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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신문의 취재원 사용 관행 비교 연구

Title
한·미 신문의 취재원 사용 관행 비교 연구
Other Titles
A Comparative Study of Newspaper Source Use : The Chosun Ilbo and the New York Times
Authors
김지영
Issue Date
2008
Department/Major
대학원 언론홍보영상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뉴스가 무엇인가는 취재원이 누구인가에 달려있다. 취재원 연구는 뉴스생산과정의 출발점을 들여다보는 근본적인 작업인 동시에, 뉴스생산과정의 여러 단계를 거치며 가공되는 뉴스의 원재료를 분석하는 작업이다. 특히, 취재원의 존재와 기사 속에서 취재원을 밝히는 일은 기사의 정확성과 기자의 객관성을 지탱해주는 핵심적인 요소라는 점에서 취재원 사용 관행을 검토하는 작업은 신문의 취재 보도 및 제작 관행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라 할 수 있다. 취재원 사용 관행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은 취재원의 편향성과 익명성에 대한 비판적 논의로 이어졌다. 이 연구는 취재원의 다양성과 투명성이라는 두 가지 문제의식에 초점을 맞추어 한국 신문의 취재원 사용 관행을 미국 사례와 비교함으로써 탐구했다. 시차에 따른 관행의 변화를 살피기 위해 15년의 시차를 두고 1990년과 2006년에 발행된 조선일보와 뉴욕타임스 1면 기사를 회전식 표집방법에 의해 수집했다. 조선일보에서 116개, 뉴욕타임스에서 158개, 총 274개의 1면 기사가 분석에 활용되었다. 양국 신문 1면의 편집체제 차이에서 오는 편차를 통제하기 위해 조선일보와 뉴욕타임스 1면에 실리는 기사의 개수, 주제 분포, 길이를 측정했다. 취재원의 다양성을 알아보기 위해 취재원의 개수, 유형, 사회적 위치를 조사했고, 취재원의 투명성을 검토하기 위해 취재원의 실명 여부와 익명 취재원의 제시 방식을 살펴보았다. 조선일보와 뉴욕타임스는 1면 편집체제에 있어서 상이한 관행을 보였다. 조선일보는 하루 평균 약 5개, 뉴욕타임스는 약 7개의 기사를 1면에 게재했다. 기사 주제는 조선일보의 경우 정치 기사가 50%를 차지했고, 뉴욕타임스는 국제 기사(33%)와 정치 기사(30%)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기사 길이는 뉴욕타임스가 조선일보의 6배 이상 길었다. 한 사건에 대한 짧은 기사를 여러 개 작성하여 여러 지면에 ‘관련 기사’로 배치하는 조선일보의 관행과 한 사건에 대한 길고 심층적인 기사를 ‘점프 기사’로 처리하는 뉴욕타임스의 관행은 각각 ‘짧은 저널리즘’과 ‘긴 저널리즘’ 모델의 특성을 보였다. 기사당 평균 취재원 개수는 조선일보가 1.3개, 뉴욕타임스가 9.5개로 기사 한 건을 작성할 때 뉴욕타임스가 조선일보 보다 7배 정도 많은 취재원을 활용했다. 조선일보의 기사당 평균 취재원 개수는 1~2개에 그치고 있어, 삼각확인의 원칙조차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는 취재원 개수라는 산술적 차원에서부터 취재원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취재원 유형에 있어서는 조선일보와 뉴욕타임스 모두 인물 취재원을 접촉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각각 60.26%, 84.09%). 다음으로 자료 취재원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고(각각 31.79%, 10.12%), 단체 취재원을 활용하는 비율은 낮았다(각각 7.95%, 5.79%). 그러나 시차 분석에 따르면, 조선일보의 경우 1990년에 자료 취재원 의존률이 44.12%로 높게 나타났고, 2006년에는 단체 취재원 비율이 1990년에 비해 9배 증가했다. 공공기관의 보도자료나 기타 언론매체를 활용하여 기사를 작성하는 수동적인 취재관행을 보여주는 수치다. 취재원의 사회적 위치는 활동지역, 활동분야, 소속기관 및 직업분포에 따라 살펴보았다. ‘국내 취재원’과 ‘해외 취재원’의 비율은 조선일보와 뉴욕타임스 모두 3:1 정도의 비를 보였다. 그러나 조선일보의 해외 취재원이 해외 언론에 한정된 반면, 뉴욕타임스의 해외 취재원은 자사 기자가 직접 인터뷰한 외국 공직자, 전문가, 일반인 등을 포함했다. 조선일보와 뉴욕타임스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국내 취재원은 ‘정부 분야 취재원’으로 조선일보가 62%, 뉴욕타임스가 35% 의존했다. 다음으로 많이 활용하는 국내 취재원은 ‘전문 분야 취재원’으로 조선일보가 8%, 뉴욕타임스가 14%로 나타났다. 조선일보가 가장 많이 의존한 해외 취재원은 ‘해외 언론’이었고, 뉴욕타임스는 ‘외국 정부 취재원’을 가장 많이 활용했다. ‘일반인 취재원’의 경우 조선일보에서는 2006년에 단 1명 발견되었고, 뉴욕타임스에서는 약 6%의 비율로 등장했다. 대통령부터 일반인까지 정치?경제?사회?문화 분야의 다양한 사회집단과 직업분포를 포괄하는 28가지 사회적 위치로 취재원을 분류해본 결과, 뉴욕타임스에는 28가지 사회적 위치가 모두 등장한 반면, 조선일보에는 16가지 사회적 위치만 등장했다. 조선일보 1면에 가장 많이 등장한 사회적 위치는 ‘중앙정부 부처 취재원’으로 33.11%의 비율을 보였다. 반면, 뉴욕타임스에 가장 많이 등장한 사회적 위치는 ‘외국 정부 취재원’(13.91%)이었다. 정부 취재원과 비정부 취재원의 비는 조선일보의 경우 7:3이고, 뉴욕타임스는 5:5 정도로 비등하게 나타났다. 조선일보의 정부 취재원 의존률이 뉴욕타임스에 비해 높다고 볼 수 있다. 국내 정부 취재원의 분포를 살펴본 결과, 조선일보는 지역정부를 1면에서 다룬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고, 뉴욕타임스는 중앙정부와 지역정부에 기울이는 관심이 3.3:1 정도의 비를 보였다. 중앙정부 취재원 중심, 특히 행정부 취재원에 편중된 취재원 사용 관행은 조선일보와 뉴욕타임스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었다. 중앙정부 및 외국정부 취재원 중 고위 공직자의 비율은 조선일보가 54%, 뉴욕타임스가 44%로 나타났다. 요약하면, 취재원의 다양성 차원에서 조선일보의 취재원 분포는 뉴욕타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편중된 경향을 보였다. 취재원의 투명성을 분석한 결과, 조선일보에서는 취재원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 ‘취재원 불명 기사’가 17.24% 발견되었다. 