제, 제2주제가 변형을 이루며 곡 전체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