1면 평균 기사 개수가 5개 정도임을 감안할 때 매일 1개 정도의 기사가 취재원 불명으로 게재되었다는 의미다. 반면, 뉴욕타임스에서는 취재원 불명 기사가 단 한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조선일보의 취재원 불명 기사는 (1) 인사 발령 보도, (2) 공식 정책 성명, (3) 행사 일정 보고, (4) 예정 사건 전달과 같은 네 가지 양식으로 유형화되어 나타났다. 실명 취재원과 익명 취재원의 비율은 조선일보와 뉴욕타임스 모두 7:3 정도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조선일보의 경우 기사당 평균 취재원 개수가 2개를 넘지 못하고, 한 기사에서 평균적으로 등장하는 실명 취재원의 개수도 1개를 넘지 못한다. 익명 취재원 2개에 의존하여 작성된 기사도 있다. 반면, 뉴욕타임스는 기사당 평균 9개 이상의 취재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실명 취재원 개수도 평균 6개가 넘는다. 한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 취재원 개수도 평균 3개 이하이다. 시차 분석에 따르면, 조선일보는 익명 취재원의 비율이 증가했고, 뉴욕타임스는 익명 취재원의 비율이 감소했다. 이 같은 변화는 2003년 제이슨 블레어 기자의 기사날조사건 이후 뉴욕타임스가 익명 취재원 취급 규정을 강화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조선일보와 뉴욕타임스의 익명 취재원은 일정한 유형을 보였다. 조선일보의 ‘정부 당국자’, ‘정부 관계자’,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 뉴욕타임스의 ‘American authorities’, ‘Government officials’, ‘a senior Administration official’과 같은 표현은 시기를 불문하고 관행적으로 사용되는 익명 취재원의 유형이었다. 익명 취재원의 사회적 위치와 표현 방법은 뉴욕타임스가 조선일보에 비해 다양했지만, 두 신문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익명 취재원은 국내?외 정부 취재원이었다. 뉴욕타임스에서 나타난 큰 변화는 익명 취재원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1990년에는 취재원이 익명을 요구했다거나, 익명을 전제로 한 발언이라는 점을 밝히는 데 그쳤으나, 2006년에는 취재원을 익명으로 처리한 까닭이나 정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이 같은 변화 역시 2003년 제이슨 블레어 기자의 기사날조사건 이후 강화된 윤리규정이 도입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볼 수 있다. 뉴욕타임스가 취재원을 익명으로 처리한 이유는 (1) 취재원의 신변보호를 위해서, (2) 취재원이 기밀을 누설하는 경우, (3) 취재원의 사회적 관계 유지를 위해서, (4) 미확정 단계의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 (5) 민감한 사안에 관한 의견인 경우 등 크게 5가지로 나뉘었다. 요약하면, 취재원의 투명성 차원에서 조선일보의 취재원 제시 방식은 뉴욕타임스에 비해 불투명하고 신빙성이 떨어진다. 블레어 사건 이후 익명 취재원 취급 방식을 보다 투명하게 개선하려는 뉴욕타임스의 실천적 노력은 조선일보의 무분별한 익명 취재원 사용 관행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This study focused on treating diversity and anonymity in newspaper sourcing. Adopting a comparative perspective, this study examined the source use patterns of the Chosun Ilbo and the New York Times. A total of 274 front-page stories from the two elite newspapers in 1990 and 2006 were content analyzed. Results indicate three major findings. First, the number of sources found in the Chosun Ilbo stories is not enough to represent a desirable level of source diversity. The average number of sources per story was 1.3 in the case of the Chosun Ilbo and 9.5 in the New York Times. The Project for Excellence in Journalism(2005) recommends a story include four or more transparent sources to be considered a top level of sourcing. Second, the reliance on government sources is still high in both newspapers. The ratio of government sources for front-page stories was 68.2% in the Chosun Ilbo and that ratio was 49.3% in the New York Times. The ratio of senior government sources above deputy minister level was 54.4% in the Chosun Ilbo and 43.7% in the New York Times. Third, the New York Times stories in general are more deeply and transparently sourced. 17.24% of the Chosun Ilbo stories was published without any attribution. The ratio of anonymous sources in 2006 was 33.7% in the Chosun Ilbo and 25.6% in the New York Times. When using anonymous sources, the New York Times showed its effort to explain for readers why the sources wanted anonym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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